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39)문무겸전의 고봉아

    권투선수라면 오래 거칠고 단세포적인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대부분 그렇다. 그러나 한국 복싱사에 특이하게 기록되는 이지적인 프로복서가 있다. 고봉아다. 고봉아는 언제나 사색

    중앙일보

    1982.05.24 00:00

  • 「컴퓨터」는 미국 어린이의 친구|코흘리개도 다룬다

    「마이크로키드」(컴퓨터세대의 아이들)의 세기가 열리고 있다. 불과 30년전만해도 하나의 불가사의로 여겨지던 컴퓨터가 이젠 코흘리개의 손끝에서 갖가지 경이를 연출하고 있다. 이제 갓

    중앙일보

    1982.05.03 00:00

  • 58명의 고아들과 함께-서울 강남구 잠원동 성심원

    『나는 고아, 버림받음의 대명사.』 낡은 시멘트벽 돌담에 희미하게 흔적을 남기고 있는 낙서 한줄. 고아들의 집 성심원(서울 강남구 잠원동13)은 강남의 설악·한신 등 고층아파트의

    중앙일보

    1982.05.03 00:00

  • |제77화 사각의 혈투60년(21)

    한국프로복싱의 선구자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뭐니 해도 서정권이다. 동양인으로서 최초로 프로복싱의 메카라 할수 있는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활약했으며 밴텀급의 세계랭킹6위

    중앙일보

    1982.05.01 00:00

  • 어린이는 메마른 세상을 순화시키는 참생명들

    얼마 전 해외소식란을 보니까 미국에 어린이금지 아파트가 등장했다고 한다. 「꼬마들의 번잡함으로부터 당신을 해방시켜 드립니다.」 이것이 임대광고 문구란다. 세상이 정말! 삭막해 간다

    중앙일보

    1982.04.28 00:00

  • (3398)제77화 사가의 혈투 60년(16)|아들 택구와 홍수환

    동생에 뒤따라 아들도 복싱계에 뛰어들었다. 우리나라 복싱사상 나는 「형제복서」에 「부자복서」의 리스트에 동시에 오른 유일한 인물이다. 3남2녀중 장남인 택구(현재 33살)가 고교입

    중앙일보

    1982.04.26 00:00

  • 육성회 끝나자마자 돈 봉투가 수북이…|교사 6명 전보로 끝난 「여의도국교 봉투사건」

    서울 여의도 국민학교 김남전 교장 등 8명의 교직자에 대한 무더기 인책사건(중앙일보17일자 11면 보도)은 교탁 위에 수북이 쌓이는 돈 봉투 더미를 보다못한 몇몇 학부형들이 문교부

    중앙일보

    1982.04.19 00:00

  • 신정과 구정

    아무 일 없었던 듯이 한해가 가고 새해가 시작되었다. 별다른 감회나 기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새해의 나날들이다. 지난 그믐날에는 친구 사무실을

    중앙일보

    1982.01.16 00:00

  • (2)한의사 정춘택 옹(82세)

    『젊어서는 약에 사람을 맞추었지. 이제는 반대로 사람에 약을 맞춰. 같은 병이라도 사람을 봐서 약을 달리 쓰지. 약도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른 법이거든.』 손저울을 쥐고 첩 약을

    중앙일보

    1982.01.05 00:00

  • 가야산 깊은 계곡에 묻혀 초연한 나날|산사람이라 아무것도 몰라

    깊은 산속 옹달샘은 맑고 청정하기만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 청량법음이 솟아흐르는 가야산 깊은 계곡, 이성철대선사의 아란야(아란야=한적한 수행처)-. 아무 장식도 없는 위

    중앙일보

    1981.12.30 00:00

  • 세계체조 소남녀 신세가 석권

    세계 체조계에 신인선풍이 일고있다. 28일 모스크바에서 폐막된 제21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는 신예「코롤레프」(19·소련)가 남자 챔피언이 된 후 또다시 꼬마요정「을가·비체로바」(15

    중앙일보

    1981.11.30 00:00

  • 미혼남녀의「만남의 장」으로

    「사랑은 알되 사랑을 하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들이 여기 있습니다. 대화와 노래와 재치와 웃음과 순수한 젊음의 만남 「사랑의 축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미혼남녀 30쌍을 초대,

