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김서령의 반나절 행복] 청담동 도산공원과 카페 '가배 미학'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서대문 형무소에서 병보석으로 출옥한 것은 1937년 12월 24일, 병이 악화돼 세상을 뜬 것은 이듬해 3월 10일이었다. 그는 망우리 공동묘지에 장

    중앙일보

    2004.07.29 15:57

  • [김서령의 반나절 행복] 평창동 문화의 거리와 카페 '모뜨'

    [김서령의 반나절 행복] 평창동 문화의 거리와 카페 '모뜨'

    서울 종로구 평창동은 도심이 바로 코앞인 산속 동네다. 보이느니 온통 산뿐이다. 앞은 북악산, 뒤는 북한산, 서는 인왕산, 동은 북악과 북한산이 서로 어깨를 겯고 그 아래로 북악터

    중앙일보

    2004.07.15 01:19

  • [삶과 문화] 소금 벼락 맞던 날

    어릴 적 내 이름은 웅후였다. 수웅자 뒤후자. 뒤에 사내동생을 낳으라는 염원이 담긴 작명인데, 그건 나만의 소유는 아니었다. 내 이름은 고모 이름 '후웅'을 거꾸로 뒤집은 것이었다

    중앙일보

    2004.07.06 18:48

  • [김서령의 家] 시인 조은의 사직동 14평 전셋집

    [김서령의 家] 시인 조은의 사직동 14평 전셋집

    家를 연재한 지 어느덧 일년이 지났다. 지내놓고 보면 세월은 늘 너무 빨리 흐른다. 그간 집 취재를 다니면서 매번 환호하고 흥분했다. 그러나 정작 연재를 끝내면서 바로 이 집! 최

    중앙일보

    2004.06.03 15:27

  • [김서령의 家] 김영작 교수 구기동 한옥

    [김서령의 家] 김영작 교수 구기동 한옥

    저게 봉황인가? 봉황이라기엔 눈이 너무 크고 순한 새가 물받이 홈통 부분에 커다랗게 날개를 펴고 붙박여 있다. 모서리마다 한 마리씩 세 마리. 표정과 모양과 날갯짓이 자꾸 봐도

    중앙일보

    2004.05.20 16:10

  • [김서령의 家] 최하림씨 양평 집

    [김서령의 家] 최하림씨 양평 집

    시인 최하림이 문호리에 새 집을 지었다. 시인이란 이름 앞에 '가난한'이란 수식어를 붙이는 게 퍽 어울렸던 최하림이 이제 그 수식어를 떼버려야 하게 생겼다. 이렇게 집이 좋아서야

    중앙일보

    2004.05.06 15:23

  • [김서령의 家] 하영휘씨의 가회동 옥선관(玉仙觀)

    [김서령의 家] 하영휘씨의 가회동 옥선관(玉仙觀)

    역사학자 하영휘 선생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한옥 골목 안에 48평짜리 낡은 집을 10년 전에 샀다. 조붓한 골목 안에 고만고만한 한옥들이 처마를 맞대고 있는 동네였다. 1992년

    중앙일보

    2004.04.22 16:32

  • [김서령의 家] 화가 박태후의 나주 죽설헌

    [김서령의 家] 화가 박태후의 나주 죽설헌

    "내가 죽으면 수장을 하라고 할 거예요, 나무 수(樹)자 수장. 몸을 땅에 묻고 그 위에 은행나무를 한 그루 심는 거지요" 숲길을 걸으면서 죽설헌 주인이 말했다. "하필 왜 은행나

    중앙일보

    2004.04.08 15:26

  • [김서령의 家] 농암 이현보 17대손 이성원씨 긍구당

    [김서령의 家] 농암 이현보 17대손 이성원씨 긍구당

    이번엔 안동이다. 집을 말하면서 어찌 안동엔 내려올 생각을 않느냐는 꾸지람 겸 초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풍기를 지나 봉화를 거쳐 청량산을 끼고 돈다. 시루떡 같은 암벽에 넋을 놓

    중앙일보

    2004.03.18 16:25

  • [김서령의 家] 지구 곳곳 20년 유랑인생 늙은 집은 그를 기다렸다

    [김서령의 家] 지구 곳곳 20년 유랑인생 늙은 집은 그를 기다렸다

    홍제동에 섬이 있다. 삼각형 두개를 잇댄 형태의 섬이다. 이곳의 항공사진실은 바로 옆 아파트 18층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나는 집주인이 당호에 재(齋) 아닌 도(島)를 쓴 이유를

