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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한 마무리 산뜻한 새 출발을 위해
1 뮤지컬 ‘아이다’ 연말이다. 공연 시즌이다. 대통령 선거와 경기 불황 등으로 어수선하지만 그럴수록 모든 시름과 고단함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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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어 공연 ‘레미제라블’의 세 가지 실험
빅토르 위고 원작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캐머런 매킨토시 제작, 알랭 부브리 작사,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곡으로 1985년 초연됐다. 27년간 43개국 350개 도시에서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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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바닥에 떨어졌을 때… 생각보다 덜 빠진 종목에 주목하라
무더위를 잠시나마 피하고 머리도 식히려고 시원한 영화관을 오랜만에 찾았다. 바쁜 일과로 요즘 어떤 영화가 재미있는지 알아보지도 못한 채 인근 극장에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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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신인배우 박진영씨, 연기에도 ‘공기’가 필요해요
정현목문화부문 기자개봉 몇주 전부터 떠들썩했다.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40)의 영화 도전 말이다. 자신이 주연한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김익로 감독) 개봉(19일)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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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슈] 대관(貸館) 사업에 힘쓰는 예술의전당
서울 예술의전당(왼쪽)과 카페 모차르트(오른쪽). 예술의전당 카페 사업수익은 매년 늘고 있지만 공연사업비는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난달 17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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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품 목소리들의 조화,본고장 이탈리아서도 탐낼만
이만 하면 세계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듯싶다. 13일 국립오페라단이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 올린 베르디의 ‘가면 무도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스태프부터 출연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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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SSUE] “옷을 자신에게 맞추세요 … 자신을 옷에 맞추지 말고”
에르메스 여성 부문을 총괄 지휘하는 크리스토프 르메르(46). 176년 역사를 짊어지고도 “긍정적인 부담(positive pressure)일 뿐”이란다. 일본 요코하마에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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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홈즈, 잔소리꾼 왓슨 별난 캐릭터로 女心 잡기
한 여자를 위해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간 한 남자의 초인적인 사랑-. 홈즈의 다트는 여심에 제대로 꽂혔다. 1887년 영국의 코난 도일에 의해 탄생한 이래 다양한 콘텐트로 끊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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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커피숍·극장 통 큰 선물 해볼까?
1 커피머신 픽시 2 웅진코웨이 와인 공기청정기 3 리홈 쿠첸 IH스마트레인지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은 소형 가전업계의 성수기다. 여기에 결혼시즌까지 겹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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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은 즐거운 미로, 캐내도 캐내도 무언가가 나오는 …
가장 미당다운 시인이 제 10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본심에선 이런 말들이 나왔다. “장석남은 역시 시인이다.”(유종호) “미당에 너무 부합하는 게 걱정일 정도로 적절한 수상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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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 15년 뒷얘기들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열다섯 살이 됐다. 1995년 초연 이후 130만 명의 관객이 들었다. 공연 횟수도 1000회를 넘겼다. 브랜드 가치가 견고해졌다. 이름값만큼 우여곡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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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하거나 완벽하거나, 남경주&최정원의 찰떡 호흡
브라운관에 최불암과 김혜자 커플이 있다면, 무대 위에는 남경주와 최정원 커플이 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렌트’ ‘틱틱붐’ ‘사랑은 비를 타고’ ‘갬블러’ ‘아이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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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끗발’이 떨어진 뒤 황혼 앞에 선 사람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소극장 산울림이 개관 25주년을 맞았다. 한국 소극장 역사에 기록될 사건이다. 아무리 규모가 작아도 극장 운영은 남는 장사가 아니라는 건 ‘예술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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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문화기상도 영화
스릴러 붐이 올해도 이어진다. 영화인 20인이 꼽은 ‘빅3’도 모두 스릴러다. 왼쪽부터 ‘하녀’의 전도연, ‘황해’의 김윤석과 하정우, ‘이끼’의 박해일. [중앙포토] 지난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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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우리금융’ 이름값 30억 공연장 명칭 으론 싼값 ?
10일 저녁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 157억원을 들여 변신한 뮤지컬 공연장의 개관식이 열렸다. 이로써 이 건축물은 평상시에 뮤지컬 공연을 하다가 대회가 열리면 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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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34년 만에 다시 문 연 명동예술극장 ‘오늘’과 소통하지 못한 레퍼토리
1960, 70년대 서울 명동 국립극장은 한국 연극의 뿌리였다. 명동의 낭만과 멋스러움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그건 단지 과거형이었다. 75년 국립극장이 남산 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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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시상식 중계
‘연극과는 다르다’ 선언 무대 된 시상식 뮤지컬의 밤은 뜨거웠다. 딱딱한 시상식의 틀을 깬 과감한 진행에 관객은 하나가 됐다. 신·구세대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엔 기품과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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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
창설 3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잔치로 자리잡은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20일 저녁 8시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시상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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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윤발이 형님이 웃기지 않은 이유
바바리코트(트렌치코트) 대신 하와이안 셔츠다. 선글라스를 벗은 눈매에 주름 두엇이 씰룩인다. 쌍권총을 휘젓던 ‘간지’는 어디 가고, 감춰 뒀던 도색 잡지를 들키자 한정판이라며 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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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윤발이 형님이 웃기지 않은 이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바바리코트(트렌치코트) 대신 하와이안 셔츠다. 선글라스를 벗은 눈매에 주름 두엇이 씰룩인다. 쌍권총을 휘젓던 ‘간지’는 어디 가고,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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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윤발이 형님이 웃기지 않은 이유
바바리코트(트렌치코트) 대신 하와이안 셔츠다. 선글라스를 벗은 눈매에 주름 두엇이 씰룩인다. 쌍권총을 휘젓던 ‘간지’는 어디 가고, 감춰 뒀던 도색 잡지를 들키자 한정판이라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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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임신한 채 했던 작품, 이젠 아들이 주연으로
‘미스터 쓴소리’라 불리는 조순형(자유선진당·74) 국회의원의 집안은 문화계에선 ‘연극 가족’으로 통한다. 아내 김금지(67)씨는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배우협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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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스타 커플’의 메트로폴리탄 굴욕
지난달 26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테너 롤란도 비야손(37)의 노래가 갑자기 끊어졌다. 고음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성악계를 제패할 인물로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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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100년 전 한성, 주인공은 놀이꾼들
카메라 셔터 앞에 포즈를 취한 2008년판'은세계'배우들. 그들의 엄숙한 표정이 100년 전 광대들의 치열함을 떠올리게 한다. [정동극장 제공] 2008년은 한국 연극 100주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