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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9. 나는 이렇게 본다
'최완수 학교' 의 연구자들은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을 학문적 수준으로 고양시키기 위해 가헌 (嘉軒) 최완수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하는 간송미술관의 식구들이다. 그래서 간송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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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10권 집필 여류작가 최명희씨 타계
대하소설 '혼불' 의 작가 최명희씨가 11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51세. 꼬박 17년을 끌어안고 쓴 원고지 1만2천여장, 전5부 10권으로 '혼불'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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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14.개성 성균관
5년만에 완공된 평양~개성 6차선 고속도로 1백70㎞는 오로지 사람들의 피나는 노동이 집약된 길이다. 토목공사의 이렇다 할 중장비 없이도 양쪽 지역 주민이나 군대가 동원돼 그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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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옛사진 속의 전북' 전시회
동학혁명 등 근대화의 물결이 뜨겁게 일던 19세기말부터 광복 때까지 전북지역의 다양한 풍물과 사람들의 모습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옛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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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이하복선생 자서전 화제
'스승' 이 없는 시대.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사회 어디를 보아도 믿고 따르며 우러르고 싶은 '스승' 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영리에만 급급해 나날이 이악스러워져만 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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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피임의 역사'
▧피임의 역사 앵거스 맥래런 지음. 정기도 옮김책세상刊.4백57쪽. 1만8천원 피임을 통해 가족과 성 (性) , 그리고 문화와 사회적 관계의 본질을 파고든다는 점에서 '피임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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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우리문화의 황금기, 진경시대' 최완수 外著
진경 (眞景) 시대를 아는지. 귀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겸재 (謙齋) 정선 (鄭敾) 의 진경산수화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한국 회화사상 가장 위대한 대화가의 한사람으로 칭송받는 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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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EBS스페셜…한민족 고유의 산출기 백두대간'
'차령산맥에 가면 산은 있으나 산맥은 없다.' 뜬금없는 소리로 들리지만 현대 지도는 땅 속의 지질구조를 기준으로 산맥을 가르는 개념을 적용했기 때문에 보통사람의 눈에는 산과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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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신춘문예]평론 당선작…김미영 '배수아의 작품 세계'
배수아는 최근 가장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는 소위, 신세대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사회적 주체의 선택이라는 결단이 곧바로 개인적 삶의 외면으로 치환되었던 80년대 소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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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읽기]일본의 전통적 한국관
오쿠마 시게노부 (大외重信) 라는 인물이 있다. 명치시대 일본의 정치가로, 와세다대 총장.외무장관.총리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그가, 1910년, 한일합병이 이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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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동성동본 금혼 '헌법불합치' 결정 파장
동성동본 금혼규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은 수백년간 내려온 관습의 장벽이 법적 판단에 의해 사라지게 됐다는 점에서 혁명적인 결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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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미학등 다양한 주제 학문기본書 전문사전 잇따라 선보여
공부하는 마음이 계절을 가릴 수는 없으나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공부하기 좋은 가을로 접어들었음을 느끼게 한다. 가을학기를 겨냥,학문의 기초서에 해당하는 각종 사전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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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衣冠 整齊하기
문명과 야만의 구분과 문명의 높고 낮은 것을 재는 척도는 의식주 생활이다.그 민족의 특색을 보여주는 것도 의복과 지붕과 음식이 다름에서 온다.오늘날은 세계가 지구촌으로 바뀌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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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살리기
「근대 관광산업의 아버지」 토머스 쿡은 영국의 한 지방 침례교회 전도사였다.금주(禁酒)운동에 열심이었던 그는 금주회의에 참석하는 신도들을 위해 철도회사와 요금할인 특별열차를 교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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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3.서라벌예대.중앙대 文創科 上.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는 김동리(金東里)의 아성이었다.용장(勇將)밑에 약졸(弱卒)없다는 옛말대로 김동리가 손때묻혀 키운 맹장들이 오늘의 한국문단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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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어제와 오늘조명-後素會 창립60년 기념전
후소회(後素會.회장 雲甫 金基昶)가 연초부터 한창 바쁘다.창립6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전등 행사를 준비하기 때문. 후소회는 한국화단사상 동양화가들만의 공식 단체로는 처음 결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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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학자 이종학씨 명성황후 초상화.사진 8종 공개
명성황후 순국 100주년를 맞아 더욱 그의 모습이 생각날 때다.그의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안타깝게 그 모습을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는게 현실.지금까지 전하는 8장의 사진자료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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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淑 "수계도"첫 공개-광주비엔날레
조선 말기 중인출신 화원(畵員)화가로 활동했던 혜산(蕙山)유숙(劉淑.1827~1873)의 풍속화 『수계도(修계圖)』가 광주비엔날레 기념전의 하나로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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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사학자 신기수씨
광복 50주년을 맞아 韓日관계가 집중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드러난 사실중 하나는 고대사나 일제침략사에 비해 중세 韓日관계사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이다.일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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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백년 민속풍속展-국립민속박물관9월25일까지
나룻배.남포등.풍구.축음기.전차.나무김칫독…. 1876년 개항이후 1백년에 이르는 우리의 민속풍물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지난 2일부터 9월25일까지 계속되고 있다.서울 국립민속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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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씨 『한국현대미술의 미의식』
○…미술평론가 오광수(환기미술관장)씨가 육순의 나이를 앞두고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했던 글을 모아 『한국 현대미술의미의식』을 펴냈다.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吳씨는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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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달러 시대의 우리가정
우리 사회에 아직도 가정이 남아 있던가.남녀가 어울려 원초적욕구를 충족하고 그 어울림의 생물학적 결과를 산출하고,그 산출물을 동물적 본능에 따라 양육하는 생활단위들은 물론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