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일깨우는 풍자의 주인공|갑자년 아침의「쥐 이야기」…최상수(한국민속학 연구소장)
올해는 간지로는 첫번째드는 갑자년이요, 쥐의 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제21대 소지왕이 왕위에 오른지 10년(서기488년) 되던 해, 정월보름에 천천정으로 거동하신 일이
-
제철만난 수렵, 15일 시즌오픈 올지정 엽장 경남은 새·짐승풍성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맞는 수렵시즌이 오는 15일부터 오픈된다. 엽장은 순환방식에따라 매년1개도가 지정되는데 올해는 경상남도 지역. 경상남도가 올해 고시한 수렵지구는 전체면적의
-
산협의 아침
차운 산 깊은 골짝 서리 안개 걷혀가고 그 옛날 종소리는 뭇 세월 감도는데 은은한 여울도 겨워 메아리져 흐르네 이슬 맺힌 잎새마다 제 소리를 빚어내고 폐허된 옛 절터엔 그날 자취
-
(85)충주박씨
충주박씨의 시조는 고려중엽 부정을 지냈던 박영. 그는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다섯째 아들 언창(사대왕)의 후손으로 전한다. 시조 영의 8세손 박광리는 고려말 충박의 대표적 인물.
-
경제왕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으로 최근의 금융사건이발표되기 하루전인 지난 16일의 시중 어음부도율이 갑자기0·17%로 뛰어올라 금융당국은 이를 해명하느라 잠시 진땀을 흘렸다. 사
-
형제간의 세력다툼 치열해져
□…MBC-TV『추동궁마마』(16일 밤10시10분)=정종은 경복궁에 까마귀·까치가 나타나 둥지를 트는등 불길한일이 잇달자 상왕 이성계의 의견을 물어 송도로 환도한다. 이성계의 네째
-
사냥|많이 잡기보다 잡는 과정에 묘미|잡은조수는 신고의무|공기총15만∼25만원…엽총 브라우닝 백70만원|꿩사냥땐 엽견있어야
반달가슴곰 사건은 모처럼 재개되었던 사냥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로인해 정당한 사냥에대한 인식마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스프츠사냥은 많이 잠는것이 능사가 아니다. 잡는 과정
-
뱀·개구리 허가 없인 못 잡는다|환경청 야생 동식물 보호법 제정추진
개구리·뱀·도마뱀·거북이·자라등 파충류와 양서류도 법으로 보호된다. 환경청은 27일 이들 파충류와 양서류가 최근 건강에 좋다는 속설에 따라 마구 남획, 생태계가 파괴되는 현상을 막
-
역광선
「4·19」그날 자유민주 외쳤던 주인공들이 오늘의 사회 중추. 석유류값 4.7%인하. 조금만 주더라도 건강하게 잘 자라라. 유흥업소등 방화점검. 그동안 하지 않았다는 얘기는 아닐뎨
-
KGB 출신들 소요직 독점|파격적 발탁으로 인맥기반 굳혀
『비밀경찰의 두목은 국가와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불문율을 깨고 작년 11월 전KGB(비밀경찰)의 의장 「안드로포프」가 소련 공산당 제1서기에 취임한 이래 소련의 권력 중
-
(24) 겨울의 발견(1)
세상에 겨울의 추위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읍니까? 어깨를 펴고 기활좋게 거닐던 사람들도 추위가 오면 모두 웅숭그리고 조그맣게 얼어붙습니다. 얼굴표정들도 무엇인가 근심스러워 보
-
사람도 놀라는 허수아비
미 캘리포니아주 배커빌에서 개최된 허수아비전시회에 출품된 한 허수아비를「캐머론·모츠」군(3)이 가까이에서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이 허수아비는 까마귀뿐만 아니라 사람까지도 놀라게
-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장
바야흐로 철새의 계절. 일부 관광회사에서는 겨울 철새 도래지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 도래지는 낙동강 하류의 을숙도 일대. 상오 8시쯤
-
초대석
강산도 예아니오 세태도 뒤바뀌어 낯선길 낯선사람 모두가 생소하니 정겹던 옛사연들은 꿈이런가하옵네 노을선 지평선에 어둠이 깔려온다 서글픈 나그네의 시름이야 알랴마는 어째서 까마귀들은
-
베스트셀러 『배짱…』출간한 이시형박사
『진료와 연구. 사회생활을 통해 정신과 의사로서 느낀일을 배짱을 갖고 정리해 봤는데 이처럼 큰 반응을 얻을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배짱으로 삽시다』란 저서물 출간, 의사로서는 드
-
월전 개인전 서독에서 호평, "일과 달리 서구영향 덜 받아"
○…서독정부초청으로 지난 6월26일부터 8월8일까지 쾰른의 동아시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동양화가 월전 장우성 화백의 개인전이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는 초기 작품
-
비참한 사회상 북한의 음어들|누룽지는 『고급과자』 당원증은 『개꼬리표』|강제학습 노동 『열병』 당 앞잡이는 『메뚜기』
【제네바29일=연합】 엄격한 감시망을 갖고 있는 북한사회에서도 주민들끼리만 주고받는『민간통신수단』(은어)이 있는 것으로 서독의 북한문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
-
역광선
◇◇「부시」미부통령, 내달방한. 문화원사건도 있고해서 크게 환영. ◇◇정부종합청사에 도둑. 포도청의 형틀이 도둑 안맞기 다행. ◇◇근거 안밝힌 세금은 위법. 그동안 낸 위법세금 돌
-
성씨의 고향(10)|영월 엄씨
『위선피과 오소감심』-. 좋은 일을 하고도 화를 당한다면 달게 받겠다는 절규에 찬 경귀가 바로 엄문의 가헌이다. 엄가의 12세손 엄흥도가 어린 왕 단종에 바친 충절로 보복의 칼날
-
야생조수 사냥 허용|매년 1개도 지정…포획료 징수
72년부터 10년 동안 금지된 야생동물사냥이 올부터 다시 허용된다. 산림청은 4일 금년부터 상설수렵장인 제주도와 함께 전국8개도 중 1개 도씩을 유료수렵지로 개방, 사냥철인 11월
-
"이번이 두 번째… 수양의 기회로 삼겠다"
『하와이대 가는 것, 그것 대단한 일 아닙니다. 큰 일 하러가는 것 아니고 물론 뉴스도 될 수 없어요.』 패씨는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한사코 그 얘기는 간단히 마무리짓자고 다짐했
-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랑이·거북·토끼가 막상막하|「독자토론」에 비친 독자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최광현 흰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강강수월래를 하는 모습을 마스코트로 제안한다. 둥근 원은 지구를 상징하고 맞잡고 돌아가는 모습은 모든 인류가 합께 평화와 우의를 다진다는 뜻도 된다
-
날지 않는 것·암놈은 사격 금기 제주 수렵장 11월부터 문 열어
『광』하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날던 꿩이 뱅글뱅글 돌면서 풀섶에 떨어진다. 사냥견이 물고 온 꿩을 허리춤에 차는 기분은 엽사들이 맛보는 희열이다. 72년8월부터 금렵조치로 「총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