    중앙일보

    1981.11.24 00:00

  • 달동네서 고약 2년 테레사수녀

    「웅덩이 동네 수녀님」-「카타리나」수녀가 「작은 자매」의 일원으로 한국에 온 것은 14년전인 67년 봄. 21세의 나이로 주님께 바친 삶, 이제 그녀의 나이 40이다. 가난한 사람

    중앙일보

    1981.10.07 00:00

  • 시골여름학교 선생 1주일

    『자, 지금부터 풀 뽑기 시작이야, 우리들 놀이터니까 깨끗이 뽑아야 해요.』 모두 코흘리개 개구쟁이들이다. 처음 나를 대했을 때는 주뼛주뼛 부끄럽고 쑥스러워 얌전하기만 하던 아이들

    중앙일보

    1981.08.29 00:00

  • 올해도 포기한 휴가 귀향

    내고향은 무주구천동이다. 덕유산 계곡을 타고 울창한 숲 사이로 십리길을 흐른다는 차디찬 물살. 발을 담그면 오금이 저린다. 한 여름날의 하학길. 계곡의 찬물에 멱을 감으며 바위를

    중앙일보

    1981.08.07 00:00

  • 못 고친 딸의 버릇

    며칠전 강화도에 사는 친구 하나가 선조 대대로 물려 내려온 청자와 백자 몇 점을 정리하겠노라 전해 왔다. 나는 고려와 이조시대의 연대 계산에 밝고 골동품에도 비교적 조예가 깊은 딸

    중앙일보

    1981.07.15 00:00

  • 대자연 속에서 어린이 캠프 심신을 기른다

    푸른 바다와 우거진 숲 속에서 같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심신을 단련하는 여름 캠프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또 콘크리트 숲에 싸여 지내는 도시 어린이에게는 풀·나무·벌레·짐승

    중앙일보

    1981.07.07 00:00

  • 역시 「낳은 정」…「뒤바뀐 아이」의 그후

    의정부의 바뀐 쌍동이 자매 중 둘째인 민아 양 (3·구명 향미)과 뇌성마비로 모정을 울렸던 향미 양 (3·구명 민아)이「낳은 정」의 품에 돌아간지 보름째인 11일. 쌍동이 민아 양

    중앙일보

    1981.06.11 00:00

  • 짓밟힌 자디·쓰레기…이래서 되겠는가

    최근 신문을 보면 국풍81에 대한 평가가 한참이다. 국풍81 「민중의 축제」였으며 겨레의 멋과 흥으로 한바탕 신명나는 큰 잔치를 잘 치렀다고들 평가하고있다. 과연, 우리 조상들의

    중앙일보

    1981.06.05 00:00

  • 어린이의 거짓말 습관|미 레이디즈 홈 저널지서

    많은 어린이들이 그럴듯한 거짓말을, 때로는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자녀들의 거짓말은 부모들에게는 상당히 심각한 것이어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중앙일보

    1981.06.04 00:00

  • 학생 한명, 선생님도 한분-서해 외딴 섬 초 미니학교 죽도분교

    교실입구 신장에 가지런히 놓인 신발 두 켤레, 개펄이 묻은 까만 구두는 선생님 것이고 빨간 운동화는 학생의 것. 선생님과 학생을 모두 합쳐 달랑 단둘뿐인 학교가 있다. 충남 서산군

    중앙일보

    1981.05.02 00:00

  • (41)|한 국민학생 90%가 남원양 씨 순창군 구미리 동성학교마을

    한 국민학교의 재학생 1백56명중 90%인 1백39명이 남원양씨 한성인 동성(동성)학교마을전북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구미국민학교(교장 박병식)는 6학년까지 한 학년에 한 학급씩인

    중앙일보

    1981.04.25 00:00

  • (3038)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36)

    1933년 이른 봄, 암파문고가 나오기를 기다려 나는 부랴부랴 서울로 돌아왔다. 몇 해만에 동경서 돌아온 나를 친구들이 맞아주면서 절 밥 먹으러 가자고 돈암동에 있는 신흥사로 데

    중앙일보

    1981.02.16 00:00

  • (2)여체의 신비로 『말을 하는 석골』

    『사악 삭 삭』 「캔버스」위를 달리는 연필과 목탄 소리만이 들린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 화가 최쌍중씨의 「아를리에」. 모포가 깥린 긴 의자 위에서 벗은 여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

    중앙일보

    1981.02.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