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물에 배우다

    미국을 왕복하면서 처음에는 우연히, 나중에는 자원해서 뱃길올 택했더니 두 번 왕복하는 사이에 태평양을 네번이나 횡단한 셈이다. 선실의 답답합을 면하기 위하여 갑판에 나와있는 시간을

    중앙일보

    1969.07.15 00:00

  • 갈색의 신성 앨래·맥그로

    최근 미국의 영화가는 갈색머리의 「앨리·맥그로」라는 그리젊지도 않은 신인여배우에 관한 화제가 한창이다. 올해 30세, 「뉴요크」토박이인 그녀는「웰슬리」여대를 졸업하고 「패션」사진작

    중앙일보

    1969.05.10 00:00

  • 신록예찬

    5월은 신록의 계절이다. 눈부신 나뭇잎사귀 사이를 스치는 바람, 푸르른 하늘, 나날이 풍성해 가는 산-. 5월은 실로 아름다운 경이의 달이다. 찬란한 햇살이 쏟아지는 숲은 온통 신

    중앙일보

    1969.05.01 00:00

  • 유조유조정령위 거가천년금내귀. 성곽여고인민비 하부학선총누루. 선인 정령위는 학이되어 무한한 공간만을 훨훨 날다가 천연이 지나서 고향에 돌아오니 산하는 남았는데 사람은 바뀌었고, 무

    중앙일보

    1968.12.30 00:00

  • (314)겨울방학

    기다리던 방학이 됐다. 국민학교에서는 마지막으로 맞는 방학이다. 이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마음이 부풀기도 하고 어쩐지 서운하기도 하다. 졸업식 전날이다. 창밖 운동장에선 우리 만

    중앙일보

    1968.12.27 00:00

  • 진주

    『하늘에는 별, 바다에는 진주, 나의 마음에는, 나의 마음에는 사랑….』소녀시절에 많이 욺은 시구이다. 나는 뭇 보석가운데서 전주를 좋아한다. 몇해전 동남아연주려행에서 받은 돈을

    중앙일보

    1968.12.24 00:00

  • 피카소 예술과 생활|루크=본두 독점전재

    현대미술의 거장「파블로·피카소」에관한 책자는 수백권에 달하고 그의 작품전시회의 횟수는 3천여회에 달한다. 그러나 그의 까다로운 성격때문에 그를 직접 아는 사람은 드물다. 다음은 근

    중앙일보

    1968.11.30 00:00

  • 인류의 미래를 연다|동경 국제유전학회의 이모저모

    54개국서 약2천명이 참가한가운데 지난20일 일본동경「프린스· 호텔」서 개회식을 가진 제12회국제유전학회의는 28일 막을 내린다. 「멘델」의 법칙이 발견된 뒤 1세기가 지난 사이에

    중앙일보

    1968.08.27 00:00

  • 여름방학을 뜻있게

    오늘 내일 안으로 전국의 국민학교·중고등학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선다.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방학 이다. 학생들·어린이들은 이 여름을 건강과 즐거움속에서 보낼 기대에 벌써 가슴이

    중앙일보

    1968.07.23 00:00

  • 「역사의교훈」경시말길

    -박사가 인생에있어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은 무엇인가? 간소한 가족속의 간소한 생활이다. 나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지않다. 나는 내가 원하는일을 한다. 가장 가치있는 일은 나

    중앙일보

    1968.06.20 00:00

  • 수인의 종교(12)

    「문장」지는 1939년 2월에 창간되어 1941년4월에 페간된 순문예지. 동지의 추천제에 의해 등장한 신인은 여섯사람이었다. 자료를 정리할겸 그들의 추천과정을 살펴보면-. 39년

    중앙일보

    1968.04.09 00:00

  • (10)

    1933년을 전후해서「모더니스트」로 불리는 신감각파 시인들이 등장한다. 주지주의를 바탕으로 연각상의 감각을 강조하면서 종래의 서정시에 대립하는 이론을 들고 나온것이다. 과거의 시문

    중앙일보

    1968.03.26 00:00

  • (8) 순수로의 이정표

    신경향파 문학의 대두에 이어 1925년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 동맹의 결성에서 1935년 이 예맹이 해체될 때까지 약 10년 동안은 무산 계급 문예 운동이 문단을 휩쓸었다. 한

