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아침에
묵은꿈 재워둔채새 아침 해가 솟네 문마다 열어놓고 만복을 부르는데 어느새 물이 오르듯 차오르는 이가슴 희디흰 백지위에 빗금하나 그어본다 꽃망울 터지듯이 열려나갈 삼백예순날 촘촘히
-
눈발속 이색정취 만끽
이번에는 겨울 꽃구경을 나가보자. 온실에서 피는 꽃이 아니라 엄동설한을 이기고 자연속에 피는꽃은 색다른 정취와 감동을 준다. 눈밭 추위속에 피어 새해를 맞는꽃들에는 동백꽃과 매화가
-
"탄압하면 민주화 활력만 더해준다" 「테드·컵」 WP지 북경특파원
중공대학생들의 불만은 아이로니컬하게도 현중공지도부의 성공을 말해주기도 하고 실패를 상징해주기도 한다. 대학생들이 데모를 일으키게 된 동기증의 일부분은 서구사상과 문물의 유입을 허용
-
육상 "꽃망울" 뒤엔 숨은 "밑거름" 이…
한국육상에 신천지가 열렸다. 의외의 대수확, 의외의 대관중에 육상인들은 신바람났다. 금메달 하나만이라도 나오기를 기대했던것이 6개로 늘어나 목표를 훨씬 초과했고 그 승리 또한 극적
-
꽃 소식 예년보다 훨씬 늦어져 2윌 추위여파 서울 벚꽃 4월 중순께나
봄은 빨리 왔으나 지난2월의 추위로 꽃 소식은 늦어지고 있다. 해마다 13일쯤이면 서귀포에 개나리가 첫 꽃망울을 터뜨렸으나 올해는3∼4일 늦어질 전망이다. 중앙기상대는12일 3월들
-
카라코룸 하이웨이를 가다|고선지 장군의 발길을 따라이용범 교수역사기행
다음날인 23일 우리는 6시에 일어나 출발준비를 서둘렀다. 그것은 미르고라로부터 사이두-사리프로 돌아와 벌였던 어제 오후의 조사활동 중 부트카라 제1호사지만은 다시 한번 더 살펴보
-
이달의 시
흔히 말하듯 80년대 전반기는 시의 시대였다. 수많은 시인이 탄생했고, 엄청난 작품이 발표되었고, 거창한 강령을 내세운 동인운동이 전국에 걸쳐 벌어졌었다. 그러나 이러한 물량적 팽
-
시조사 절요
소나기 개인, 하늘 무지개가 아니로다 옛 선비풍월 읊어 띄운 잎이 아니로다 이웃집 빌려 온 접시는 더더구나 아니로다. 가야금 삼기시고 금활자 짓던 그 슬기로 천년 이은 손때 입김
-
여기「20대의 정상」이…|우뚝선 젊음 내일을 연다.
20대의 정상, 젊음의 우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파워의 기수요, 새시대의 주역-겨레엔 내일의 희망을, 사회엔 새로운 에너지를, 자라는 2세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준
-
등나무
날을 듯 꿈틀대며 용 한마리 솟아 울라 굽이쳐 하늘 덮는 푸른 빛 그늘 아래 귀 트인 꽃망울마다 파도소리 듣느니.
-
손거울-어머니 추억
이맘때쯤 어머니는 겨우내 덮었던 두터운 목화솜 이불을 거두고 봄 이불로 바꿔 두기 위해 묵은 옥양목 이불 홑청 다듬기에 애를 쓰시곤 하셨다. 요즘같이 비누며 이불감이며 모든 것이
-
봄비
시린 끝 둥글도록 다둑인 빗방울이 겨우내 빗장 지른 아자창을 녹여 열면 넌지시 기지개 켜고 미소 짓는 꽃망울.
-
다소곳한 자태의 춘란,봄과 함께 꽃망울 활짝
한국의 자생란은 다른 동양란이나 화려한 서양란에 비해 그 다소곳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3월은 춘란(사진)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는 계절. 자생
-
때아닌 진달래꽃활짝
○…예년보다 평균5도나 높은 날씨가 1주일가량 계속되고 주일부터는 낮최고기온이 10도내외로 높아지는등 난동이 계속되자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다. 덕수궁 석어당뒤뜰에 있는30년생 진달
-
창경원 벚꽃놀이 60년만에 없어진다
해마다 서울의 봄을 장식하던 창경원의 벚꽃이 올봄을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사라진다. 창경궁 복원계획에 따라 동물원이 남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한데 이어 식물원 조성과 함께 심어졌던 1천1
-
최대의 벚꽃잔치 막 오른「진해 군항제」|31일전야채, l5일간 계속
한국최대의 꽃 잔치 진해 군항제가 31일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l5일간 계속된다. 이상기온과 가뭄으로 개화가 다소 늦어져 이곳 벚꽃은 이제 한창 꽃망울이 부풀어 올라있다. 만개시기는
-
매
꽃망울 앉히기가 이리도 먼 것인가 마음도 어느 한자리 눌러 두지 못하는데 목숨은 바람귀 타고 무상으로 지거늘.
-
폭설속 활짝핀 제주매화계절도 잊은채 열흘 먼저
○…폭설속의 대한한파가 8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시 화북동 4302 김석윤씨(41)집 앞마당의 31년생 매화가 계절을 잊은듯 22일부터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다. 봄기운이 제일
-
한나산에 야생진달래 활짝
○…눈쌓인 한라산길목에 철모르는 야생진달래가 활짝피었다. 기습한 동장군의 기세가 누그러진 18일하오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동591 강필봉씨(30)집앞뜰에 20년생 야생진달래 20여송
-
애기방II
빛타래 여울 소리 꽃망울로 귀 트고 은하 흐르는 눈 잠겨 드는 산 그리매 옷 짜는 바늘 소리는 알몸 위에 감겨 돈다.
-
무르익는 철쭉…초여름 산행
만발한 연분홍빛의 철쭉꽃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철쭉은 4월중순부터 6월초순까지 전국에 피며 고산의 경우는 이보다 다소 늦어 5월초부터 6월중순까지 만개한다. 올해는 최근
-
무르익는 벚꽃…주말이 피크
전국 곳곳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진해 창경원뿐만 아니라 서울 여의도 전주∼군산의 고속화도로변등 새로운 벚꽃 명소에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많은 상춘객들이 몰리고 있다. 만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