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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조훈현 vs 유창혁 결승전, 일본이 달라진 순간
일러스트=김회룡 내 젊은 시절의 일본은 참 근사하고 부러운 나라였다. 대학생 때 바둑 시합하러 일본에 가면 아마추어인데도 거의 칙사 대접을 받았다. 사실 우리 머릿속은 ‘반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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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가벼운 양동작전
〈4강전〉 ○·신진서 9단 ●·셰얼하오 9단 장면 1 장면 ①=신진서 9단이 준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중국의 셰얼하오 9단. 98년생으로 2018년 LG배 우승자다. 백1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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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100% 자유, 피카소 그림에 화투 합성도 매력 있다”
━ [SUNDAY 인터뷰] 양수리서 그림 전시회 연 조영남 칠순 조영남씨는 일인다역을 거뜬히 해낸다. 신인섭 기자 일흔여섯 영남씨는 오늘도 바쁘다. 어제도 바빴고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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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세상사도 절대 고수가 복기할 수 있다면
일러스트=김회룡 중국 상고사의 하(夏), 은(慇), 주(周)는 모두 말희, 달기, 포사라는 미녀에 의해 멸망했다. 연달아 왕조를 쓰러뜨린 주인공이 모두 여자라니. 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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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은퇴준비?…계급장 떼고도 날 설명할 동사 한 줄 찾아라
━ [더,오래] 퇴사선배(3) 헤이조이스 이나리 대표 평생직장은 이미 옛말, 이직 횟수는 늘고 근속연수는 짧아졌다. 먹고사는 방식이 달라진 요즘은 N잡러에 부업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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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새로운 깃발 ‘타도 신진서’를 보고 싶다
검은 돌 흰 돌 3/3 신진서 9단은 중국에 어떤 존재일까. 새해 중국 언론에 ‘신진서의 돌출’이란 표현이 등장했었다. 평평한 바둑판 위에 무언가가 솟아오르고 있다는 불길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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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1선 착수’ 수수께끼…그래도 의연했던 신진서
일러스트=김회룡 중국기사들에 둘러싸여 홀로 고군분투한 끝에 결승에 오른 신진서는 이렇게 말했다. “16강전과 8강전은 제가 고전하여 구경하시기 힘들었을 것 같다. 결승전은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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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바둑의 신이 된 인공지능…‘기풍’은 어디에
일러스트 김회룡 SF 영화 ‘엑스 마키나(Ex Machina)’나 미국 드라마 ‘웨스트월드(Westworld)’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닮기 위해 분투한다. 바둑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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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신진서, 닥치고 공격
〈8강전〉 ○·신진서 9단 ●·라오위안허 8단 장면 5 장면 ⑤=우하의 패싸움은 신경전의 의미가 짙다. 흑의 승률 기대치는 AI의 평가로는 15%에 불과하다. 불리한 흑은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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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밖에선 땅따먹기, 안에선 실뜨기·고누…혼자 또 같이 신나게 놀 판 깔아봐요
놀이하는사람들 사무실에서 만난 놀이 도구들. 실뜨기용 실, 딱지 등이 눈에 띈다. "아이·어른 할 것 없이 경쟁에 내몰리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놀이’는 작은 쉼표가 되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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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더욱 중요해진 AI 공부
●리친청 9단 ○신민준 9단 4보(45~60)=바둑판은 네 곳의 귀가 정리되고 있다. 귀가 채워지면 바둑돌은 자연스럽게 변을 향해 번져나간다. 신민준 9단은 46, 48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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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첫 번째 상대가 커제라니
●커제 9단 ○이영구 9단 1보(1~16)=세계 최강자 커제 9단은 늘 관심의 대상이다. 2019 삼성화재배 개막식에서 진행된 32강전 추첨 때도 마찬가지였다. 누가 커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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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노들섬이 온다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한강예술섬 탄생! 이런 문구의 광고가 서울 곳곳에 나붙은 적이 있다. 그 섬은 노들섬이었다. 오페라극장·음악당·미술관이 포함된 문화단지를 조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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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의 과학 판도라상자] 아마존은 아직도 불타고 있는가?
김기흥 포스텍 교수·인문사회학 비행기를 타고 긴 여행을 하다 보면 문득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에 압도될 때가 있다. 놀랍도록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에 야트막한 탄성이 새어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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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거북선'
사진은 지난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받은 '거북선'. [사진 청와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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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안국현이라 가능한 것들
●안국현 8단 ○롄샤오 9단 7보(97~112)=성격이 밝고 낙천적인 안국현 8단은 인터뷰를 할 때도 재미있는 기사로 유명하다. 보통 프로기사들은 대외적인 자리에서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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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연소 프로기사 스미레 "빨리 세계 최고가 될래요"
일본 최연소 프로기사가 되는 나카무라 스미레. [사진 사이버오로] "제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세계 최고 프로기사가 되는 것입니다."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프로기사로 입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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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에 돌 옮겨진 것 모르고 바둑 뒀다, 반칙일까?
━ [더,오래] 정수현의 세상사 바둑 한판(19) 축구 경기 중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내든 모습. 축구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게임에는 경기규칙,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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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커제와 신진서, 최고의 빅매치
●커제 9단 ○신진서 9단 1보(1~20)=계절이 가을로 돌아서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2일 대전 삼성화재유성연수원에선 커제 9단과 신진서 9단이 마주 앉았다. 이 바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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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바둑둘 수 있어요" 전국 장애인 바둑대회 열려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에 출전한 이동근 시각장애인 선수. 선수들이 바둑판을 손으로 더듬는다. 상대가 어디에 돌을 놓았는지를 손으로 확인한 뒤에야 다음 수를 놓는다. 그 옆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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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다시 만난 적수, 신진서
●신진서 9단 ○리샹위 5단 1보(1~14)=가을이 성큼 다가오기 시작한 지난달 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신진서 9단과 리샹위 5단이 마주 앉았다. 사실 두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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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참으로 질긴 승부
●스웨 9단 ○최정 9단 10보(148~165)=우하귀와 좌하귀에서 실리를 빼앗기고 난 다음 스웨 9단의 손이 향한 곳은 중앙이다. 흑은 중앙 한가운데로 멀찌감치 149를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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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의 정석, 특별하진 않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것
━ [더,오래] 정수현의 세상사 바둑 한판(13) 우리나라에는 '정석'을 붙인 책이 수십 권 있다. 정석이란 각종 분야에서 필수적인 이론이나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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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세계대회 우승, 더는 늦어지면 안 된다"
국내 랭킹 2위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요즘 신진서(18) 9단이 심상치 않다. 나날이 성장세가 돋보인다. 절정을 맞이할 때가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신진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