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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오랜만이네요, 김훈·신경숙·박민규
2015년은 한국문학 팬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황석영·복거일·박민규·김애란 등 대형작가들이 신간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묵직한 시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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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남자의 말 속에 없는 것들
김형경소설가 연초에 지인 남성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다. 그는 근황을 이렇게 말했다. “1박2일 정도 꼼짝없이 누워 있었다. 온몸의 365개 관절이 모두 해체되었다가 재조립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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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 큰축제 열린 날 이날을 위해 쓰고 또 썼다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문학상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 김수정씨, 미당문학상 수상자 권혁웅 시인,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김인숙 작가, 중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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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드물다는 작품 좋고 사람 좋은 … ” 김애란 축사에 웃음바다
유머 넘치는 축사와 수상소감 덕에 시상식은 지루하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나고 영광의 얼굴이 한 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미당문학상 수상자 이영광 시인,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윤성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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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더 나은 삶 이끄는 길라잡이, 향그러운 축제의 밤
중앙일보가 주최·주관하는 3대 문학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 홀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 이시은(소설)·손경민(평론)·박현웅(시), 황순원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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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제대로 슬퍼하자”
김형경(49·사진)씨가 세 번째 에세이집 『좋은 이별』(푸른숲)을 냈다. ‘애도 심리 에세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여행 체험을 정신분석학으로 풀어낸 『사람 풍경』, 일간지 독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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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부모 잃은 10대 소녀 … 마음이 뻥 뚫린 어른 … 모두에 따스한 온기
꽃피는 고래 김형경 지음, 창비, 272쪽, 9800원 소설가 김형경씨가 4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교통사고로 엄마·아빠를 잃은 10대 소녀 니은이의 이야기다. 이 아이가 견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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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얘깃감을 찾아 충무로, 소설을 뒤적이다
소설가 황석영씨는 최근 보람영화사와 소설 '심청'의 영화화에 합의했다.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황씨는 '무기의 그늘'과'오래된 정원'까지 한 작가의 소설 세 편이 동시에 스크린에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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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5 문화계 - 문학
▲ 7월 23일 남북 작가 100여 명이 백두산 정상에 올라 환호를 지르고 있다. 그래, 올해도 다사다난이라고 부르자. 예년처럼 일은 많았고 시간은 빨랐다. 문학계도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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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 터치] '외출' 김형경 지음
김형경(44)씨의 장편 '외출'(문학과지성사)을 놓고 문단이 거듭 시끄럽다. 발단은 사흘 전 '영화 대본 뼈대로, 소설 쓰는 시대'란 본지 기사였다. 기사는 영화 시나리오가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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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영화 대본 뼈대로, 소설 쓰는 시대
문학은 본래 문화의 근본이다. 아니 근본이었다. 이렇게 과거형으로 시제를 바꿔 본다. 어찌 보면 매우 흥미롭고 달리 보면 매우 논쟁적인 장편소설 한 권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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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外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심)가 31일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 도서' 20종을 선정, 발표했다. 대하장편소설 '혼불(1~10)'(최명희, 한길사), 춘추전국시대 제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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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 세계여행 … 나를 분석하다
장편소설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성에' 등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과 성 정체성 문제를 주로 다뤄왔던 소설가 김형경(44.사진)씨가 에세이집 '사람 풍경'(아침바다)을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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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 여자, 그 남자의 同床異夢
▶ 김형경씨는 "사랑도 결국 환상이다. 환상은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그것 없는 삶은 비참해진다"고 말했다. [권혁재 기자]남녀간 사랑의 서사는 작가들에게 그리 매력적인 도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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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설가 서영은·김형경
"1985년 제가 '문학사상'으로 등단할 때 심사위원이셨어요. 제 머리를 올려주신 분이죠." 소설가 김형경(43)씨는 곧바로 서영은(60)씨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수정했다. 반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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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예중앙』 1백호
계간 문예지 『문예중앙』이 2002년 겨울호(사진)로 통권 1백호를 맞았다. 이 문예지는 1977년 겨울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시사지 '월간중앙'의 부록 형식 무크지로 첫선을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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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열정의 포로' 그 이지적 보고서
'포제션'(원제 Possession)은 사랑에 대한 보고서다. 그렇다고 킨제이 보고서를 떠올릴 필요까진 없다. 영화는 통계 수치나 사례 분석과 전혀 관계가 없다. 굳이 비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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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김형경의 균형감각
"야산을 배경으로 빛나는 알록달록한 네온사인들,부조화하고 불균형하고 요란하고 천박한 것,그것이 모두 통속성일 것이다. 사랑의 본질이 권력욕이라면 사랑의 형식은 통속성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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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김형경의 균형감각
"야산을 배경으로 빛나는 알록달록한 네온사인들,부조화하고 불균형하고 요란하고 천박한 것,그것이 모두 통속성일 것이다. 사랑의 본질이 권력욕이라면 사랑의 형식은 통속성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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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性은 과연 무엇인가
시인.소설가들로부터 사람 속 넓고 깊은 여자로 통하는 김형경(41) 씨가 3년 만에 펴낸 전작 장편소설. 1983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한 김씨는 『세월』 『피리새는 피리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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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김형경 장편소설 '사랑을 선택…'
시인.소설가들로부터 사람 속 넓고 깊은 여자로 통하는 김형경(41)씨가 3년 만에 펴낸 전작 장편소설. 1983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한 김씨는 『세월』 『피리새는 피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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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선뵐 문화 총정보]소설
IMF 불황과 월드컵 축구로 잔뜩 위축된 출판계. 그러나 방학과 휴가가 있는 여름철은 독서시장이 일년 중 가장 크게 선다. 올 출판계는 국내작가들의 장편소설로 승부수를 띄우는게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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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7.'문예중앙'의 문인들
좋은 문학을 얼마만큼 대중화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만큼 문학종사자들을 시달리게 하는 고민은 없을 것이다. 그럴 때 뜻있는 문학 종사자들이 어떤 형태로든 정통문학과 대중사이의 튼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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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설 苦談.신변잡기로 퇴보
요즘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성작가의 작품들이 신변잡기나 옛날이야기로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신예평론가 양진오(梁鎭午)씨는 곧 나올 『문예중앙』여름호에 실릴 평론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