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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이 큰절 올린 향나무, 대 잇는다
용두동 향나무는 조선시대 선농단(先農壇)을 만들어 왕이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던 곳에 있다. 향나무는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도 쓰인 다. [사진 문화재청]서울엔 오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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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살 은행나무, 200살 왕버들 … 오래 사세요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의 544년 된 은행나무. 줄기 일부가 썩어 들어가 파내고 방부 처리하기로 했다. 수성구청 공무원들이 나무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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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교동도에서
신승철큰사랑노인병원장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에서 교동도 월선포까지는 코앞의 거리로 가까워 보이지만 뱃길로는 3㎞ 남짓이다. 페리호에 몸을 싣고 나니, 배는 코끼리처럼 서서히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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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참나무 2200그루 죽어간다
시들음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는 남산의 참나무들. [엄지 인턴기자(한국외대 산업경영학과)] 애국가 2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하지만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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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불면증 고민, 찜질방에 가보세요
더위는 모름지기 열로 다스려야 한다. 옛 조상은 온돌방에서 몸을 지지거나 뜨거운 삼계탕·보신탕을 먹으며 땀을 뺐다. 한국 특유의 여름나기 비법인 ‘이열치열(以熱治熱)’이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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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의자에 앉아 무소유를 생각해봅니다
1 법정 스님이 영화 ‘빠삐용’을 보고 직접 만든 ‘빠삐용 의자’. 스님은 떠났지만 여전히 불일암을 지키고 있다. 깊은 산에는 큰 절이 있다고 했던가. 전남 순천 조계산 자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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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탐방 ⑫ 천안7080산악회
명성산은 왕건에 왕위를 빼앗기고 쫓겨온 궁예의 한이 서린 산이다. 천안7080산악회 회원들이 지난 14일 늦가을 억새밭의 정취에 빠졌다. [천안7080산악회 제공] 찌르레기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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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만에 뵙습니다, 가야산 만물상 고운 단풍
“안 오시면 안 될까요?” 지난달 말 경북 성주군 가야산 만물상 구간을 취재하기 위해 국립공원 측에 연락했을 때 되돌아온 말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 달 전에 전화했을 때는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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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 기자의 도심 트레킹 ① 테헤란로 선릉·정릉 숲길
1 선릉 울타리 밖 우레탄 포장길. 이제 막 개나리꽃이 피었다. 2 점심시간, 강남 부근의 직장인들이 선릉 안 산책길을 걷고 있다.도시인에게 걷는 것은 일이다. 여행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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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0년] 산불로 잿더미 됐던 삼척은 지금
강원도 삼척시 검봉산 자락의 인공조림지. 산 위(왼쪽) 2001년 심은 소나무는 제법 자랐으나 아래(오른쪽) 2003년 심은 잣나무는 성장이 더디다. [삼척=이찬호 기자]5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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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해안 산불 10년 … 소나무는 어디로 갔나
2000년 4월에 발생한 동해안 대형 산불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었던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검봉산이 10년이 지난 지금은 굴참나무와 신갈나무 숲으로 변해 가고 있다. 산불 발생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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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천동에 대형 수목원 조성
전주시가 2015년까지 완산구 삼천동에 ‘전주 천년 한지(韓地) 수목원’을 만들겠다고 9일 밝혔다. 부지는 90% 정도를 확보한 상태이다. 소나무 군락이 폭넓게 분포하고 굴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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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아야 낮은 것이 보이더라 ③
승선교와 강선루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야산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던 길이 승선교로 접어들었을 때 이들은 일제히 “멋있다(wonderful)”는 감탄사를 큰소리로 내었다. 승선교는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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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아야 낮은 것이 보이더라 ②
깊은 산관련사진우리나라 정자는 연못이나 계곡 가에 지을 때 위험할 정도로 물 가까이 지었다. 정자에서 풍광을 내려다볼 때 시선이 땅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물로 떨어지게 하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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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사자평 억새평원 옛 모습 살린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 뒤 재약산 사자평(해발 1000m). 가을이면 330만㎡의 드넓은 평원에 하얀 억새가 장관을 이루어 많은 등산객이 찾던 곳이다. 그러나 화전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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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유 수목장림서 첫 장례식
20일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국유림에 국내 첫 국유 수목장림 ‘하늘숲 추모원’ 개원 행사가 열렸다. 수목장은 주검을 화장한 뒤 뼛가루를 나무뿌리에 묻는 자연친화적인 장례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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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 그윽하게 … 오크통의 마법
같은 레드 와인이라고 해도 묵직한 맛이 나는 ‘쉬라즈’는 미국산 참나무통(오크통)에서, 부드러운 ‘보르도’는 프랑스산 참나무통에서 주로 숙성시킨다. 미국산 참나무에 와인을 넣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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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이슬이 눈에만 보이는 광모 “넌 영원히 내 친구야”
광모 짝 되기 이향안 지음, 오은선 옮김, 현암사, 72쪽, 8000원 슬픈 동화다. 초등 2학년생인 주인공 이슬이. 그 어린 아이가 단짝친구의 죽음을 겪고 그 상처를 극복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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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雪山
오랜만에 등산 장비를 챙겨 3일간 산행을 즐겼습니다. 비켜서는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며 종아리 쥐 나도록 걸었습니다. 능선 길이 적막합니다. 겨울 산행의 으뜸은 이른 아침의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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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에‘참숯 테마공원’
충북 진천군은 진천읍 건송리와 백곡면 사송리 일대 백곡저수지 주변에 ‘참숯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진천군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농업·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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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어린이책] 너무 예쁜 애벌레 ‘통통이’… 동네 명물됐네
통통이는 똥도 예뻐! 이상권 지음, 정지윤 그림 샘터, 60쪽, 7500원, 초등 저학년 “이야, 다시 보니까 잘생겼다. 보통 애벌레하고는 다르다.” 딸이 주워온 애벌레를 보고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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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양병이 교수의 단양 남한강 래프팅
형형색색의 고무보트가 호수처럼 잔잔한 단양의 남한강을 미끄러지고 있다.칙칙폭폭… 오리 꽥꽥…. 뜨거운 햇살을 머리에 인 수십 척의 고무보트가 충북 단양의 오사리 나루터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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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의 명산으로 … 모악산 살리기 나섰다
전북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악산 정상회복 범도민 회의’를 구성해 산 정상에 설치된 송신탑 이전 운동에 나섰다.연간 130여 만명이 즐겨찾는 모악산을 되살리기 위한 운동이 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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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에 대규모 수목장림
인천시 부평구 부평2동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동묘지)에 대규모 수목장림이 문을 연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비 4억2000만원 등 8억4000만원이 투입되는 2만6000㎡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