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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도, 사마천도 울었다 … 세상의 '平'을 위하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쓴 편지에 자녀 교육법이 담겨 있다. 네가 관심이 있으면 스스로 연구를 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될 때까지 한번 해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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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흑산도서 만난 실학 학문이 설 곳은 삶의 현장이더라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세월은 멀었지만 거리는 가까웠다. 반계 유형원(1622~1673), 성호 이익(1681~1763), 손암 정약전(1758~1816), 다산 정약용(1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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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걱정도 팔자?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 “‘배우(俳優)’라는 한자를 잘 봐… 사람도 아닌 것(人+非=俳)이 사람을 걱정하는 꼴(人+憂=優)이니….”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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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다산에 관한 책, 무엇부터 읽을까
박지원과 정약용에 대한 연구는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직접 쓴 글을 읽는 일이다. 두 사람의 문집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 편이며 대부분 번역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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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밤 한 톨에 울고 웃는 모습 요즘도 많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정부 중앙부처에서 고위 공무원으로 일하다 얼마 전 퇴임한 K씨. 함께 술잔 기울이며 오랜 공직생활 경험을 들려주었다. 공무원의 보람은 역시 정책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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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화 교수와 떠나는 천안 이야기여행 ⑫
1 누리성 골동품 전시장.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월, 백순화 백석대 교수와 천안이야기여행을 떠나기 시작해 어느덧 봄 꽃이 만개한 5월이 됐다. 그동안 천안지역 곳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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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군주론 500년 … 권력과 인간의 진실 해부한 '권력의 경제학'
마키아벨리의 흉상. 죽음의 얼굴상(추정)이다. 베키오 궁전 백합홀 집무실에 초상화와 함께 전시돼 있다. 얼굴(데스 마스크)에 치장용 벽토(stucco)를 발라 본뜬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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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단절과 복원
르네상스였던 18세기 조선을 집중분석하는 아트센터 나비의 창작포럼 ‘향연’을 매주 들으면서, 답답했습니다. 원자료를 읽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조의 친필 편지도, 다산 정약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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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마음 여니, 백성이 깨어나고, 문화가 꽃피다
학문을 숭상한 정조는 특히 책가도(冊架圖·서가 안에 책을 비롯해 도자기·문방구·향로 등을 진열해 놓은 모습을 그린 그림)를 좋아했다. 정조가 사랑한 것은 책 자체의 그림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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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죽기 6일전 쓴 편지속에 무슨 내용이?
다산 정약용이 타계 6일 전에 쓴 편지. [국립박물관 소장·『다산 간찰집』 수록]실학을 집대성한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이 타계 6일 전에 쓴 편지가 공개됐다.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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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먹는 서생… 노인… 신선… 상대방 맞춰, 상황에 따라 변신
관련기사 343개 이름처럼 살다 『완당 평전』에서 유홍준 교수는 “추사를 아는 사람도 없고 모르는 사람도 없다”고 우리 시대 안목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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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목민심서’재해석 책 낸 공무원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출간 축하 편지를 들고 있는 장보웅 팀장.다산 정약용(1762~1836) 탄생 250주년인 올 8월 『대한민국 목민심서』라는 책 한 권이 출간됐다. 다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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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키스, 동양의 창을 열다 外
[인문·사회] 키스, 동양의 창을 열다(엘리자베스 키스 지음, 송영달 옮김, 책과함께, 268쪽, 2만 5000원)=영국 화가인 저자(1887~1956)가 100여 년 전 한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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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밥상머리 교육
윤석만 기자최근 정부가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밥상머리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족 간 식사와 대화를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하자는 취지입니다.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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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구나 저 기러기 … ” 흑산도·강진에서 끝내 재회 못한 형제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의 동쪽 언덕에 세워진 천일각(天一閣)에서 바라본 강진만 풍경. 다산 정약용은 흑산도에 있는 둘째 형 손암 정약전이 그리울 때면 이 언덕에 올라 바다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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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밤중에 잠 깨어 外
[인문·사회] 한밤중에 잠 깨어(정약용 지음, 정민 풀어 읽음, 문학동네, 296쪽, 1만3000원)=조선후기 최고의 석학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이 전남 강진에서 18년간 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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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낮도적
이덕일역사평론가조선 중기 이기(李·1522~1600)는 당파로는 북인에 속했는데 청백리였다. 이기가 오늘의 검찰총장 격인 대사헌일 때 종로를 지나가는데 말이 주저앉았다. 그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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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떠나서도 아들 걱정한 정약용, 아내의 낡은 치마에 남긴 훈계는 …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에 실린 경직의방(敬直義方). 공경한 자세로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하고 의에 입각해 자신의 외부 행동을 단속하라는 뜻이다. 주역의 한 구절이다. 다산이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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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두물머리 강변의 추모 인파 … 정작 다산 정약용 선생은 “제사보다 책을 더 읽어라” 권하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봄날씨는 화창하기 그지없었다. 바람마저 적당히 살랑거려 강변 나들이에 그만이었다. 250년 전 이 땅에 오신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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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은 말투부터 달라요…☎120 안내는 친절하고요
지체장애(2급)를 앓고 있는 임채운(64)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성동구 홍익동의 시립장애인치과병원을 찾았다. 기초 수급자로 무료 틀니 치료를 받기 위해서다. 두 달여 치료기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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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마르크스 얘기하던 운동권 후배가 이젠 공자를 …
박석무다산연구소 이사장단국대 석좌교수 며칠 전 흥미로운 신문기사를 만났다. 1970~ 80년대 독재타도를 외치며 투쟁하다가 몇 차례 투옥되면서 싸우던 투사 세 명의 이야기였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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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정치 올인
이덕일역사평론가‘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는 말이 있다. 『효경(孝經)』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에 나오는데, ‘불감훼상(不敢毁傷)이 효지시야(孝之始也)’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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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族刑 족형
공자는 “쉰 살이 돼 하늘의 뜻을 알았다(五十而知天命)”고 했다. 지명(知命)은 나이 오십을 가리킨다. 한자 지(知)에는 화살(矢)이 들어 있다. 화살은 고대 중국에서 신성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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族刑
공자는 “쉰 살이 돼 하늘의 뜻을 알았다(五十而知天命)”고 했다. 지명(知命)은 나이 오십을 가리킨다. 한자 지(知)에는 화살(矢)이 들어 있다. 화살은 고대 중국에서 신성한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