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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21세기의 난생설화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북한 헌법은 ‘김일성-김정일 헌법’이다. 헌법 서문에 아예 그렇게 못 박아두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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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귀에 듣기 좋은 역사만 들으려 해선 안 돼”
최정동 기자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52·사진)이 약 2년간 중앙SUNDAY에 연재된 ‘근대를 말하다’를 지난 17일 끝마쳤다. 우리네 고달픈 근대사를 읊었던 이 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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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진핑·아베에 뜻밖의 공통점이…
한국·중국·일본에서 최근 한 달 사이 새 지도자로 선출된 박근혜(60) 대통령 당선인, 시진핑(習近平·59) 총서기,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차기 총리는 모두 정상급 정치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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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의 수모
인조 미라는 영생 소망의 표현이다. 북한 당국이 김일성 주석에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미라로 만들어 금수산기념궁전에 보존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20세기 이후 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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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가문 3대의 인디언식 이름의 공통점은
김정은 최근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이른바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유행하고 있다. 실제 인디언들이 이렇게 지었는지도 근거 없이 그저 웃자고 만든 화제거리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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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북한의 사무라이 규칙
고이케 유리코일본 자민당 총무회장·전 방위상 지난해 12월 19일 북한은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현지지도 중 야전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배권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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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성격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는 김정은이 농구팀원들을 일일이 지도했다는 일화, 구슬놀이를 하다가 화를 못 참고 형 정철의 얼굴에 구슬을 던진 사건 등을 들며 그가 조직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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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김정은에게 시련 닥칠 2012년
마이클 그린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일본실장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북한이 곧장 체제 불안정에 빠지거나 외부를 공격하거나, 아니면 대미·대남 유화자세를 보이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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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혈통 김정은, 생모 고영희가 아킬레스건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이 북한의 당·정·군 권력을 쉽게 장악할 것이라는 데 큰 이견은 없는 듯하다. 북한의 특성상 김정은 체제에 도전할 세력이 부상하기 쉽지 않고 북한의 정치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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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90도 인사' 김정일 넷째 부인 김옥, 앞날이…
지난 8월 21일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 때 동행한 김옥(사진 가운데). 노보브레이스키역 환영식장에서 불편한 손으로 방명록에 서명하는 김정일을 바로 곁에서 챙기고 있다. [조선중앙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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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체포 직후 피살된 차우셰스쿠 운명 따라갔다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이자 최후 거점인 시르테를 함락한 시민군들이 20일(현지시간) 카다피가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탱크에 올라타 환호하고 있다. [시르테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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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반쪽 세상만 보는 카터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내일 평양에 들어간다. 한반도 문제에 관한 한 카터는 평생 반쪽 세상만 봐왔다. 박정희의 개발·애국 독재는 비판하면서도 김일성·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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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합작 끝까지 거부, 대한민국 공산화 막았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4·19 혁명. ‘이승만 독재정권’을 타도한 역사적 사건이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젊은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건국 대통령은 망명의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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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합작 끝까지 거부, 대한민국 공산화 막았다”
“이승만 없는 박정희는 없다.”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등 역사학자들은 “5·16으로 집권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은 이승만 시대의 유산을 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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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김정은 메시지- “이제 평시는 없다”
안희창수석 논설위원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한·미 서해 합동훈련에 관련된 기사 중 하나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북방한계선에서의 교전이 김일성대학교 학생들에게 알려졌고 자칫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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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북한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
북한은 이상한 나라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고 하면서도 3대째 세습을 하고 있고 ‘우리식 사회주의’라면서도 군대를 앞세우는 ‘선군정치’를 하고 있다. 또 ‘주체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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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으론 안 된다는 열망이 나를 밀어준 힘”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어떤 대야망을 갖고 정치를 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해서 상처를 내는 정치가 아니라 선한 협력과 공동의 모색 속에 새로운 가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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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빨치산 가문이 통치하는 나라
북한은 ‘모순’의 국가다. 북한이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통치이데올로기인 주체사상부터 그렇다. 주체사상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또 “자기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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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 | 영차이나가 몰려온다
그들이 온다. 인터넷을 사랑하고, 자유를 사랑하고, 29위안짜리 티셔츠를 사랑한다. 당당하고 활기 찬 ‘샤오황디(小皇帝)’다. 1980년 이후에 탄생한 ‘바링허우(80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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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111일 만에 방중] 남쪽 귀국길 예상 깨고 북쪽으로 올라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9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 출현함에 따라 그의 방문 목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8일 창춘을 떠나 곧바로 귀국할 것이란 일반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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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사 총정리⑥
연기 나는 총, 이것만큼 범죄의 확실한 증거는 없겠죠.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 『글로리아 스콧(The Gloria Scott)』에서 유래한 스모킹 건(Sm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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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유럽 망명설’ 배경은 2009년 봄 우암각 사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개XX, 어린 놈이 나를 죽이려고 해.” 2009년 4월 말, 김정남이 분노하며 언급한 내용들이 우리 한국의 정보망에 들어왔다. 마카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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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유럽 망명설’ 배경은 2009년 봄 우암각 사건
“개XX, 어린 놈이 나를 죽이려고 해.”2009년 4월 말, 김정남이 분노하며 언급한 내용들이 우리 한국의 정보망에 들어왔다. 마카오에 있던 그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싱가포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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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주인공 너무 미화 … 후계자 김정은 자꾸 연상”
남자 주인공 김일황8일 밤 베이징TV 대극원에서 열린 북한 피바다가극단의 가무극 ‘홍루몽(紅樓夢)’ 공연에는 김정일 정권의 권력 세습을 정당화하는 복선이 곳곳에 깔려 있었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