    중앙일보

    2004.02.26 16:00

  • [김서령의 家] 서울 서오릉 윤영주씨 집

    [김서령의 家] 서울 서오릉 윤영주씨 집

    무엇을 짓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짓느냐가 문제, 라고 말한 사람은 건축가 김수근이다. 집의 구조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것이 놓일 환경이라는 말일 게다. 서울 광화문 이탈리아

    중앙일보

    2004.02.12 15:54

  • [김서령의 家] 우리茶 연구가 이연자씨의 우이동 문수원

    [김서령의 家] 우리茶 연구가 이연자씨의 우이동 문수원

    ▶ 액운은 막고 행복은 담고. 참 오랜만에 만나는 성주단지다. 어릴 적 안방 시렁 위에는 쌀을 담아 창호지로 봉해놓은 성주단지가 있었다. 어른들은 성주가 집안의 안녕과 화복을 맡고

    중앙일보

    2004.01.29 16:00

  • [김서령의 家] 작가 송혜근의 혜화동 조린헌 (照隣軒)

    [김서령의 家] 작가 송혜근의 혜화동 조린헌 (照隣軒)

    ▶ 김효만은 가로가 긴 직사각형 창을 유난히 선호한다. 그가 지은 살림집 벽면에는 늘 좌우 길쭉한 채광창이 나있다. 열리지 않는 이 창은 그대로 바깥풍경을 담는 기분좋은 그림틀이

    중앙일보

    2004.01.15 15:07

  • [김서령의 家] 김상신씨의 부암동 중심서원

    서울은 산의 도시다. 어느 동네에 가 봐도 산이 마주 보이지 않는 마을이 별반 없다. 눈앞에 마주선 산이 은연중 우리를 어루만진다. 산이 없었다면 서울 사람들은 그간의 과밀과 과속

    중앙일보

    2003.12.25 15:39

  • [김서령의 家] 전남 담양 송일근씨 '허허공방'

    [김서령의 家] 전남 담양 송일근씨 '허허공방'

    미국 뉴저지에 이민가 사는 독자 김혜경씨가 e-메일을 보냈다. 자기가 고국에 숨겨 두고 떠난 마음 속 비밀의 화원을 소개하겠다고, 거기 가면 인간문화재 같은 부부가 산다고. 농사를

    중앙일보

    2003.12.11 15:29

  • [김서령의 家] 김장복 교수의 강화도 미제루

    [김서령의 家] 김장복 교수의 강화도 미제루

    스무살짜리 대학1학년 처녀들이 등산을 갔다. 거기서 한양대 건축과 학생들 한 팀을 만났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 집을 지으면 설계를 맡아주기로 장난스런 약속을 했다. 잊혀진 듯했던

    중앙일보

    2003.11.27 16:32

  • [김서령의 家] '노는 사람' 이상철씨의 장흥 토담집

    [김서령의 家] '노는 사람' 이상철씨의 장흥 토담집

    자그만 흙집이 숲 사이에 묻혀 있다. 울도 담도 없는 집이다. 지나가는 길손이 방문을 열어봐도 주인은 놀라지 않는다. 되레 지나는 사람에게 차 한잔 하고 가라고 불러 앉히기 일쑤다

    중앙일보

    2003.11.13 15:26

  • [김서령의 家] 그 집의 인테리어는 '허허로운 정신'

    [김서령의 家] 그 집의 인테리어는 '허허로운 정신'

    분명 서울 인근인데 집 앞에 주인 없는, 아니 아무도 소유를 주장할 수 없을, 호두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대문 곁에는 제법 속이 든 배추밭도 보인다. 손톱만한 나비 한 마리가 배

    중앙일보

    2003.10.23 16:04

  • [week& life] 김서령의 家

    [week& life] 김서령의 家

    텃밭을 가꾸는 사람은 드물지 않다. 그러나 자신이 어릴 때 어머니 심부름으로 고추를 따오던 텃밭을 여태도 가꾸고 있는 사람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와선재(蝸善齋)'의 주인 최환

    중앙일보

    2003.10.09 20:27

  • [week& 라이프] 김서령의 家

    비오는 날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제대로 들으려고, 아니 그보다 뒤뜰에 선 대추나무에서 대추 떨어지는 소리를 본격적으로 들으려고 굳이 지붕을 함석으로 이은 집이 있다는 소문이 내

    중앙일보

    2003.07.03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