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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4개국 잇단 대선 … 안정은 미지수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2개 주에서 강행된 자치 주민투표에서 ‘찬성’ 민심이 확인됐다고 친러 자치정부가 밝혔다. 이날 밤 도네츠크주 청사 건물 바깥에 설치한 바리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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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사무친 詩 한 수, 요지부동 장징궈를 움직이다
타이완 현대시의 태두 위광중(오른쪽)은 순수문학을 고집했다. 타이완에서 향토문학이 유행할 때도 “대륙의 공농병(工農兵) 문학과 그게 그거”라며 향토문학을 비판했다. 왼쪽은 위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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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 또 … 화순군수 낙마위기
최근 10여 년간 군수 3명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중도 하차한 전남 화순군에서 현 군수가 또다시 낙마 위기에 놓였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석우)는 4일 업자에게 거액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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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화력발전, 주민투표로 저지
경남 남해군민들은 개발보다는 환경을 택했다. 남해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유연탄 화력발전소 유치를 주민투표로 막은 것이다. 남해군 선관위와 남해군에 따르면 화력발전소 유치동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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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참모총장에게 작전 실패를 따져본들
정용수정치부문 기자 17일 계룡대 육군본부의 국정감사장. 여야 의원들의 공통된 질문은 지난 2일 발생한 ‘노크귀순’ 사건이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방위원들은 7분간의 질의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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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와 틀어진 김좌진, 아나키스트와 연대
김좌진 장군과 아나키스트들이 한족총연합회를 운영했던 산시(山市)의 역. 대련에서 만주리까지 가는 중동선의 요지였다. [사진가 권태균] 1927년 10월 하순, 북만주 일대를 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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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씩 군수 뽑다니 … 함양군 깊은 한숨
이철우(左), 최완식(右)최완식(57) 함양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자 ‘선비의 고장’ 함양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군민들은 전·현직 군수의 잇따른 사법처리에 “안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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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60년 군정 끝 …‘카이로의 봄’ 불안한 새 출발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선관위가 무함마드 무르시의 대통령 당선을 발표한 직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이 무르시 초상화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카이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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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74) 쑹자오런
▲후일 국민당을 창당하게 되는 쑹자오런(앞줄 오른쪽 둘째)은 동맹회의 전신 중 하나인 화흥회(華興會) 출신이었다. 앞줄 가운데가 후잉, 앞줄 왼쪽 첫째가 황싱. 1905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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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자오런, 우한行 미루다 혁명파 장악 실패
후일 국민당을 창당하게 되는 쑹자오런(앞줄 오른쪽 둘째)은 동맹회의 전신 중 하나인 화흥회(華興會) 출신이었다. 앞줄 가운데가 후잉, 앞줄 왼쪽 첫째가 황싱. 1905년 일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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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71) 쑨원
▲1912년 새해 첫날, 임시 대총통에 취임하기 위해 각 성 대표와 군사고문 등을 대동하고 난징에 첫발을 디딘 쑨원(가운데). 날씨 탓도 있었지만 분위기가 살벌하다. 쑨원 왼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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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원, 하필이면 밤 11시 임시 대총통 취임식
1912년 새해 첫날, 임시 대총통에 취임하기 위해 각 성 대표와 군사고문 등을 대동하고 난징에 첫발을 디딘 쑨원(가운데). 날씨 탓도 있었지만 분위기가 살벌하다. 쑨원 왼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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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미얀마 민주화는 현재진행형
최익재 기자아시아의 최빈국 중 하나로 오랫동안 군부독재에 시달렸던 미얀마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미얀마 민주화의 아이콘인 아웅산 수치(67)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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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안철수가 장고하는 까닭은
김진국논설실장 프랑스 대선이 혼전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22일 1차 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29.3%)에게 3.3%포인트 차로 졌다. 우리 선거제도라면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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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부, 장작림 잡으려 장개석과 손잡다
백범영-독립군 도강작전, 143×75㎝,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2 만주의 삼부(三府)⑧북만주의 통합 바람봉오동·청산리 승첩 후 일본군의 토벌을 피해 러시아령으로 들어갔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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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이남 한인에겐 ‘정의부’가 정부였다
정의부 중앙행정위원회가 있던 유하현 삼원보. 망국 직후부터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 일제와 장작림 군벌정권의 탄압으로 정의부는 근거지를 계속 옮겨야 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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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미얀마의 봄
예영준중앙SUNDAY 차장 박정희를 비롯한 5·16 주체 세력이 나세르의 이집트 혁명을 모델로 삼았다는 것은 꽤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똑같이 18년간 권좌를 지킨 두 사람의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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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미·EU, 이란 경제 제재 파장 어디까지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이란과 서방이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이란이 중동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서방 견제를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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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의 눈’ 무와피 이집트 막후 실력자로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최근호에서 이집트 정치권의 새로운 실력자로 무라드 무와피(62·사진) 정보국(GID) 국장을 지목했다. FP는 “무바라크 시대의 기둥과 같았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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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수가 브로커에게 ‘인사권 할당’ 각서 써주다니
강완묵 임실군수가 2007년 10월 예비후보로서 선거브로커에게 ‘당선되면 비서실장 자리와 인사권·사업권의 40%를 보장한다’는 각서를 써주었다고 언론에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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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헌병은 저승사자, 한반도는 공포의 제국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일제 식민지 시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그 통치구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일제가 시행했던 법률과 통치구조를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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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헌병은 저승사자, 한반도는 공포의 제국
일본군이 철도를 끊은 의병들을 학살하고 있다. 일제는 외국인인 한국인들에게 자국의 군법을 자의적으로 적용해 사형까지 시켰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식민통치 구조① 헌병경찰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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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대첩·의열단 … 신흥무관학교, 일제를 떨게 하다
신흥무관학교가 있던 합니하. 중국 정부는 현재 이 지역에 대한 한국인들의 출입과 통행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합니하의 강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겨울 풍경.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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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투쟁 시계 6개월 빨라졌다
예고됐지만 돌발적이었다.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26일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4일 오후 8시 투표 무효가 결정된 지 39시간 만이다. 오 시장은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