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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소설가 김훈의 거꾸로 선 대한민국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소설가 김훈은 각을 잘 세운다. 이런 식이다. “지방 작가들이 절망하고 있다. 서울이 다 말아먹는 게 아니냐?” “그건 열등감이고 질투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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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소신 바탕으로 반대를 포용하라
혼돈과 갈등의 시대다. 중국 고전에 담겨있는 지혜로 오늘을 비쳐보는 ‘정재서의 종횡고금(縱橫古今)’을 연재한다. 세계질서의 강자로 떠오른 중국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도 된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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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의 시대공감] 소통, 그 풍요 속의 빈곤을 해소하는 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 기반은 탄탄하다. 연고지역 주민과 노장층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그런데도 지난 연말의 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도가 48%까지 떨어졌다.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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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준비해 놓는다”
한때 세계 시장의 50%를 차지했던 휴대전화의 절대 강자 노키아는 이제 마이크로소프트(MS)에 팔리는 처지가 됐다. 2000년대 초반까지 노키아와 더불어 휴대전화 시장을 호령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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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극단 세력에 휘둘리지 않아야 성숙한 사회다
박창신 신부가 내지른 극단적 발언은 분열병에 빠져 있는 한국 사회를 시험하고 있다. 유권자 3000만 명이 참여해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선거절차로 뽑힌 대한민국 대통령의 퇴진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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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DJ가 21년 전 참배한 그곳 … 민주당은 아직도 외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2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방문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선 김대중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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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냐 동지냐…정치 본질 꿰뚫는 양분법 내놓다
카를 슈미트가 1930년 크롤오페라극장에서 개최된 독일 상공인 모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Ullstein] 관련기사 [새 시대를 연 거목들] 정치 본질 꿰뚫은 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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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거취 놓고 혼란스러운 KAIST
젊은 과학도들의 연구 산실인 KAIST가 서남표(76·사진 왼쪽) 총장의 거취를 놓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KAIST 오명(72·오른쪽) 이사장이 서 총장의 리더십과 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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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국모의국제회의(KIMC) 심사위원장 이성하 교수
한 국외국 어대와 중앙 일보 가 공동 주최하는 ‘2011 한국모의국제회의(Korea international Model Congress, KIMC)’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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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집단 사고, 지적 포획
조윤제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 자아비판 보고서를 내놓았다. 세계 금융위기를 맞기까지의 IMF 역할과 관련해 IMF 내의 독립평가국이 내놓은 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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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내편 네편, 선과 악 … 역사와 세상을 보는 반쪽짜리 시각
역사는 단순한 ‘지나간 일의 기록’만이 아닙니다. 역사를 일러 ‘승자의 기록’이라 폄하하는 목소리도 있고, 무턱대고 옛날이 좋았다는 시각 또한 경계해야 하지만 역사는 미래로 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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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경영권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라!
만약에 회사에서 모든 결정을 ‘1인1표’ 투표로 결정한다면, 박 차장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커질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투표로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건 상식! 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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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블로그] 美 검색어 '초당' 韓 댓글 '초딩' 대세
[사진=중앙DB]지난 11월 미국 주요 사전출판사인 미리엄웹스터가 조사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에 '구제금융(bailout)'과 더불어 '초당주의(bipartisan)'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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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운세] 8월 21일
쥐띠=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 길방 : 南 36년생 웃을 일이나 좋은 소식 접할 듯. 48년생 돈 되는 일이나 이익 되는 일이 생길 수도. 60년생 배우자는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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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만에 외부 공개 발언한 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언론 전체를 싸잡아 비난했다. 아프간 인질 피랍사태 이후 40여 일 만에 나온 외부행사 공개발언이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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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반장 선거처럼 서로 할퀴고 싸워서야”
비방의 화살이 비 오듯 하는 한나라당 경선 싸움터에서 이리저리 뛰며 휘슬을 불고 있는 강재섭 대표를 25일 국회 본관 당 대표실에서 만났다. 이명박·박근혜 후보 지지자의 멱살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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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난타전 심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이번엔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이 갈등을 빚었다.“양쪽이 억지 쓰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 첫날부터 멱살 잡는 거 신문에 나왔는데 한 번 더 이러면 각목 대회 수준으로 사람들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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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운세] 7월 18일
쥐띠=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東北 36년생 복잡하게 하지 말고 한가지 일에 전념 할 것. 48년생 줄 것은 주고, 정리 할 것은 정리 할 것. 60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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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노무현의 시베리아
12월 19일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지금부터 6개월도 남지 않았다. 그때 세상은 ‘대선 이전과 대선 이후의 시대’로 나뉠 것이다. 그 ‘대선 이후 시대’에 과연 누가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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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매력만점 신입사원 되려면
신입사원 정모(29)씨는 자꾸 개인적인 일까지 시키는 직속 상사 때문에 고민 중이다. 처음엔 상사의 담배 심부름 정도는 새내기로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사의 요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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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급매물 잡는 비법
내년 부재지주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시세보다 20∼30% 정도 싼 급매물이 속출하면서 ‘알짜배기’ 땅 급매물을 줍는 찬스가 왔다. 급매 땅은 말 그대로 주인의 사정상 급하게 내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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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YS·JP 회동 무기 연기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의 17일 만찬 회동이 무기 연기됐다. 김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16일 "두 분이 원래 가끔 만나는 사이인데, (회동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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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권 3년 심판한 지방선거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했다. 역대 지방선거에 비해 한나라당이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지방의회 의원 선거 모두 훨씬 많이 승리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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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권 2년반, 시간이 부족했다니
노무현 정권이 절반을 보냈다. 청와대도 비서실장을 바꾸기로 하는 등 집권 후반기를 맞아 뭔가 새롭게 출발하려는 인상이다. 그러나 지난 2년 반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철저한 자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