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골길 산책] 사라져가는 '인우지정'

    인삼으로 떠르르한 금산에서도 남이면은 두메중 두메다. 읍내에서 개삼(開蔘)터가 있는 진락산 수레너미재를 넘어 오리를 넉넉하게 가다보면 상금 삼거리가 나오고, 다시 오른쪽으로 십여리

    중앙일보

    2000.05.13 00:00

  • 열한번째 편지 〈5월의 제주에서(1)〉

    며칠 전 차를 끌고 제주로 내려왔습니다. 오는 길은 멀었습니다. 서울에서 광주에 도착해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도청 건너편에 있는 〈베토벤〉이라는 음악감

    중앙일보

    2000.05.12 14:32

  • [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0. 영남대 인문학파

    신 라.고려시대 영남지방 출신의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두 인물이 있다. 명승 원효 (元曉) 와 '삼국유사' 를 남긴 일연 (一然) 이다. 대구시내를 벗어나 동남쪽으로 달려가다 보면

    중앙일보

    1999.09.21 00:00

  • 유홍준 교수 '나의 북한문화유산 답사기'상권 출간

    유홍준 교수 (영남대 조형대학) 의 지인 (知人) 들은 그의 답사기체를 '수다체' 라 한다. 화려하다가도 강연조의 어투가 나오는가 하면 때에 따라서는 사투리가 진하게 섞인 대화체가

    중앙일보

    1998.11.03 00:00

  • 3. 볼일 보며 정사보는 군주

    사람들은 흔히 심각한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여기면“누구는 인삼 뿌리 먹고,누구는 무 뿌리 먹었냐?”며 볼멘소리를 하기 일쑤다.또 특수분야에서 은어로 통하는 범털론과 개털론도 따지고

    중앙일보

    1997.06.30 00:00

  • 소설가 김주영씨 오랜만에 중편 '홍어' 발표

    대형작가 김주영(金周榮.58)씨가 오랜만에 아담한 중편소설을 발표했다.김씨는 장편.대하 소설만 발표해오고 있는 작가.보통 5권을 넘는 작품의 길이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그들이

    중앙일보

    1997.06.03 00:00

  • 補身湯-개고기를 끓인 국

    중국에서는 주(周)나라때부터 왕실에 견인(犬人)이라는 개고기전문 요리사를 두었으며 지금도 그들은 개고기를 향육(香肉)이라하여 즐겨 들고 있다(95년8월6일자「香肉」참조).그 香肉이

    중앙일보

    1996.08.13 00:00

  • 미국 출판계 소수계바람 거세

    보수적인 미국 출판계에 소수계 바람이 거세다. 흑인 작가의 작품이 베스트셀러 선두자리를 다툴 뿐만 아니라 소수계 독자층이 두터워지자 아예 소수계 언어로 책을 내놓는 사례도 늘어나고

    중앙일보

    1996.07.20 00:00

  • 새참 인 아낙네 사진

    신문을 집어들자마자 제일 먼저 싱그러움을 전해준 1면 사진 「새참 나르는 아낙네」는 모처럼 일요일 오전에 한가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한다. 논갈이하는 농부에게 전할 새참을 머리에 인

    중앙일보

    1996.05.14 00:00

  • 입선-풍경

    쇠죽쑤는 무쇠솥 누렁이 울음소리 토방앞에 돌절구 사립문앞 디딜방아 주인은 어디로 가고 추억들이 반긴다 별들은 하나,둘,셋옛 생각은 초롱초롱 풀벌레 어디갔나 솔바람도 그립구나 나그네

    중앙일보

    1996.02.25 00:00

  • 香肉-향기나는 고기 개고기를 뜻해

    중국 사람들은 「개고기」를 香肉(향기나는 고기)이라 부른다. 물론 「구육(狗肉)」이라고도 한다.개고기에서 향기를 느낄 정도니 그들이 얼마나 개고기를 즐겨 먹는지 알 수 있다.우리도

    중앙일보

    1995.08.06 00:00

  • "아름다운 그늘"신경숙

    신경숙의 글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소리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된다.나지막하게 속삭이는 소리를 편안하게 듣고 있는 듯한 기분.그러나 편안한가 싶더니,책을 덮는 순간 어느새 촉촉히

