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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알맹이 없는 '투자설명회'
"이젠 초청도 달갑잖다. 오늘도 혹시나 싶어 와봤더니 알맹이 없긴 마찬가지다." 18일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외국상공인 워크숍장을 나서던 한 유럽 기업인은 이렇게 불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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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토지법 폐지…부동산매입 자유롭게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 (M&A) 을 이달 안에 허용하고 조만간 외국인토지법을 폐지해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 내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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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내년 도입 컴퓨터 환산 골치…SW 수정에 최고 4천억달러 들어
컴퓨터가 서기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해 각종 혼란이 벌이질 것이라는 '밀레니엄 버그' 는 일반에도 잘 알려진 상태다. 하지만 미.유럽의 금융기관 및 다국적 기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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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서리 내각]3·3 組閣 뒷얘기
사상 초유의 공동정권 조각은 그만큼 말도 많고 변화도 많았다. 김영삼 (金泳三) 전대통령이 '철통 보안 - 깜짝쇼 방식' 을 고집했다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언론을 통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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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우시스템, 초병령방식 컴퓨터 국내 최초 개발
한 중소업체가 1백명 이상의 컴퓨터 사용자에게 각종 동화상을 동시에 온라인으로 전송할 수 있는 초병렬처리방식 (MPP) 의 컴퓨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실용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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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모으기에 위폐가 모인다…5만7천달러 가짜돈 발견
'달러 모으기' 운동을 틈타 환전을 가장한 위조 달러화가 은행권에 대량 유입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는 간혹 위조 달러화가 1~2장씩 유통된 적은 있지만 무더기로 발견된 것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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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13개 계열사 팔기로
해태그룹은 해태제과 등 제과사업 부문을 제외한 13개 계열사를 외국기업에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식품전문 소그룹을 지향하기로 했다. 해태그룹 정기주 (程己柱) 종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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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개혁 일관성 아쉽다…전문가들,"빅딜-주력업종 강요 혼란 초래"지적
새 정부의 경제관련 개혁조치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투명한 프로그램에 따라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디어는 많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 산발적으로 쏟아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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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들어질 통합방송법안…대기업·언론사 참여 허용여부 최대관심
세계 미디어계 황제 루퍼트 머독회장이 데이콤과 국내에서 위성방송사업을 하겠다고 나섬으로써 앞으로 만들어질 통합방송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법은 방송사업내용과 참여자격등을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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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왜 안떨어지나…기업외채·인도네시아 사태로 멈칫
환율이 떨어지지를 않고 있다. 연말에 달러당 2천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IMF긴급지원소식에 한때 1천4백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올라 한달반이 지난 지금도 1천6백원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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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위기 베트남에 불똥…삼성·대우등 신규투자 사실상 중단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투자규모가 축소되면서 한국의 금융위기 여파가 베트남에도 밀려들고 있다. 지난 94년 경협이 본격화된 이후 삼성.대우.LG 등 한국기업들은 베트남에 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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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행정조직 살빼기…효율성 잣대로 과감한 통폐합을
민간기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정부조직 개편 작업도 한창이다.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 등장으로 공무원 사회의 기본 틀도 뜯어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방 행정조직은 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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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대우의 빅딜안 제소"…반도체·잠수합사업 철수거론에 발끈
현대그룹은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우경제연구소의 빅딜 관련 보고서에 담긴 "현대그룹이 반도체.잠수함부문 등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내용과 관련, 연구소를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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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당선자, 외국인 M&A 연내 허용…30대그룹 총수와 6일 회동
비상경제대책위는 2일 김대중 (金大中) 당선자측 위원회의를 열고 '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 (M&A)' 을 연내에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우리 기업의 주식이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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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올 수출 2백억달러 도전…국내 단일기업으론 처음
삼성물산이 국내 단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목표 2백억달러에 도전한다. 현명관 (玄明官) 삼성물산 부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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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의 길]下.비대한 '준정부'…산하기관 '민영화처방'급하다(1)
“중앙정부보다 준정부 부문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 등 산하단체) 및 지방정부가 지나치게 비대해져있는게 (경제위기의) 중요한 요인이다. 이들 각 부문별 고통분담이 요구된다.” 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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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기업 구조조정안에 불만' 배경
20일 오전 국회 박태준 (朴泰俊) 자민련총재실. 비대위 김대중 당선자측 위원인 장재식 (張在植) 의원과 이헌재 (李憲宰) 실무기획단장이 朴총재를 찾았다. 예정에 없던 긴급보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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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실업시위 왜 불길 못잡나…저성장·고실업 한계 도달
프랑스의 실업자 시위사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5주를 넘긴 실업자들의 시위는 지난 17일에도 파리를 비롯, 툴루즈.몽펠리에.루앙.마르세유.리모주 등 프랑스 전역에서 2만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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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신대기업정책
IMF 경제위기의 본질은 외화의 단기유동성 위기가 촉발한 금융위기다. 그리고 허약한 경제.기업체질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돈을 빌리기가 너무 쉬웠던' 것이 현 금융위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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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특수성 무시한 획일적 처방은 무리"…OECD 세미나
아시아 단일 경제모델은 존재하지 않으며 아시아 각국의 특수성을 무시한 국제통화기금 (IMF) 의 획일적 경제위기 극복처방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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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해설]결합재무제표
오너가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모든 계열사를 단일 기업으로 보고 만든 재무제표. 이럴 경우 A기업이 계열 B기업에 물건을 판 것은 매출액에 잡히지 않는다. 또 A기업이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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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벌정책]4.상호지급보증·결합재무제표 도입(1)
모 (母) 회사가 자 (子) 회사의 은행대출에 보증을 서주는 것을 외국인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결국 '자기가 자기에게 보증을 서는 것' 으로, 자회사가 망하면 모회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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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의 정치인]김용환 비상대책위 당선자측 대표…'경제해결사'
자민련의 김용환 (金龍煥) 부총재는 차기 권력의 수뇌부인 DJT (김대중.김종필.박태준) 모두를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이다. '과도경제내각' 역할을 수행중인 비상경제대책위의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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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회로 넘어간 기업구조조정
8일 대통령직인수위의 관심은 통상산업부가 제출한 기업구조조정촉진 특별법안의 내용에 쏠려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재벌기업의 자체개혁을 누누이 강조하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