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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구조조정은 지배구조 개선이 핵심
필자는 지난해 4월 초 칼럼을 통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구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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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은행의 우편물을 모두 뜯어봐야 하는 이유
사서함에서 편지 뭉치를 찾을 때면 으레 은행에서 날아온 고지서는 버리게 된다. 대부분의 금융거래는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있어 이중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날도 은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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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와 자동차보험사 윈-윈 하려면
자동차보험 때문에 난리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손보사 실적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보험사들의 실적이 형편없는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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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이 웰스파고 은행을 못 이기는 이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안일하게 대처하다 보면 뒤통수 맞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금융도 마찬가지다.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이 달라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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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도 인터넷 뱅킹 할 수 있어야
어느 나라건 외국에 살게 되면 가장 먼저 운전면허증부터 따게 되는데, 이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언어와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운전면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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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먹튀’ 비난 앞서 배울 건 배우자
2007년 초반쯤으로 기억된다. 초대형 금융회사인 HSBC는 10조원의 부실여신 상각 계획을 발표했다. 위기의 전운조차 감지하기 힘들었던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보니 시장의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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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보호, 금융회사가 가장 먼저 나서라
밴쿠버는 산이 많아 숲으로 둘러싸인 전원주택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잔디 돌보는 일이며 정원 가꾸는 일이 힘들다 보니 전문 조경업체가 이를 관리하기도 한다. 어느 날 정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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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일일이 전화 걸어 금리 깎아주는 은행
한국의 씨티은행에서 근무하다 캐나다로 이민 온 지인이 있다. 여기 최대 은행 중 하나인 TD Bank에서 대출모집인으로 일하고 있는데, 요즘 고객들한테 전화를 돌리느라 너무 바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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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현실화 시급하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 수가 200만 대를 갓 넘은 건 1990년이다. 그러던 것이 2000년 800만 대, 2008년에는 1600만 대까지 늘어나면서 20여 년 만에 여덟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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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 많고 책임 덜 지는 금융회사 감사제도, 확 바꿔야
우리나라 금융회사, 특히 은행의 감사제도는 파행 그 자체다. 1999년 말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 제도를 마련했지만, 기존의 상근감사 체제를 함께 인정하면서 혼선이 생겼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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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역량 키워야 금융회사 미래 있다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은 미국의 초대 재무부 장관이다. 독립전쟁 당시 조지 워싱턴의 부관으로 활약하였고, 장관이 된 이후 상공업 발달을 중시한 재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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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산 능력 뛰어난 은행이 살아남는다
국제그룹. 한때 재계 순위 7위, 수출 순위 3위의 중견재벌이었던 국제그룹은 서슬 퍼런 5공화국 시절의 정치적 희생양이 되면서 1985년 2월 최종부도 처리되었다. 이로 인해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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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새마을 금고를 창구로 활용하자
햇살론이 부실한 서민 대출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대기업이 하는 캐피탈사가 33%가 넘는 고금리로 서민에게 자금을 빌려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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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정부청사엔 재무부와 보험사가 섞여 있다
1971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디즈니월드 테마파크가 들어섰을 때, 월트 디즈니(Walter Disney)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디즈니의 측근들이 개장식에 참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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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주민이 세금 인상에 반발하는 이유
7월 1일부터 통합판매세(HST·har monized sales tax)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온타리오주에 도입됐다. HST는 주정부 판매세(PST·prov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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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금융’도 세계 4강 갈 수 있다
지금 전 세계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후유증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에게는 1997년 말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더 큰 어려움으로 기억될지 모른다. 섣부른 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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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연합해 외국 대형 은행 인수하자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주춤했던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주로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관심을 보인다. 최근 상장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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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서비스업을 키워야 한다
캐나다는 주요 20개국(G20) 이전의 글로벌 파워하우스인 G7 국가 중 하나다. 여느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주·항공, IT, 의약, 서비스산업 등이 골고루 발달돼 있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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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면 심해지는 경제 쏠림현상
‘어떤 무리에 속한 개인들이 서로 계획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것’. 군집행동(herd behavior)에 대한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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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쉽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유럽을 뒤덮고 있단다.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이 생겨 물류대란이 일어나고, 특히 매년 50억 달러나 화훼(花卉, 관상하기 위해 재배되는 모든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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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때 우산 뺏는 은행에 대처하는 법
여기 밴쿠버에서는 벚꽃으로 뒤덮인 거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인구 220만 명 중국인이 70만 명이니 중화(中華)의 상징인 매화(梅花)라면 몰라도 사쿠라(벚꽃의 일본말)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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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도 인문학이 필요하다
강우석 감독이 ‘아바타(avatar)’를 보고 한국에서 태어난 것을 후회했다며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학교가 창의성을 담보해 주지 못하므로 전대미문의 히트 작품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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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뱅킹이 강한 은행
우리나라는 IT강국이다. 그렇다 보니 은행의 인터넷뱅킹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참 잘 만들었다는 느낌보다 왜 이렇게 요구하는 게 많은지 하는 푸념부터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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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바꿔야 은행 바뀐다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변화는 저성장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제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대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