    중앙일보

    1995.07.09 00:00

  • 김일성家 학교 20여개.행정구역 6곳

    ○…北韓이 행정구역이나 학교등에 金日成을 비롯해 그의 부모. 前妻.숙부등 일가의 이름을 대거 명명하고 있다. 현재 北韓에서 金日成일가의 이름이 붙은 학교는 2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중앙일보

    1994.03.08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길고 긴 겨울(12) 닭우는 소리를 들으며 은례는 하늘을 쳐다 보았다.새벽이 오고 있는 하늘이,잿빛 구름에 뒤덮인 채 그러나 아직은 어둡게 드리워져 있었다. 『

    중앙일보

    1994.02.26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길고 긴 겨울(7)마을길로 들어서자 어디선가 개들이 짖어대기 시작했다.한 마리가 짖자 다른 개들도 잠에서 깬듯이 온 마을의 개들이 짖어댔다.어떻게 된 것이 마을

    중앙일보

    1994.02.21 00:00

  • 천리마誌 北 자연자원보호구 소개-동식물 보호구만 28곳

    북한은 백두산혁명전적지를 비롯한 자연보호구 6곳과 동물보호구14곳,식물보호구 14곳,수자원보호구 4곳,클락새(크낙새)보호구 4곳등 여러곳에 자연자원 보호구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중앙일보

    1994.02.20 00:00

  • 13.9년전 고양정착 대우 김대식 전문위원

    『신기하지,아니 어떻게 이런데를 다 찾아냈을까.』 서울역에서불과 28㎞ 떨어진 경기도고양시성석동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꼭꼭숨어 시골맛을 내는 金大植씨(47.대우재단 전문위원)의 집을

    중앙일보

    1994.02.08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탈출(35) 먼 산을 바라보며 치규는 서있었다.봄이 오나 보다.저 보리밭에 싹이 트는구나. 서성거리는 치규 옆을 누렁이가 맴돈다. 봄이 오는가.먼 논두렁을 내다

    중앙일보

    1994.02.02 00:00

  • 9.정년후 무주계곡 정착 前육군장교 이상대씨

    또랑또랑 흐르는 얼음 물소리가 머리를 명징하게 하는 전북무주군의 한 계곡(적상면방이리 산197). 잔설이 깔린 냇가의 징검다리를 건너 인적이 없는 골짜기를 찾아나섰을 때「매헤헤」염

    중앙일보

    1994.01.12 00:00

  • 탈도시인의 신귀거래사(자연에 산다:3)

    ◎광주 무갑산기슭에 정착/(주)삼미 이환일부장/산안개 휘감는 풍요의 뜰/아이들 인성 키우려 “서울탈출”/2년전 아파트 팔고 200평 대지에 빨간벽돌집/출퇴근 애로 없어… 친구오면

    중앙일보

    1993.11.23 00:00

  • 대학산악연맹 이사 김종수씨

    사람은 누구나 사고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사고없이,건강하게 장수하는 길」을 찾아 도시를 떠나 산속에서 생활하는 산악인 金鍾秀씨(43.대학산악연맹 이사). 그는 89년

    중앙일보

    1993.10.29 00:00

  • 백두산 누렁이 천연기념물로

    북한은 백두산지구에만 서식하는 누렁이(말사슴)·메닭·세가락딱따구리 등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특별보호하고 있다고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북한의

    중앙일보

    1993.07.15 00:00

  • 어느 재일 교포의 성공담|『나의 조선 나의 일본』전진직지음

    이 책은 1932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9세 때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뒤 온갖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서 밀주부터 시작해 크게 사업적 성공을 거둔 한 재일 한국인의 「회고담」

    중앙일보

    1993.05.09 00:00

  • 드라머

    □…KBS 제2TV『전설의 고향』(23일 밤10시)=「환생」. 종부 만수네 집에는 누렁이라는 개 한 마리가 있는데 어찌나 영리한지식구들의 귀여움을 받는다. 그러나 만수는 외아들 태

    중앙일보

    1988.02.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