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아침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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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묵은꿈 재워둔채새
아침 해가 솟네
문마다 열어놓고
만복을 부르는데
어느새 물이 오르듯
차오르는 이가슴
희디흰 백지위에
빗금하나 그어본다
꽃망울 터지듯이
열려나갈 삼백예순날
촘촘히 메꾸어 가리
보람으로 채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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