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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은 백남준에게 무엇을 해줬나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전 서울시립미술관장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것이 소원이야. 창신동에.” 서울시립미술관이 2017년 3월 개관한 창신동 백남준기념관이 문을 닫는다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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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은 붓을 놓아야 했나...우리가 잘 몰랐던 그때의 화가들
1929년에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한 뒤 주목 받았던 여성 화가 정찬영.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1896~1948)은 알아도 다른 여성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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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국미술 정체성은 정부 입맛?
문소영 코리아 중앙데일리 문화부장 지난 몇 달간 벌어진 일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하 국현)의 첫 외국인 관장이었던 바르토메우 마리는 연임 의지를 몇 번씩 밝혔지만,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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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나온 ‘녹두서점’…옛 제강공장선 전위미술 경연
서울 찍고, 광주 찍고, 부산으로. 짝수 해 9월이면 전국은 단풍보다 먼저 비엔날레(2년마다 열리는 국제미술잔치)로 물든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제로 부상한 광주비엔날레가 창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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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서울시립미술관 外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31일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태국 출신의 비디오 아티스트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의 ‘웃긴 이름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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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서, 덕수궁길서, 용인 아트센터서…“헬로 백남준”
백남준2006년 1월 29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동양계 전위 예술가 한 명이 죽었다. 이튿날 뉴욕 타임스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에서 ‘성공한 반란자’라는 평을 내렸다. 기존의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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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처럼…고종이 130년 전 이름 지어준 이화학당
한현숙 이화박물관장이 박물관 정문 앞 ‘유관순 정원’에 세운 유관순 동상 옆에서 “이분은 이화의 빛”이라고 했다. 동문 조각가 강은엽씨가 만든 이 청동상의 제작비는 1966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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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아라리오 김창일(65) 회장, 세계 100대 컬렉터 49위 外
▶아라리오 김창일(65) 회장이 국제 미술전문매체 ‘아트넷’이 선정한 세계 100대 컬렉터에 49위로 이름을 올렸다. 사업가이자 수집가, 예술가인 김 회장은 폭넓은 질과 양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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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이씨, 8월 말 유골함 들고 수장고 다녀가”
천경자 화백은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외부와의 접촉이 끊겼다. 10여 년 동안 아무도 그를 만났다는 사람이 없자 미술계에선 그의 생사 여부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이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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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대중문화 아이콘과 현대미술의 만남
무인도에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진기종 작가의 ‘어느 멋진 날, 한 낮의 짧은 꿈’ 앞에 선 지드래곤. 지난 8일 월요일 오후 2시. 서울시립미술관이 200명의 취재진들로 붐볐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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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지드래곤, 미술관에 간 까닭
1 권오상 작가의 ‘무제의 G-Dragon, 이름이 비워진 자리’. 2차원 예술인 사진을 3차원의 조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성미카엘 천사와 악마 모두 지드래곤의 얼굴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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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전시회 "미적인 것에 대한 환상 커…여자도 그렇고"
지드래곤(27ㆍ권지용)이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해 아티스트로서의 감각을 한껏 드러냈다. 8일 오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지드래곤의 현대 미술 전시회 ‘피스마이너스원 : 무대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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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설탕 만들고, 태국서 비단 짜고 …
제1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받은 이완(35)의 영상 설치 ‘메이드 인 대만’(2013)의 일부. 왼쪽 사진은 설탕 종지를 빚고 있는 그의 손, 오른쪽은 지난해 여름 그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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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에 북서울미술관, 서울시 건축 대상도 받아 …강북 지역 랜드마크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24일 개관했다. 아파트 및 학원이 밀집돼 있어 ‘강북의 대치동’이라고도 불리는 노원구 중계동에 들어섰다. [사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미술관은 전철역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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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처음 온 고갱, 환영만 할 수 없는 이유
폴 고갱,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1897∼98, 139.1×374.6㎝, 캔버스에 유채. [그림 보스턴 미술관] 마흔 아홉, 이룬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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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카셀 도큐멘타' 선정위원
김홍희김홍희(65) 서울시립미술관장이 5년에 한 차례 독일 카셀에서 열리는 국제 미술행사 ‘카셀 도큐멘타’ 예술감독 선정위원(7명)으로 위촉됐다. 한국인 최초다. 김 관장은 이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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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개막 직전 취소된 국제미술전 “네 탓” 공방
권근영문화부문 기자1년 여간 준비되던 대규모 국제 미술전이 개막 직전 취소됐다. 미술관 간, 주최국 정부간 약속으로 그 나라 문화재급의 미술품을 들여오는 전시의 취소는 국제적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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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본관, 분관 3곳 색깔 살려 특화할 것
정형민 관장“국립현대미술관의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진 시점에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내실을 다져 세계적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1일 정형민(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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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자체 기획 늘려 … 한국 현대미술 세계화 진원지로
“앞으로 외부 이벤트 기획사가 주관하는 블록버스터 전시는 지양하겠습니다.” 김홍희(64·사진) 서울시립미술관장이 2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도심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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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미술관 여성관장 시대
국립현대미술관에 첫 여성 관장이 탄생했다. 1969년 개관 이래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정형민(60) 서울대 미술관장을 제18대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임명했다. 임기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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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장 김홍희씨
김홍희(63·여·사진) 전 경기도립미술관장이 23일 서울시립미술관장에 내정됐다.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캐나다 콩코디아 대학에서 서양미술사 석사학위, 홍익대에서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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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1주기 … 추모식·진혼굿 열려
백남준 1주기 추모식이 29일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미술관 중앙로비에 설치된 백씨의 설치작품 ‘다다익선’ 앞에 환하게 웃는 고인의 사진이 놓였고(右), 추모식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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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뚜렷한 한국미술에 기대 커"
자기 작품처럼 알록달록한 웃도리를 입은 작가 최정화(42)씨가 앞장서고, 그 뒤를 검은 옷차림의 남녀 세 명이 따랐다. 20일 오후 9시쯤, 서울 삼청동 달동네로 오르는 길은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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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의 관장 자리가 후임을 못 찾아 한 달 넘게 비어 있다. 서울시 문화관광국장이 관장직을 대행하고 있으나 행정 공백이 가져올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은 크다. 지난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