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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기차바퀴 시대의 한류
10여년 전에 베트남의 한 호텔 라운지에 앉아 있다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 나라 가수가 우리 일행을 보자 대뜸 우리 대중가요를 불렀기 때문이다. 이런 놀라움은 그 뒤 몽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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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신문개혁의 주체는 독자다
린스키라는 언론학자는 1980년대 중반에 쓴 글에서 미국이 의회민주주의 사회에서 미디어 민주주의 사회로 이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언론이 나라의 의사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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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타협의 명수가 그립다
밀턴은 사상의 시장에서 진리가 승리하게 하는 데는 어떤 정책도, 전략도, 허가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진리는 전지전능하신 절대자 하느님 다음으로 강하기 때문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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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박근혜 대표가 '장학회' 해결해야
1960년대 이후 우리가 이룩한 자본주의적 성장에는 혁명이라는 수사(修辭)조차 부족하다. 그것은 가위 후천개벽에 해당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전근대 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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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인터넷이 만든 제3세대 시위
시위란 본디 상대를 직접 겨냥하는 게 상례다. 회사에 불만이 있으면 사장실 앞에 모여 항의하고, 정부에 불만이 있으면 청사에 몰려가 시위를 벌인다. 시위란 또한 표현방식이 거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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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주류 언론, 날개 아닌 몸통 돼야
1980년대에 반체제 지식인으로 혹은 시대 양심의 대변자로 회자한 언론학자 이영희 교수는 이른바 '날개론'을 편 바 있다. "우리나라에 우익 언론만 있고 좌익 언론은 없다. 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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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따라 달라진 술 종류
해방 직후만 해도 대학생들에게 술은 사치였다. 가난했던 1950~60년대 막걸리나 약주에 부침개를 먹으면 최고였다. 60년대 등장한 라면은 최고 안주로 사랑받았다. 선배들의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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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길종섭 대기자 고려대 '언론문화인상'
고려대 언론대학원(원장 김민환)은 10일 '제2회 언론문화인상' 수상자로 김영희(左) 중앙일보 대기자와 길종섭(右) KBS 대기자를 선정, 발표했다. 언론문화상 심사위원단은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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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창당 가속도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지지자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성식을 열고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창준위는 이날 김원기 주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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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육 국제 심포지엄
"대다수 나라들의 미디어 교육 목표는 비판적 인식에 있다. 학생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데도 비판적인 수용 능력이 필요하다. 웹 상의 정보가 믿을 만한 것인지 평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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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육 국제심포지엄
한국언론학회(회장 김민환) 미디어교육연구회는 다음달 2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기자회견장에서 '세계의 미디어 교육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제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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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획·탐사기사] 1. 최우수작
본지가 주최한 '제2회 대학생 기획.탐사 보도 공모전'의 수상작을 오늘부터 3회에 걸쳐 연재한다. 그러나 수상자들이 여름 내내 현장을 발로 뛰면서 구슬땀을 흘려 만든 작품을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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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획·탐사기사] 최우수작 심사위원장 평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대학생 기획.탐사 기사 공모'에는 전국 77개 대학에서 66개 팀(1백4명)이 응모했다. 지난해보다 응모수가 크게 늘었고 기사 질도 향상됐다는 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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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민환 독립유공자 별세 外
▶金旻煥씨(독립유공자)별세, 崔榮植(전 삼성화재 전무).朴贊東(익산병원 산부인과장).南宮沅씨(경원대 교수)빙부상=6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4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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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시장 자율 무시 정부개입 깊은 유감"
신문시장의 부당 판매행위 등을 자율 규제해 왔던 신문공정경쟁위원회(위원장 全萬吉) 소속 위원 11명이 28일 "신문고시 개정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준 성급함과 무리함에 깊은 유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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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더 읽을 만한 책
1. 김민환, '개화기 민족지의 사회사상', 나남, 1988. 2. 박영신, '독립협회 지도 세력의 상징적 의식구조', '동방학지'20, 1978. 3. 최덕수, '독립협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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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誤報 말라며 취재제한은 모순"
기자실 폐지, 공무원 취재 제한, 오보 대응팀 가동, 일일 보도 동향 보고…. 참여정부는 숨가쁠 정도로 새 언론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미 사실상 '적'으로 규정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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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선 언론분야 결산 좌담]"돈·군중 몰아낸 미디어선거 살려야"
▶사회=이번 미디어 선거에 대한 총평은. ▶김민환=많은 청중을 동원하고 금권과 관권이 개입됐던 과거의 '광장선거'가 사라졌다. 그 대신 TV토론·선거광고·인터넷이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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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사 중·고교에 도입 추진"
"한국언론학회는 회원 8백명이 넘는 매머드 학회로 성장했는데, 과연 그 규모에 어울리는 질적인 성장을 이루었는지는 의문입니다. 학자들이 주된 회원으로 구성된 학회인 만큼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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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진씨 언론학회장에 당선
박명진(朴明眞·사진)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열린 한국언론학회 총회에서 제30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김민환(金珉煥)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날 제29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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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풍에 공 찹시다" 생활축구 뜬다
전남 광양제철소 금호주택단지에 사는 주부 형미경(33)씨는 요즘 아침마다 오전 5시30분쯤 축구선수 복장으로 제철남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한다. 단지 내 주부 10여명과 한시간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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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열풍공찹시다": 생활축구도뜨네
전남 광양제철소 금호주택단지에 사는 주부 형미경(33)씨는 요즘 아침마다 오전 5시30분쯤 축구선수 복장으로 제철남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한다. 단지 내 주부 10여명과 한시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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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김민환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민환(金民煥)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지난 13일 서강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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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전진 포럼 출범… 시작은 자기당 지도부 비판
여야의 개혁을 표방하는 중진정치인들과 민주화 운동 경력이 있는 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화해 전진 포럼' 이 1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모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