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자기 신상에 관한 일을 한마디로 추리고나니까 차라리 한심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무 것도 일궈 놓지 못한 몰골이다. -십여년 전 결혼했으나 아이를 낳지 못해 결국 이혼했다.

    중앙일보

    1996.03.15 00:00

  • 내면연기 도전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

    지난달 26일 폐막된 제46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존 트래볼타와브루스 윌리스는 기존의 이미지를 넘어서는 새로운 연기로 제2의탄생에 대한 기대를 낳게 했다. 70년대 "토요일 밤의 열기

    중앙일보

    1996.03.04 00:00

  • 김창완

    김창완은 늘 「여기」에 있다.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함께 있었는데 아침에 깨어보면 그는 벌써 TV속에 들어가 있다.또 점심시간에는 커피숍 스피커에 웅크리고 앉아 사랑의 쓴 맛을 얘기

    중앙일보

    1996.02.12 00:00

  • 不惑-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마흔살의 나이

    惑은 심(心)과 혹(或)의 결합이며 或은 창(戈)을 가지고 사람(口)과 땅(一,지평선)을 지킨다는 뜻이다.곧 일정한 지역에 사람이 살고 있고 땅을 경작하는데 도적이나 맹수로부터 이

    중앙일보

    1996.02.05 00:00

  • 희곡 당선작-"남자 파출부" 上.

    아버지(60세) 아들(33세) 남자 파출부(27세) 여자(30세) 남자(40세) 2060년 5월 초.우리나라 사회적 병폐의 하나인 「남아선호」로 인해 이 때의 남녀 비율은 7대3정

    중앙일보

    1996.01.04 00:00

  • 단편소설 당선작-알람시계들이 있는 사막2.

    그들이 바닥에 새우 삶은 물을 뿌리든,모시조개탕에 붉은 포도주를 쏟아 붓든,해파리 푸딩 위에 후추 알갱이들을 장식으로 올리든 정 사장은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 민구는 「등대」라는

    중앙일보

    1996.01.01 00:00

  • 84LA 金 스타가 96애틀랜타에도 도전

    96년은 근대올림픽 탄생100주년.그래서인지 96애틀랜타올림픽을 노리며 트랙으로 복귀하는 왕년의 육상스타들이 줄을 잇고 있다. 88서울올림픽 여자단거리 3관왕(100,200,400

    중앙일보

    1995.12.06 00:00

  • "주방으로 떠난 치과의사" 이정하씨

    다기망양(多岐亡羊)이란 한자성어가 있다.길이 너무 많아 방향을 못잡는 경우를 말한다.이땐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속담이 들어맞는다. 한가지 일을 꾸준히 해야 성공한다는

    중앙일보

    1995.12.03 00:00

  • 장태완 재향군인회장 부인 이병호 여사

    「무인(武人)의 상징」「참 군인의 표상」「진짜 사나이」….작금 장태완(張泰玩.64)재향군인회 회장에게 쏟아지는 국민적 찬사다.군인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내팽개친 일부 정치 군인에

    중앙일보

    1995.11.16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제2부 수로부인(水路夫人) 노인헌화가(老人獻花歌)88 아버지와 정길례 여사 사이가 순탄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이제야 당혹감을 느낀다. 정여사에게 기우는 아버지 마음을 바로잡으려고

    중앙일보

    1995.10.13 00:00

  • 두 해외작가 마르케스.마루야마 번역본 출간

    소리 소문없이 고정 독자층을 넓혀 가고 있는 두 해외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67)와 마루야마 겐지(丸山健二.50)의 장편소설 『사랑과 다른 악마』(한뜻)와 『달에 울다』(

    중앙일보

    1995.09.24 00:00

  • 1.무라카미 하루키

    90년대들어 일본소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일본소설이가장 많이 번역된 나라가 한국이며 외국 현역작가들중 국내에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작가도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

    중앙일보

    1995.09.19 00:00

  • 回甲-甲子가 다시 돌아오는 61세

    현재의 서력기년법(西曆紀年法)이 사용되기 전에는 간지(干支)라는 방법을 사용해 연도를 표기했다.간지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준말로서 각기 10개(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12개

