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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부부관계 어떻게 해야 하나?
원치 않는 관계를 하는 부부는 섹스리스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부부들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을 때’ 어떻게 거절할까. 그러나 부부간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원치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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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2. 충무공 사적지
북대(臺)에 기대앉아 방패로 몸을 가리려 하고 그 뒤에서 이완(李莞.충무공의 조카)이 놀라 그를 부축하려고 황급히 달려온다. 충무공은 조카에게 눈동자를 돌리며 조용히 유언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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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수녀·시인 이해인
세밑의 오후 하늘은 언제나 낮다. 잿빛 구름이 깔린 지난 15일, 시인 이해인 수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내내 그의 말이 머리 속을 맴돌았다. "용서는 나의 사랑을 완성하는 나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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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박덕매 '촛불'중
저는 하느님을 믿죠 왜냐하면 마음의 촛불 켜는 것은 나의 의지지만 속눈썹으로 살그머니 다가서며 나의 촛불을 켜주는 너 너의 얼굴 내가 알 수 없듯 어둠 속에서 너에게 촛불을 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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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산 히말라야 속으로…] 2. 카트만두의 꿈… 서울의 꿈
안녕하십니까.여기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입니다. 저는 나가르코트에 가서 한동안 지내다 방금 돌아왔습니다.나가르코트는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32㎞ 떨어진 곳으로 해발 2천1백75m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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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밀레니엄 맞이 축제 다채
지난 천년을 보내고 새 천년을 맞는 밀레니엄 송구영신(送舊迎新) 축제가 여러 곳에서 준비되고 있다. 규모가 크고 내용이 알찬 것들을 소개한다. ◇ 무술목 청소년축제 2000〓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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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미술을 그리며
하늘과 땅 차이. 20세기의 우리 미술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 마디로 너무나 변했다. 그렇다면 19세기말과 20세기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19세기말의 사람들에겐 무엇보다 미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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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나의 송사] 9. 참미술을 그리며-미술평론가 윤범모
하늘과 땅 차이. 20세기의 우리 미술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 마디로 너무나 변했다.그렇다면 19세기말과 20세기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19세기말의 사람들에겐 무엇보다 미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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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행복예감' 편지담은 학생가장의 타임캡슐
"20년 뒤 모두들 자랑스런 모습으로 여기서 만나. " 21일 오후 전남 나주시 금천면 전남도과학연구원. 소년.소녀가장 시.군 대표 22명과 정동인 (鄭東仁) 교육감 등이 참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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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남편 시신 기증 사연에 울어버린 의대생
"나의 남편이 오늘 내 품에 안겨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남편은 '비록 나는 암에 정복당했지만 의대생들이 내 몸을 가지고 공부해 암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 는 유언을 남겼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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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구두닦이 아버지 당신은 나의 영웅'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신 아버지, 하찮은 일을 한다고 남들이 손가락질해도 당신은 저의 영웅이십니다. " "구두를 닦고 미장일을 하시며 때로는 떡과 나무땔감을 팔아 키워주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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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문화유산]40.새벽산행·새벽목욕·새벽시장
아침은 시작이다. 그래서 준비해야 한다. 근엄한 아침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여명의 밝음, 그것은 아직 모든 것이 선명하게 구분되지 않은 어둠이 깔려있는 시간이다. 기다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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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학생 위한 청소년 상담캠프
"강제수용당하는 것 같아 처음에는 오기 싫었어요. 그러나 이 곳에서 우리를 매우 잘 이해해주고 생각해주신 선생님들과 대화를 가지면서 나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다 보니 사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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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좋은 아버지모임서 아빠와 함께 기차여행 17,18일 마련
“아빠와 함께 추억의 기차여행을 떠나자.” 수원지역 좋은아버지 모임이 주관하는 가족프로그램인'자녀와 함께 기차여행'이 오는17일과 18일 이틀동안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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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들이 챙겨준 엄마 생일
몇주전 일이다.쌀쌀한 날씨속에 눈발이 조금씩 날리던 새벽,여느날과 다름없이 출근하려 신발을 신는 순간 대문짝만한 구두들이이리저리 흐트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간밤에 큰아들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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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도 나의 발자국은…
지난 90년 28세의 나이로 요절한 러시아의 록가수 빅토르 최.그가 음유하던 자유의 노래와 외침,갈망이 한편의 뮤지컬속에용해돼 전설을 만들고 있다. 이제 어느 곳에도 그의 발자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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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도 나의 발자국은 남아 있지 않다
지난 90년 교통사고로 죽은 러시아 록음악의 영웅.빅토르 최'의 일생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17~22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무대에 올려진다. 제목은.어느 곳에도 나의 발자국은 남아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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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꾼이 군에서 할 일은 없다
▷『이츠하크 라빈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촛불을 켜고 슬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정겹다.그러나 이제 곧 벌어질 다음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해선 과연 누가 촛불을 켜고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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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살과 서른살의 차이
해가 바뀌고 서른의 문턱에 접어 들었다.스물이라는 어감이 주는 싱싱함이 아쉽고 왠지 한물갔다는 느낌이 싫어 아직도 나는 만 스물아홉임을 남편에게 공표했었다.남편은 그런 나의 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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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成佛의현장 라지기르와 부다가야
갠지스江 지류들이 합류하는 비하르 평원은 인도 문명의 중심으로 불교와 자니교가 탄생한 곳이다 석가모니가 수도한 라지기르로가는 길엔 그 옛날 그토록 많았다는 승려들은 보이지 않고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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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결론 내려주는 가수 황세옥
『애인이라 하기엔 내가 너무 손해같고 그냥 친구라 하기엔 우린 너무 친하지만… 이런 아리송한 너와 나의 사이를 이젠 결론내야지… 우린 친구와 연인의 중간쯤.』 『결론』의 가수 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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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세례명
Personnel Director:Your name? First Applicant:James Dammit Monagan. Personnel Director:Dammit?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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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조.장원.차상.차하.심사평
달빛 연민 건네 받은 우유빛 강물을 보며 풀잎에 이슬 맺듯 되살아 난 분홍 추억들 이렇게 잠못든 밤이면 가슴 저미는 그리움 붉은 계절 해변가에 꽃잎으로 피어나서 열 손가락 마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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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다양성 인정돼야
늘 그 얼굴이 그 얼굴인 텔리비전 쇼프로그램에서 오랜만에 정태춘.박은옥 부부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반가운 일이었다(5일 방송된『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그동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