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릴린 먼로, 맥아더 … 고객이 곧 우리 호텔의 역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한국 최고(最古)의 호텔이다. 1914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딱 100년 됐다. 한국 호텔의 역사가 곧 조선호텔의 역사나 마찬가지다. 이런 상징성을 가진
-
[커버스토리] 제주올레 쏙 닮았어, 당신도 올래?
지난해 12월 개장한 규슈올레 고코노에·야마나미 코스의 모습. 해발 고도 900m에 이르는 한다고원을 가로지른다. 정면에 보이는 설산이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구주연산이다. 규슈올레
-
전통 부활 덕? 사회 불안 탓? 10명 중 4명이 점 보는 한국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설날 가족 모임에서 김호철(가명·56)씨는 놀랐다. 어르신들과 젊은이들 가운데 점(占)을 본 사람들이 꽤 많아서였다. 젊을 때 점 따위엔 관심
-
전통 부활 덕? 사회 불안 탓? 10명 중 4명이 점 보는 한국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설날 가족 모임에서 김호철(가명·56)씨는 놀랐다. 어르신들과 젊은이들 가운데 점(占)을 본 사람들이 꽤 많아서였다. 젊을 때 점 따위엔 관심
-
전통 부활 덕? 사회 불안 탓? 10명 중 4명이 점 보는 한국
인간문화재이자 무속인인 김금화씨. 83세인 데도 정정하고 말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무속인 생활 70년. 그에 따르면 무속인은 카운슬러이며 몸과 마음을 정하게 하는 것이 점을 봐주
-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겸손이 참다운 행동의 바탕
일러스트 강일구 감정을 과장하고 생각을 비틀어서 주의를 끄는 것이 시(詩)고 글쓰기라는 것이 오늘의 통념이다. 이런 조작적인 글쓰기의 병폐의 하나는 글에서는 물론 삶의 현실에서도
-
"수학, 꼭 잘해야 하나요 … 다른 재능 있는지 살펴보세요"
팝페라 테너 임형주(27)씨를 만났다. 2008년 그가 공연·앨범 등으로 번 돈 1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아트원문화재단 산하의 소르고 유아학교(옛 아트원 소사이어티)와 이 유치원
-
밀어주고 끌어준 나눔의 힘, 농촌을 춤추게 하다
‘함께하는 우리 농촌 운동’은 2011년부터 마을 자원과 특성을 발굴·개발함으로써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3000여 후보 마을을 선정해 ‘색깔있는 마을’로 꾸미
-
가슴이 후련해지는 카타르시스보다 먹먹해지는 쪽에 꽂혀요
2014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작 19편에 한국 작품 ‘사이비’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지난 7일 들려왔다. 내년 2월 16일 최종 노미네이트된다면 한국 장편 애
-
가슴이 후련해지는 카타르시스보다 먹먹해지는 쪽에 꽂혀요
2014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작 19편에 한국 작품 ‘사이비’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지난 7일 들려왔다. 내년 2월 16일 최종 노미네이트된다면 한국 장편 애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초심 깃든 토방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 내 책상 위에는 앙증맞으리만큼 작은 백자 화병이 하나 놓여 있다. 그런데 그 화병에는 유약이 발리지 않은 채 흙의 질감이 도드라지게 느껴지는
-
입소문 무성한 '꿈의 직장' 들여다보니
배려하는 기업문화와 복지로 잘 알려진 IT기업 ‘제니퍼소프트’가 최근 자사 블로그에 올린 사내 규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외의 ‘꿈의 직장’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
시인은 번역자 … 서로의 심장박동에 취해라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우정을 쌓아온 미셸 드기(왼쪽)와 고은 시인은 시의 미래를 낙관했다. 그들은 `취해라(에니브레 부·Enivrez-vous)`라는 건배사로 서로의 건강과
-
가볼 만한 청소년 힐링캠프
청소년 영힐링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운동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여름방학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이 가까워지면 아이의 마음은 들뜨지만 부모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아이
-
알프스의 자연을 그대로 즐길수 있는 클럽 이에스리조트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풍광과 월악산의 신비스런 산세가 파노라마처럼 살아 숨 쉬는 이에스리조트는 “삶의 빛깔이 같은 사람들과 만남을 위한 ” 꿈의 휴양지다. 청풍호반과 월악산의 아름다
-
횡성 옛 양조장 골목, 백로 신사가 떴다
최근 새롭게 단장된 횡성읍 읍상리 옛 양조장 거리. 횡성 군조(郡鳥)인 백로 조형물을 비롯해 타일과 그림 등 다양한 작품으로 장식됐다. [사진 횡성군]횡성군 횡성읍 옛 양조장 거리
-
도심 출ㆍ퇴근족에게 안성맞춤…1ㆍ2호선 역세권 분양 쏟아진다
[이혜진기자] 치솟는 전셋값 걱정에 내 집 마련을 꿈꾸지만 막상 어떤 아파트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를 노려 보는게 좋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
사회공헌 나서는 기업들
아프리카 봉사자 멘토…시각장애인 위한 낭독가…“고객 꿈 실현 돕는다” 보통 사회공헌하면 저소득층이나 사회적 약자 대상의 교육 또는 후원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게 다 아니다.
-
“끔찍한 사고 후 신뢰 쌓으니 모든 주민이 원전 지지”
원전 정책엔 무엇보다 주민들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로버트 레이드 시장. [송봉근 기자]1979년 3월 28일 오전 4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의 서스쿼해나 강 스리마일 섬
-
힐링이 있는 길 ① 해남 미황사 ‘천년 역사길’
미황사 부도전에 선 금강 스님(가운데)과 서양원씨(오른쪽) 가족. 스님의 안내로 미황사 ‘천년 역사길’을 함께 걸었다. 부도전에서 시작하는 천년 역사길은 땅끝 해안까지 이어진다.
-
자연과 하나 되어 떠나는 문화관광지, 담양의 신비한 아름다움 속으로
대나무로 유명하여 ‘죽향(竹鄕)’이라고 불리는 전남 담양군은 영산강이 시작되는 시원지이며 남도의 맛과 멋이 시작되는 문화의 고장이다. 북쪽으로는 노령산맥의 추월산·산성산·광덕산 등
-
오륙도 바닷가부터 금정산성 성곽길까지 … 바람의 길을 걷다
갈맷길을 걷노라면 느리게 날다가도 빠르게 비상하는 갈매기를 만난다. 강약을 절묘하게 조절하며 나는 갈매기를 보면서 우리의 삶도 그러해야 함을 깨닫는다. 갈맷길은 갈매기가 노는 길이
-
김훈, 17세기 일본 방랑시인 ‘바쇼’를 따라서 (상) 동북해안
마쓰시마(松島)는 일본 3대 절경이자 동북 해안 최고의 절경이다. 바쇼도 이 바다를 보기 위해 방랑에 나섰지만 막상 이 앞에서는 시를 쓰지 못했다. 그날 일기에 “잠이 오지 않았다
-
호텔 주방 아닙니다, 주민센터입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4동 주민센터 3층에 위치한 요리교실에서 강사의 설명에 따라 주민들이 과자를 만들고 있다. [사진 서초구] 지난달 27일 낮 서초구 반포4동 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