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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좋다] 족구
대부분의 월급쟁이가 그러하듯 회사원 김현구(28)씨는 주말을 기다리며 일주일을 보낸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 토.일요일마다 그는 족구를 한다. 20대부터 50대까지 스무명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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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惡妻 분석
꼭 15년 전이다. J신문 L기자는 사회면에 손바닥 반(半) 만한 박스기사 하나를 썼다가 곤욕을 치른다. '지난 1년간 아내한테서 크고 작은 폭력을 당한 남편은 조사 대상(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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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女心 꽉잡은 MBC 수목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여성들이 달라졌다고 한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한단다. 한국여성개발원의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응답 여성의 절반이 '일에 열중하기 위해서''결혼이 부담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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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가족을 논하다] "시대 맞춰 부부 역할 조정해야"
가정의 달 5월을 하루 앞두고 성균관 최근덕 관장과 서울 법대 양현아교수가 중앙일보 편집국에서 만났다. 최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가족의 문제를 짚어보고 그 해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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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평상복 차림 여성 초상화 발견
18세기 대표적 문인화가였던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1712~91)이 그린 조선시대 평상복 차림의 부인상이 발견됐다. 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은 30일 전주 이씨 문중이 소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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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기행] 거창 정온 선생 고택
조선시대 양반집에는 남편이 쓰는 사랑채와 부인이 쓰는 안채가 따로 있었습니다. 남녀가 평등한 격식인데 재산관리는 부인이 했다니 예나 지금이나 남자들은 폼만 좋았지 실속은 안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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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쿨한 남자 어디 없나
▶ 홍성화 43.주부통신원 프리랜서로 문구 디자인 일을 하다보니 남성들을 만날 때가 많다. 얼마 전 한 중소기업 대표와 업무 미팅을 끝내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하게됐다. 억눌렀던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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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하영휘씨의 가회동 옥선관(玉仙觀)
역사학자 하영휘 선생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한옥 골목 안에 48평짜리 낡은 집을 10년 전에 샀다. 조붓한 골목 안에 고만고만한 한옥들이 처마를 맞대고 있는 동네였다.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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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시대' 이끌 민노당 당선자들
민주노동당의 17대 국회 진출(10석) 성공은 한국 헌정사에서 혁명적인 사건이다.지난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한국의 정치 세력은 보수정당 일색이었다. 민노당은 "1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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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여대야소] 女風의 주인공들
이번 17대 국회부터는 여성 정치인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우선, 비례 대표 56석 중 절반 가량이 여성 몫이어서 약 29명이 자동으로 국회에 진출한다. 게다가 2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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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1년 만에 일어선 소설가 김승옥씨
꼭 1년 1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말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무진기행'의 소설가 김승옥(63)씨가 긴 겨울잠 같았던 투병생활을 뒤로 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어린 시절 추억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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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읽기] "여보, 사실은 나 힘들어"
아내에게 나의 나약함을 보여줘도 될까. 만일 그러면 나를 하찮게 여기는 것은 아닐까. 결혼생활 20년째인 P씨(48)는 삶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아내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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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풍경] 행복전도사 최윤희
붐비는 전철, 노인이 동냥 중이었다. '저는 장님입니다'라는 쪽지를 목에 걸었지만 그 흔한 풍경에 눈이나 깜빡 할 승객이 있을까. 이때 한 여성이 선뜻 다가갔다. 한동안 얘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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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의 남자 읽기] "여보, 사실은 나 힘들어"
아내에게 나의 나약함을 보여줘도 될까. 만일 그러면 나를 하찮게 여기는 것은 아닐까. 결혼생활 20년째인 P씨(48)는 삶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아내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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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한 83세 유정순 할머니
"'선생님'이라고 불러보니 너무 정겹게 느껴져 일부러 질문거리를 만들어서라도 자꾸 부르게 되네요." 올해 83세인 유정순(柳貞順)할머니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생이다. 이달 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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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동물보다 인간이 우월 …과연 그럴까?
인간이 이성적 동물이라는 정의는 절대반지처럼 견고하기만 하다. 그것을 부정한다는 것은 인간을 마치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 것처럼 위태롭게 생각되어 왔다. 이성은 인류가 처한 모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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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가족 드라마 복고風으로
▶ MBC ‘장미의 전쟁’의 최수종(左)·최진실.▶ KBS ‘애정의 조건’의 채시라(左)·이종원. '이혼율 세계 2위. 깨지는 가정. 버려지는 가족들…. 불륜으로 인한 이혼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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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시아버지 - 며느리 갈등 는다
▶ 일러스트=이우일 초등학생인 두 딸을 두고 있는 서울시 길동 장모(42)씨는 아직도 시아버지의 '아들 타령'에 시달리고 있다. 둘째딸을 낳았을 때 "아들 낳기 전에는 우리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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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 남편 데리고 해외 주재
여성의 해외 주재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삼성은 11일 여성 직원 4명을 해외 주재원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모두 기혼 여성으로 남편들도 이들을 따라나간다. 삼성은 1995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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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00자 서평] 열여섯 소년의 벅찬 시련 外
*** 열여섯 소년의 벅찬 시련 ◆ 몬탁씨의 특별한 월요일(페터 슈미트 지음, 안소현 옮김, 문학동네, 9000원)=엉덩이에 석류만한 치질을 달고 다니는 아버지의 파산, 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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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인상학] 上.역대 지도자의 인상
코가 잘 생기면 사람이 반듯하고 정직하다. 너무 높으면 나만 반듯하니 도도하다는 말을 듣는다. 어린 아이가 귀엽고 애교 있어 보이는 것은 코가 낮아서이기도 하다. 즉, 코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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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 뿌리 내릴까
본격적인 오피스텔 주거시대를 맞았다.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관심을 끌며 분양된 중대형 평형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원룸형의 소형 평형과 달리 자녀와 함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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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단신] 지구화 시대의 영문학 外
◆ 지구화 시대의 영문학(설준규.김명환 엮음, 창비, 2만7000원)=지난해 정년퇴임한 백낙청 교수의 제자 11명이 백교수의 정년을 1년 늦게 기념해 백교수의 학문적 작업과 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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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편소설로 첫 박사학위, 박덕규 교수
소설 한편으로도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시인이자 평론가·소설가인 박덕규 교수(협성대 문예창작과)는 오는 20일 단국대에서 문예창작 박사학위를 받는다. 박 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