    중앙일보

    1995.09.13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아리영은 곤혹스러웠다. 아버지의 말벗으로 내심 서여사를 꼽고 판을 벌인 것인데 따라온 거나 진배없는 정여사가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아가고 있지 않은가. 정여사에겐 남편이 있다.호감

    중앙일보

    1995.09.12 00:00

  • 76년 코리아게이트 주인공 박동선씨를 찾아서

    76년10월24일은 일요일이었다.그날 늦잠에서 깨어난 워싱턴지역의 한국인들은 부피가 한아름이나 되는 워싱턴포스트紙 일요판의 1면 톱기사를 보고 아니 이럴수가! 하고 털썩 주저앉을

    중앙일보

    1995.09.01 00:00

  • 달아 높이곰돋아사

    『의심방』은 중국의 『대청경(大淸經)』을 인용하여 좋은 여자즉 호녀(好女)의 조건으로 「착공욕고(鑿孔欲高)」를 강조했다. 「뚫을 착(鑿)」「구멍 공(孔)」. 「구멍 뚫림이 높직해야

    중앙일보

    1995.08.30 00:00

  • 박정자씨 KBS「빅쇼」무대

    ○…『11월의 왈츠』『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신의 아그네스』『피의 결혼』『위기의 여자』등 수많은 연극에 출연,관객을 감동시켰던 중견연극배우 박정자(53)씨가 KBS『빅쇼』

    중앙일보

    1995.07.24 00:00

  • 살리기와 죽이기

    삼풍참사에서 최명석(崔明錫)군과 유지환(柳智丸)양이 기적처럼생환하여 인간생명승리의 드라마가 연출되고 마지막 남아 있을 생존자를 위하여 구조대원의 땀방울은 멎을 줄 모른다.그 참사후

    중앙일보

    1995.07.13 00:00

  • 全晟雨 보성교교장 부인 김은영씨

    『이 베갯싸개에 놓인 수(繡)를 좀 보세요.꽃마다 다 뿌리가달렸죠? 조선왕조의 공주들은 이상하게 명(命)이 짧더래요.그래서 부디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주 옷에는 꼭 뿌리까지

    중앙일보

    1995.07.12 00:00

  • 美 사원면접때 나이묻다 낭패 십상

    미국에서 신입사원 면접때 지원자의 나이나 결혼여부를 물었다가는 큰코 다치기 딱 알맞다.음주량이나 체중을 물어도 안된다.자칫 하다간 차별금지법에 걸려 법정에 서기 십상이다. 최근들어

    중앙일보

    1995.06.25 00:00

  • "40세가 진짜 成年" 自祝파티 는다

    「꺾어진 80」「불혹(不惑)」「얼굴에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만40세.「심란하고 허무하다」는 만40세 생일을 오히려 인생의참맛을 알게 되는 「진짜 성년식」으로 자축하는 중년 여성이

    중앙일보

    1995.06.14 00:00

  • 마흔청춘 OB박철순 140KM젊은공 해태 사냥

    박철순(朴哲淳.OB)의 장수비결은 무엇인가. 투수로는 환갑.진갑을 다 지낸 박철순이 10일 해태전에서 승리,또 다시 국내프로야구 최고령 승리투수기록을 갈아치웠다. 정확히 39세 2

    중앙일보

    1995.06.11 00:00

  • 浩然之氣-양심에 부끄러움이 없는 진정한 용기

    나이 마흔이면 인생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된다.공자의 경우 나이 마흔이 돼서야 비로소 남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다(不惑). 비슷한 이야기를 맹자도 했다.「부

    중앙일보

    1995.05.18 00:00

  • 인기 여류작가 앤 타일러 미국판 "인형의 집"발표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인형의 집"에서 사랑받던 변호사의 아내 노라가 더이상 인형의 대우를 거부하며 집을나간 것이 1879년의 일이다. 노라의 가출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중앙일보

    1995.05.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