    중앙일보

    1968.03.12 00:00

  • 빛과정치

    오늘은 경칩(驚蟄). 이제부터 땅이 풀리기 시작한다. 문득 한병사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제2차대전이 끝날무렵, 북「이탈리아」전선에서 있었던 일이다. 미국의 한 젊은 GI가 중상을

    중앙일보

    1968.03.05 00:00

  • (3)「폐허」의 동인들

    「폐허」가 창간된것은 1920년 7월. 이에 한달 앞서 종합지「개벽」이 나왔고 한편에서「창조」가 속간되고 있었다. 「폐허」창간호에 실린 동인명단은 김억·김영환·김찬영·김원주·나혜석

    중앙일보

    1968.02.06 00:00

  • 동백림가선 3시간관광|독서천여권에 좌경책은 20권뿐

    민비연사건의 사실심리는 먼저 황성모피고인으로부터 시작됐는데 황고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전적으로 부인하면서 『학생시절엔 한때 관념적인 공산주의자였으나 지금은 다르다』고 말하고 『58년3

    중앙일보

    1967.11.16 00:00

  • 아주 시대의 몸부림|본사특파원들과의 전화 4각 진단 - 동경=강범석·홍콩=윤기병·사이공=조성각

    「아시아」는 국제정치 무대에서 각광을 받으며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스팍」(동남아각료이사회)의 창설에 이어 ASEAN (동남아국가연합)이 새로이 창설되고- 월남은 9·3총선으

    중앙일보

    1967.09.09 00:00

  • 건축양식으로 시비된 부여 박물관

    부여박물관의 건축양식이 일본의 신사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총 공사비 4천5백만원의 동 박물관은 65년 6월에 착공, 66년 말까지 1천5백만원을 들여 건물의

    중앙일보

    1967.09.02 00:00

  • 「생명의 신비」 어디까지 밝혀졌나|국제생화학동경대회결산

    [동경=강범석특파원]52개국의 근 5천에 이르는 생화학자들이 모여 「생명의 신비」에 도전했던 제7회 국제생화학회의가 25일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생화학연구의 내용은

    중앙일보

    1967.08.26 00:00

  • 밤은 깊어간다. 몇장이나 썼을까? 아직도 멀다. 손에는 「볼펜」에서 묻은 「잉크」투성이 청혈이 낭자하다고 할까. 손을 들여다본다. 어떤 일본 시인의 노래가 생각난다. 『일을 해도

    중앙일보

    1967.07.25 00:00

  • - 사이공 서제숙 기자|전장과 여성

    창밖의 운해는 강렬한 햇볕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고있었다. 때때로 구름 사이에 펼쳐지는 남지나해는 무거운 침묵처럼 깔려있었고 기내의 손님들도 말없이 조용했다. 「홍콩」발 「사이공」행

    중앙일보

    1967.02.18 00:00

  • 회귀(2) - 조문진

    나는 강물이 흐르듯 술을 마시고 남산에 올라가 뿌옇게 흐린 눈으로 서울을 내려다 보았다. 슬픈 서울의 야경. 서울은 두고두고 슬픔의 거리로 가슴에 새겨질 것이었다. 내 옆엔 지숙이

    중앙일보

    1967.01.07 00:00

  • 제삼세대가 본 66년의 문화계|송년좌담회

    본지 신년호부터 8회에 걸쳐 각 분야별로 연재한 제3세대의 주인공들-. 그들은 「66년의 문화계」를 어떻게 보나. 여기 그들은 한자리에 모아 송년좌담회를 마련해 본다. 그 가운데

    중앙일보

    1966.12.29 00:00

  • -뉴스의 주인공을 찾아서(4)|한국으로 귀하한 미국인 길노연 신부

    키가 후리후리하게 크고 호남으로 생긴 벽안의 길노연 신부는 또렷한 한국말로 입을 열었다. 「오랫동안 합께 살아오면서 기장 가까운 외국인 친구로 생각해오던 한국사람을 영원한 동포로

    중앙일보

    1966.12.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