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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밀레니엄 맞이 축제 다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지난 천년을 보내고 새 천년을 맞는 밀레니엄 송구영신(送舊迎新) 축제가 여러 곳에서 준비되고 있다.

규모가 크고 내용이 알찬 것들을 소개한다.

◇ 무술목 청소년축제 2000〓일몰.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에서 31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전 7시까지 밤새워 펼쳐진다.

청소년들이 '나의 꿈, 나의 친구' 란 주제로 춤과 음악, 영화.에니메이션, 미술.사진, 컴퓨터게임 등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꾸민다.

전국을 대상으로 공연계획.작품을 응모 받아 2백여팀을 선정, 스스로 발표케 하는 형식이다.

불꽃놀이와 열기구 비행, 연날리기 등도 곁들여진다.

무술목서 일몰.일출을 모두 볼 수 있고,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향일암이 17㎞거리에 있다.

옛 여천군청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062-224-7994.

◇ 땅끝 해맞이 축제〓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땅끝에서 31일 오후 4시30분부터 1월1일 오전 10시까지 열린다.

일몰 때부터 밤 12시까지 소원탑을 중심으로 한 강강술래.촛불의식과 남도소리 향연, 관광객 장기자랑, 불꽃놀이 등을 펼친다.

일출행사는 1일 오전 6시 사자봉에 올라 시 낭송 등을 하면서 해맞이를 하고 하산해 바다에 새끼고기 2천마리를 방류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오전 9시 땅끝~사구미해수욕장 해안도로 8㎞에서 새 천년 맞이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해남군청.대흥사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다닌다.

0634-530-5224.

◇ 목포시 새 천년 맞이〓31일 오전 10시부터 1일 오전 10시까지 문화예술회관.유달해수욕장.목포역광장 등에서 각종 행사가 릴레이로 펼쳐진다.

타입캡슐 봉입식.영파워 가요제.댄스경연(이상 문화예술회관)과 새끼고기 2천마리 방류.연날리기(유달해수욕장), 촛불 2천개 점화.DDR경연.예술단체 공연.군악대 연주.풍선 날리기.출발2000 시민대행진 등으로 꾸며진다.

0631-270-3229.

◇ 물과 빛의 축제〓신안군 흑산도의 상왕봉 등에서 31일 오후 4~8시, 1일 오전 7시~9시 열린다.

31일 흑산초등교~상라봉에서 주민.관광객들이 연등을 들고 빛의 행진을 펼치고, 상공에선 헬기가 조명탄을 쏴 밤하늘에 오색 수를 놓는다.

1일엔 해맞이 후 새 천년 맞이 기원제와 신해양 시대 개척을 위한 용왕제를 갖는다.

0631-240-1241.

◇ 장흥군 새 천년 큰 울림〓31일 오후5시 일몰에 맞춰 군민회관 광장에서 풍선 1천9백99개를 날린다.

또 오후 9시 탐진강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꽃배 2천개에 촛불을 실어 띄운 뒤 소망기원 화톳물을 피운 채 놀이마당을 펼친다.

또 1일 오전 7시 남산공원에서 해맞이 행사 후 떡국잔치를 벌인다.

0665-860-0215.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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