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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재미있는 클래식] 항해 중 잠깐 들렀다가 영감 받아 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작곡
김근식 더클래식 대표림스키 코르사코프는 근대 관현악의 대가로 손꼽힌다. 1887년 자신이 작곡한 관현악곡 ‘스페인 기상곡’을 페테르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할 때 지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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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생활 하며 음악가로 명성 날린 림스키 코르사코프
김근식 더클래식 대표10여 년 동안 정신병원에 격리됐던 한 청년이 마침내 병동 밖 거리로 뛰쳐나온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뛰어가던 그는 카페로 들어가 손님들 앞에서 유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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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원작자 빅토르 위고도 찬사 보낸 '리골레토'
김근식음악카페 더 클래식 대표 오페라 ‘리골레토’는 베르디의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잔혹하고 반체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당시 오페라의 전형이었던 가족을 위한 오락작품의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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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딸 향한 리골레토의 '외골수 사랑'
김근식음악카페 더 클래식 대표오페라 리골레토는 16세기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도시국가 만토바 공국(公國)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공국은 봉건시대에 공작이 통치하던 작은 국가를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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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조수미·신영옥 국제무대 … 오페라 '리골레토'로 데뷔
오페라 `리골레토` 무대에 오른 조수미.“리골레토는 자신이 지닌 삼중의 비극 때문에 자신을 더욱 더 악하게 만든다. 그가 지닌 삼중고는 장애인이자 불행한 인간이요 광대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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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카르멘과 황진이는 닮은 꼴이다
오페라 `카르멘` 공연의 한 장면. 오페라 ‘카르멘’의 배경이 된 1820년경 스페인에서 직업군인인 돈 호세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남성을 상징한다. 그런가 하면 그의 연적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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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돈 호세와 카르멘 이어 준 장미 한 송이
오페라 카르멘 한 장면. “사랑은 들에 사는 새 아무도 길들일 수 없지요. 거절하려 마음 먹으면 아무리 해도 안되지요. 말을 잘 하거나 말 없는 분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면 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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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비제, '카르멘' 초연 실패 후 교향곡 악보 불태워
비제는 파리 음악원 재학시절이자 자신의 17번째 생일이 있던 해인 1855년에 교향곡 제1번을 작곡했다. 그는 교향곡 제2번과 제3번도 작곡했다고 전해지지만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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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아를르의 여인’으로 유명세 탄 비제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르의 여인`. 성악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르주 비제는 4세 때부터 피아노 악보를 읽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 9세 때 당시로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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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가짜 묘약으로 사랑 얻은 네모리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한 장면. “트리스탄은 이졸데가 적의에 차 있음을 알고 정중하게 자신의 칼을 그녀에게 바친다. 그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죽여 원한을 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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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테너 사랑 독차지한 네모리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한 장면.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한번도 관람한 적이 없는 사람들도 이 아리아만큼은 아는 이들이 많다. 주인공인 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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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복잡했던 여자관계서 꽃핀 음악
김근식 음악카페 더 클래식 대표폴란드 대지주의 딸로 러시아 왕족인 비트겐슈타인 왕자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으나 성격 차이로 별거 중인 공작부인과의 운명적 만남은 그로 하여금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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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오빠부대' 몰고다닌 최초의 음악가는?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 대통령 후보자가 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자신의 많은 나이를 의식해 세대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여고생들을 ‘빠순이’라고 불렀다가 호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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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옆모습 자신 있던 리스트 … 피아노 방향 90도 돌려 연주
피아노가 발명된 시기에 왕성한 작곡활동을 했던 모차르트는 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대부분 자신이 지휘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초연했다. 따라서 지휘자를 겸한 피아니스트는 오케스트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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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아이다 보고 오페라 작곡가 된 푸치니
오페라 아이다의 한 장면. 파라오의 총애를 받는 정부 앙크수나문과 그를 사랑한 승정원 이모탭의 부적절한 관계를 눈치챈 파라오. 마침내 그들의 불륜이 발각되자 잔인한 처벌을 두려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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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개선행진곡 제맛 내는 '아이다 트럼펫'
오페라 ‘아이다’는 1871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집트에서 초연됐다. 베르디의 새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관객들이 이집트로 몰려들었으나 정작 베르디 자신은 참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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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수에즈 운하 개통 기념해 만든 '아이다'
오페라 베르디 `아이다`의 한 장면. 1778년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에 세워진 라 스칼라 극장은 그 오랜 역사와 더불어 때로는 십여 분에 걸친 기립박수로 때로는 사정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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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교향곡 '봄' 단 4일만에 완성한 슈만
뒤셀도르프 인근 마을 박센의 클라라와 슈만 뮤지엄.슈만의 작품번호 9번 ‘카니발’과 15번 ‘어린이의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는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연주목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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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슈만, 차이코프스키, 황병기 … 그들의 공통점은 법대 출신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우리가 아는 많은 음악가들은 집안의 혈통을 이어받은 타고난 음악가였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는 모차르트가 여섯 살이 되던 해부터 아들의 재능을 키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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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1858년 결혼식서 첫 연주된 결혼행진곡
김근식 고전음악감상실 더클래식 대표“우리는 정말 ‘한여름 밤의 꿈’ 속에서 살았다.” 어릴 적부터 펠릭스 멘델스존(사진)과 함께 가족연주회를 통해 음악적 교감을 나누었던 그의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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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한여름 밤의 꿈 서곡, 한여름에 작곡하다
비타민D 결핍으로 등이 굽고 몸이 앞으로 움츠러드는 강직성 척추염(일명 곱사등이) 환자로 키가 작고 얼굴도 못생긴 한 청년이 함부르크에 있는 상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프룸체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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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오페라와 거리 먼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셰익스피어의 ‘멕베드’와 ‘오델로’는 베르디에 의해 오페라로 작곡돼 1847년 피렌체의 페르골라 극장과 1887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햄릿’은 19세기 프랑스 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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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 연주자 정은지 초청 연주회 열려
이달 28일 천안 음악카페 더 클래식에서 소규모 공연을 펼치는 정은지씨.‘음악카페 더 클래식’이 28일 오후 7시 전문연주자 초청해 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자는 플루트를 전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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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프리마돈나 고난도 가창력 탓에 37년간 무대 못 올린 '라 트라비아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한 장면.현실로 돌아온 비올레타는 복잡한 사랑 따위는 잊어버리고 예전처럼 즐겁게 살아가자고 다짐하며 카발레타 ‘언제나 자유롭게’를 부른다. “쾌락만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