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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를 '라오펑유'라 할 수 있는 인물 키워라
쉽지 않은 인터뷰였다. ‘태자당’이라고 하자, 베이징의 학자들은 손사래를 쳤다. 주제가 ‘관시(關系) 학문’이라고 설명해도 중국 지도부와 관련된 내용이라 민감해했다. 한국에선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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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뒷모습이 궁금하다
정진홍논설위원 # “좌선하고 있는 사람의 등을 보면 그 사람이 지닌 역량의 정도를 잘 가늠할 수 있지. 뒷모습이 충실한 사람이 그야말로 제대로 된 인간이야. 무대배우든 누구든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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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중개업소⑩“길음뉴타운 내 손안에 있지요”
서울 성북구 길음동 OK부동산 정운영 사장(42ㆍ02-942-3500)은 기업컨설팅 전문가였다. 대학에서 전산을 전공하고, 1980년대 컨설팅업계에 뛰어들어 영풍문고ㆍ서울대병원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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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추천도서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김선경, 걷는나무, 1만3000원 ‘느닷없이’ 마흔을 넘긴 저자가 자신의 30대를 돌아보며 쓴 성장통의 기록이다.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지만 마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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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놀이' 교육? 도박? VA 조지메이슨고 포커 동아리 놓고 '논란'
미 동부 버지니아주의 한 고등학교 포커 카드게임 동아리의 교육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폴스처치에 있는 조지 메이슨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9월 포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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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만 있으면 내가 있는 곳이 곧 사무실...그러나 사람이 그립다 전
스마트워크 형태는 재택근무, 모바일오피스,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등이 있다. (왼쪽부터) 김창일·임예환 과장과 정철 주무관이 각각 집과 커피숍,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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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콜래트럴 데미지
시속 100㎞로 질주하는 기관차를 몰던 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고 생각해 보자. 철로엔 인부 5명이, 오른쪽 비상철로엔 1명이 있다. 선택은 핸들을 꺾든지, 그대로 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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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POP 아이돌 떴다 하면 공연장은 만원 … 콘서트 한류 탄력 붙었다
지난해 12월 중국 난징 올림픽중심체육장에서 열린 슈퍼주니어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 현장. 1만여 명의 중국 팬들이 몰려 한류 열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아이돌 그룹들은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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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포맷 제작 TV 프로그램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외국에서 본 듯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죠. ‘베낀 것 아닌가’ 싶을 텐데, 맞습니다. 다만 몰래 베낀 게 아니라 돈 주고 합법적으로 베꼈다는 게 예전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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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새내기 생활, 짝가슴이 망칠 수도
수능이 끝나고, 시험 점수도 발표됐다. 시험이 끝나고 후련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대학진학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수험생들의 심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할 터. 여학생들이라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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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잘 곳 없어 시작한 코미디,어이구야~ 나라에서 훈장도 주네요”
1 22일 임희춘씨가 수상하는 보관문화훈장 관련기사 코미디언을 슬프게 하는 것들 대한노인복지후원회 사무실은 지하철 합정역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18일 오전, 나무 현판이 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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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에 숲을 기부합니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의 온누리요양센터. 치매·중풍 등의 질환을 가진 노인 100여 명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가을이 깊어진 요즘은 꽃을 보기 힘들지만 봄과 여름은 물론 얼마 전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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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써니리] 미국시대의 종말은 '중국시대'의 시작인가?
"미국의 시대는 짧았다." 하버드대 역사학자 아키라 이리에 (入江昭)교수의 결론이다. 미국의 시대는 '끝났다'는 진단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기도 했다. 그는 보스톤대학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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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아기자기 오묘 절묘, 일본식 디저트
“캡이야! 크림은 우유가 그대로 말랑말랑 부푼 것 같고 스펀지케이크 속에선 달콤한 즙이 … 쿨럭!” 롤케이크를 먹고 나서 이렇게 감탄해 본 적 있는가? 일본 만화책 ‘서양골동양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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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노란 비가 쏟아집니다
지갑에 1000원짜리 지폐가 있다면 지금 꺼내보세요. 퇴계 이황 선생의 근엄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 곁에 기와집이 한 채 보이죠?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현판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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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면 … 마음은 아산의 온천으로 떠나요
아산은 온천의 고장이다. 서로 특장점이 다른 3개 온천이 있다. 시 중심가 온양온천, 도고면의 도고온천, 음봉면 아산온천으로 나뉜다. 조선시대 임금님이 목욕하던 온양온천, 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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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보기, 학습지도, 미용 주고받고 … ‘e-품앗이’ 내년 전면 실시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온라인 가상 화폐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서비스나 물건을 살 수 있는 ‘서울 e-품앗이 제도’가 내년 하반기 본격 도입된다. 서울시 황치영 복지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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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춤이 폭발했다 유럽이 뒤집어졌다
한국 춤이 유럽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인의 소외를 드러낸 전미숙 무용단의 6일 독일 뒤셀도르프 공연 모습. [춤비평가 이만주씨 제공] 재킷을 벗어 던졌다. 비 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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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 기자의 도심 트레킹 ⑭ 서울 역사 문화길 - 하
이번은 ‘서울 역사문화길’ 후반부다. 앞선 회에서는 정동길 구 러시아공사관 앞부터 경희궁과 서울성곽길을 거쳐 인왕산으로 막 접어들기 직전까지 소개했다. 이번 길은 인왕산의 서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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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이 아빠’ 김종석씨의 자녀 교육 노하우
올 한 해, 아이와 놀아준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면 좋은 아빠라고 하기는 어렵다. 남은 두 달만이라도 아이와 열심히 노는 아빠가 돼보는 건 어떨까? 마음은 굴뚝같지만 막상 아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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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콩깍지 씐 고령화 대책
한낮 지하철 1호선 객실은 ‘서민 풍경’ 그 자체다. 특히 의정부~서울역 구간이 그렇다. 함박을 인 아낙네, 꾸러미를 짊어진 아저씨, 등산객, 노인분들-. 공연도 열린다. 맹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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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선수에게 “부인 잘 있나” … 프로도 말 펀치 날린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맞대결할 때는 두 선수 모두 자신만의 게임에 집중하는 듯하다. 그러나 두 선수의 침묵 속에는 팽팽한 ‘마인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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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선수에게 “부인 잘 있나” … 프로도 말 펀치 날린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맞대결할 때는 두 선수 모두 자신만의 게임에 집중하는 듯하다. 그러나 두 선수의 침묵 속에는 팽팽한 ‘마인드 게임’이 숨어 있다. 골프는 젠틀맨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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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맨 축제
미국에는 버닝맨(Burning Man)이라는 독특한 이벤트가 있다. 1986년 샌프란시스코의 해변 파티에서 기원했다고 하는 이 축제는 네바다의 리노(Reno)라는 도시에서 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