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통화 스와프 … 임태희·다케시타 와타루 두 사람의 인연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평소 신중한 화법을 구사한다. 하지만 25일엔 “단언한다”는 표현을 두 차례나 썼다. 일본은행들이 3월 결산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대출을 줄이거나 자금
-
정치 10단 오자와 일 민주당 대표 “최후의 싸움 … 자민당 저지하자”
일본 정계에서 ‘태풍의 눈’으로 불리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사진) 대표는 8일부터 비장한 각오에 가득 찬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민주당 대표 자리에 무투표로 3선을 기록했지
-
[취재일기] 버림받은 '어둠의 쇼군'
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 대표직을 4일 사임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가 최근 1년여 동안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있다. "나부터 변할 것이다." 자신에게 따라붙었던 '어둠의 쇼군(
-
오자와 ‘완력정치’ 再시동 오자와 ‘완력정치’ 再시동
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대표는 1980년대 말 이래 일본 정치의 한복판에 서왔다. 그를 빼놓고 일본의 내정과 대외정책을 얘기할 수 없다. 그는 가이후 내각(89~91년) 때
-
"국제화 안 하면 낙오 … 글로컬 교육 펼 것"
일본의 명문 사학인 와세다(早稻田) 대학이 창립 125주년을 맞아 야심 찬 개혁과 혁신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시대 흐름인 '대학의 국제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머지않아 국내
-
일본, 내각 바뀌어도 총장 거취는 ‘노 터치’
1974년 11월 ‘금권정치’ 비판 여론에 밀려 일본 총리직을 사퇴한 뒤 총리 관저를 떠나고 있는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퇴진 후까지 ‘살아있는 권력’으로 군림했던 그를 도
-
격랑의 아베호 … 어디로 (上) "칠난팔고 … 개혁할 것 아직 많다" 버티기
29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했다. 좀처럼 드러내 놓고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 일본의 유권자들이 '한 표'로 아베 정권에 심판을 내렸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
[브리핑] 새 주한 일본대사 시게이에 내정
일본 정부는 오시마 쇼타로(大島正太郞) 주한 일본대사 후임에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62) 외무성 오키나와 담당 대사를 내정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19일 밝혔다. 시게이에
-
78세 고령에도 아들에게 연설법 지도
아버지와 아들을 일본 총리로 둔 여성이 처음 나왔다. 20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총리 취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어머니 아베 요코(安倍洋子.78)가
-
[투데이] 고이즈미 정권을 돌아보니 …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20일 실시된다. 여기서 선출된 총재는 이달 말 새 총리로 취임한다. 이로써 2001년 4월 출범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은 5년5개월이라는
-
[분수대] 조문 외교
각국 지도자의 장례식은 더할 나위 없는 외교 무대다. 사절(使節)은 문상만 하지 않는다. 접수국, 다른 사절과 회담하거나 접촉한다. 조문 외교다. 상복(喪服) 외교로도 불린다.
-
[투데이] 전직 일본 총리의 죽음
현재 일본에서는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와 새 총리 탄생을 앞두고 정국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여기에 북한 미사일 문제가 겹치면서 총리 후보자들의 대응이 총재 선거와
-
[분수대] 관방장관
"오늘도 아침부터 사전 준비. 회의 또 회의. 거기에 두 번(오전 11시, 오후 4시)의 기자회견. 관방(官房)장관의 이름을 바꿔 번망(繁忙)장관이라 해야겠지요. 때로는 난폭(亂
-
[시론] '파이프라인 외교'가 중요하다
한국.일본 정부가 지난 22일 서울에서 독도 문제를 일단 봉합하게 된 배경에는 열린우리당의 문희상 전 의장과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의 막후 교섭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
한·일, 결국 '정상 때리기'로 치닫나
한국과 일본의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정상(頂上) 때리기'에 나섰다. 역사교사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참배에다 독도 문제까지 겹쳐 한국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일본은 노무현 대통
-
[Asia 아시아] 고이즈미, 국회 해산한 진짜 이유는
'가쿠후쿠(角福)전쟁'의 최종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우정(郵政.우체국)사업 민영화를 이유로 지난달 국회 해산을 한 진짜 배경은 구조개혁보다 정적 분쇄를 위
-
"총리 야스쿠니 참배 신중해야"
일본의 역대 총리들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등 전직 총리 5명은 1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
[김영희 칼럼] 거꾸로 가는 독도 대응
독도 문제 대응에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시마네현에는 2001년 일본정부 검정을 통과한 후소샤의 문제의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독도와 역사교과서를
-
[대한민국 독도] 시마네현 뒤엔 '강경 우파' 있다
시마네 현의회는 왜 독도 사태를 일으켰을까. 시마네현은 여러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하나는 역사적으로 한반도에서 건너온 도래인들의 정착지다. 도래인은 규슈에도 크게 자리를 잡았다
-
[정운영 칼럼] 초대받지 못한 자의 대비
1985년 세계 경제에 일어난 변고(!)의 하나는 이태 전까지도 세계 최대의 채권국이던 미국이 돌연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한 것이었다. 이해 9월 제임스 베이커 미국 재무장관
-
잇단 '지도층 자살' 충격
▶ 29일 박태영 전남도지사의 사망 소식을 접한 도의회 의원과 도청 간부들이 임시회 본회의 시작 전 고인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광주=양광삼 기자] 비리에 연루되거나 뇌물을 받은
-
벽에 부닥친 日 정계 물갈이
고이즈미 준치이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다음달 9일 총선거를 앞두고 개혁.세대교체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인적 청산'에 나섰으나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정계
-
日 파벌정치 막 내리나
일본 정치를 상징해 왔던 '파벌 정치'가 급속히 붕괴되고 있다. 오는 20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계기로 파벌의 와해가 확인되기 시작했다. 소속 의원 1백명으로 자민당 내
-
[일본 경찰 체포 이희건씨는…] 재일한국인'돈줄'
이희건(李熙健)전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재일동포사회의 중심축이었다. 그가 재일동포의 경제기반을 닦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 대해선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한다. 일본에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