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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학 주춧돌이 역사속으로...|고 이병도박사 영전에 부쳐
오늘 아침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학제 민현구교수로부터 듣고 새삼 막막하고 슬픈 감회를 억누를 길이 없었습니다. 우리 역사학계를 이끌던 큰별이 마침내 졌구나 하는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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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의 젖줄」 5대강이 죽어가고 있다.
생활 하수와 공단 폐수 등의 대량 유입으로 한강을 비롯한 낙동강·금강·영산강의 수질오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가장 깨끗한 물로 이름났던 섬진강 마저 요즘은 하동 부근에선 악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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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길목 철원평야·속초해안이 술렁인다
『지척에 고향인 금강산을 두고 40여년을 한속에 살아온 꿈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북한과 금강산공동개발소식이 전해진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속초지역 주민들은 손꼽아 기다려온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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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건강을 지키는 독서·생활의 지혜
시험철이 다가오고 목서등으로 실내생활을 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눈의 건강에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 됐다.한번 눈이 나빠지면 안경으로 교정하는 외에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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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 조예 깊은 위도 태생의 한량
어어와 슬배야 슬배로구나 미끄런 조구야 코코에 걸려라 서해 한가운데 칠산 바다의 조기 떼가 그물코마다 가뜩 걸리라는 노랫소리다. 금년의 풍어를 기원하는 굿판의 선소리 뒷소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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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질환|소식에 식물성기름등 골고루 섭취
세계적으로 노인의 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1백15세이상 1백20세까지 천수를 누리는 사람들의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인류의 평균수명에 관한 대략적인 통계는 4천년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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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공기가 나쁜 눈 만든다|문답식으로 알아본 눈 관리 요령
봄철 신학기와 환절기를 맞아 학생들과 중·노년층은 자신의 시력 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때다. 새롭게 접하는 환경이나 달라진 좌석배치로 칠판의 글씨가 잘 안 보이는 학생이나 어느날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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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국민여망 너무 모른다.
90에 가까운 노구를 이끌고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는 일념으로「나라를 위한 연합기도회」(10일 상오7시30분 서울 앰배서더호텔)에 참석한 한경직 원로목사를 잠시 만나 노안에 비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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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선생아들 신수범씨 호적 찾던날 | "지하의 아버님도 기뻐하실겁니다"
「호주 신수범, 남 본 고령 부 망 신채호, 모 망 박현혜」 호적등본을 받아쥔 신수범씨는 60노안에 뜨거운 한줄기눈물로 만단의 감회를 대신했다. 『이제 평생한의 하나를 풀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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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송
8일은 입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데 어느새 입추다. 한밤 더위에 창문을 열어 놓고 자면 어느새 싸늘한 아친 기운이 몸을 움츠리게 한다. 역에 따르면 7월은 그동안 극성 하던 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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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없는 사회 백내장 녹내장|실명에까지 이르는 눈의 성인병
『몸 천냥에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눈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시력을 잃게하는 병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백내장과 녹내장.당뇨병성 망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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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줄 알았다"|소식들은 친척·친지들
○…『살아 생전 만나지 못할것 같던 동생을 다시 만나게 된다니 꿈만 같습니다』 최은희씨의 언니 경헌씨(70·경기도여주군강천면적영리511) 는 최씨의 탈출소식에 『그저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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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신자 하기수련회 활발
여름방학을 맞은 각급학교 학생신자들을 위한 종교계의 각종 하기수련대회가 한창이다. 주로 7월15일∼8월15일까지 펼쳐지는 종교단체들의 학생수련회는 2백명이상의 대회만도 30여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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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2화 출판의 길 40년(23)대동 출판사
1937년쯤으로 추정된다. 견지동 111번지 현 서울 농협 공제회가 들어 있는 건물에 대동출판사는 문을 열었다. 당시로서는 제법 큰 벽돌집 2층 건물이었다. 사주는 그 당시 금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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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한그루에 1만개이상의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리는 슈퍼 「토마토나무」가 일본에 등장했다 . 일본의 협화사가 연구·개발한 수기경재배법에 의해 자란 이 토마토나무는 태양에너지와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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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산」 「보리」등 "한소제"만 그린다
한가지 그림만 그리는 이상한 화가들이 늘고 있다. 지금 전시회를 열고 있는 송수연은 「수연」을, 주태석은 「철로」를 (그는 6년동안 줄곧 철로만 그렸다), 얼마전에 전시회를 끝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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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가 말하는 나의 인생 나의 건강
노안에 잡힌 주름이 흘러버린 82성상을 헤아리게 한다. 그러나 3평 남짓한 응접실이 쩌렁쩌령 울리는 음성, 노안의 흐트러짐 없는 쏘는듯한 시선은 격동기에 정치일선에서, 또 민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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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 또감격 1백만 재미교포들"생애 최고의 날"
1984년 8월l일. 미국에 살고있는 1백여만명의 우리교포들에겐 이날이 생애최고의 날이었다. LA올림픽의 첫 금메달의승전보에 이어 또다른 레슬링선수의 결승진출의 낭보, 그리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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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에 불 3명 사망
【목포=박근성기자】17일 상오3시20분쯤 목포시노안동6궁전다방 (주인 임옥빈·32) 2층에서 불이나 잠자던 주인 임씨의 어머니 정종임씨(59)와 여동생 임미희양(26), 다방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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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친각문화
오늘 미국 신문들의 편집방향은 하나의 지향이 있다. 「더 크고 두툼한 활자에 짤막한 제목」이다. 자유언론을 구가하는 그 나라에서 독자들을 끄는 방법은 이 길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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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련화백 그림 전시중 10점 도난
지난달 31일 상오10시30분쯤 한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역삼동604의11 삼정관광호텔 1층과 2층사이 계단에서 화랑을 경영하던 김정현씨(39·전주시다건동2가109의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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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세모…병상의「마지막 상궁」|구호미로 투병하는 김명길 할머니
「마지막 상궁」-. 조선조의 영화와 비극을 한몸으로 산 순종비 윤씨외 시녀 김명길 할머니(92)가 다섯달째 병상에 누워 쓸쓸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 병상을 지키는 사람은 역시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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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후반 시력악화
업무상 문서나 책을 많이 읽어야하는 47세의 직장인입니다. 2년전까지는 눈이 밝아 불편없이 읽을수 있었는데 점차 가까이 있는것은 읽지못해 지금은 30cm이상 떨어져야 잘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