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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김영희 묻고 후나바시 요이치 답하다
한국은 지금 가파른 동북아 긴장의 십자로에 섰다. 북방에서는 북한이 언어폭력과 물리적 도발을 계속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새로운 차원의 군사·경제협력으로 미국에 도전할 태세를 갖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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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선 ‘민족=공동운명체’ … 분쟁 때 양보 기대 어려워
-지금 동북아에서 민족주의 갈등이 치열하다.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나. ▶조세영(한)=“평화를 0, 전쟁을 10으로 본다면 지금은 7에 해당하는 위험 수준이다. 중국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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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선 ‘민족=공동운명체’ … 분쟁 때 양보 기대 어려워
로이터·AP=뉴시스, 신화통신 관련기사 민족주의 분출에 몸살 앓는 지구촌 보편·민주 가치 못 지키면 공멸의 길 세계화 바람 속 민족주의 기승 … 늘어가는 지구촌 화약고 “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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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일 파국 막는 건 건강한 시민의식
어제 제9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에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다. 지난해 기념사엔 다루지 않았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언급했다. 최근 두드러진 일본의 우경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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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동시에 고결할 수 있기에 인간은 수수께끼
“아름다움이란 놈은 무섭고 끔찍한 것이야! 일정한 잣대로는 정할 수가 없거든.” 미시마 유키오가 스물네 살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가면의 고백』을 펼쳐든 독자가 제일 먼저 맞닥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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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굴렘 위안부 만화전 … "눈물 난다, 이건 범죄"
지난달 31일 오전 프랑스 서부 소도시인 앙굴렘시의 앙굴렘극장 지하 전시관. 국내 유명 만화작가 19명이 ‘지지 않는 꽃:내가 증거다’를 슬로건으로 참여한 ‘위안부 한국만화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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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멍린, 조강지처와 ‘8년 투쟁’ … 홀로 된 후배 부인과 재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61년 장멍린의 세 번째 결혼 소식이 들릴 무렵, 중앙연구원장 후스(오른쪽)와 칭화대학 총장 메이이치(왼쪽)는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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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멍린, 조강지처와 ‘8년 투쟁’ … 홀로 된 후배 부인과 재혼
1961년 장멍린의 세 번째 결혼 소식이 들릴 무렵, 중앙연구원장 후스(오른쪽)와 칭화대학 총장 메이이치(왼쪽)는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두 사람은 대륙 시절부터 장멍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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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말말말] "파면 팔수록 미담" "건성건성 박수" "안녕들 하십니까"
2013년, 대한민국호(號)는 새 대통령과 함께 항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국내외로 조용한 날이 없었다. 정치권은 국정원 정치개입 논란 등으로 시끄러웠고, 헌정 사상 최초로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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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미국의 딜레마와 페어뱅크교수
미국은 중국과 신형대국관계를 통하여 태평양 국가로서 중국과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싶어 하지만 동맹국인 일본 아베(安倍)정부의 우경화(右傾化)로 중일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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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야스쿠니 신사 찾은 일본정치인과 극우성향 일본인들
제68주년 광복절이자 일왕이 항복을 선언한 15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는 극우인사들의 참배가 이어졌다. 일본정부의 대표적인 우익성향 정치인인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후루야 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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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대첩 언급하며 "해양주권 수호"
군통수권자 첫 함정 진수줄 절단식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1800t 규모의 214급 잠수함인 ‘김좌진함’ 진수식에 참석해 도끼로 진수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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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호의 시시각각] A급 전범을 열사로 모신 나라
남윤호논설위원 일본 중부의 아이치(愛知)현엔 순국칠사묘라는 게 있다. 1948년 극동국제군사재판으로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A급 전범 7명의 묘다. 사형 당한 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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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평화 기원" … 아소는 '사실상 항모' 진수 도끼질
아소 다로가 6일 오후 이즈모함 진수식에서 도끼로 진수대를 내리치고 있다. [요코하마 AP=뉴시스]6일 오전 8시15분. 일본 히로시마(廣島) 평화기념공원에 ‘평화의 종’이 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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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본의 자폐증, 아시아 평화의 걸림돌이다
일제 시절 위안부의 강제동원과 일본군·관헌의 개입을 인정한 고노 담화가 나온 지 어제로 20년이 됐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이 담화는 고노 개인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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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처럼 은밀한 개헌 따라하자 주장한 아소 실언인가 신념인가
망언제조기로 유명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가 또다시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나치 독일의 수법을 배워 헌법개정을 추진하자는 망언을 뱉어낸 것이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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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호의 시시각각] 축구는 축구장, 역사는 교실에서
남윤호논설위원 축구 한·일전은 언제나 뜨겁다. 국민적 관심과 응원 열기는 비등점을 훌쩍 넘는다. 평소 K리그엔 무관심해도 한·일전은 꼭 본다는 분도 많다. 경기 당시의 한·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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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귀태 … 박 대통령은 유신 꿈꾸는 듯" 발언 파문
“박정희 전 대통령은 귀태(鬼胎,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고, 그 장녀 박근혜 대통령은 유신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 박 대통령의 행보가 군국주의 부활을 외치는 아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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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야스쿠니와 알링턴이 같다는 아베의 궤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망언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이번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그는 미 외교전문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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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사사에 대사님, 형용사가 틀렸다니까요"
김현기도쿄 총국장 “일본 정부는 깊은 후회와 진정한(heartfelt) 사과의 뜻을 이미 국내외에 밝혔고,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에 대한 진실한(sincere) 애도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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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옛부터 우리땅 맞지요 일본의 1000년 침탈사 잊지 맙시다
이원호“대마도 두 가문의 역사를 통해 1000년에 걸친 한(恨)을 그렸습니다. 역사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이 일본의 침략사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으로요.” 인사를 나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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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부터 백남준까지 한국인의 불완전 초상화
정신분석으로 본 한국인과 한국문화 이병욱 지음, 소울메이트 408쪽, 1만7000원 “상소리는 일종의 푸닥거리다.” 욕설이나 상소리의 주된 기능이 환기 및 정화 작용에 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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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뉘른베르크엔 반성과 교훈, 도쿄엔 복고와 향수가 있다
히틀러의 도시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는 히틀러의 도시였다. 광기(狂氣)와 신비의 집회, 초인적 지도자 퓌러(Fuhrer, 총통) 신화의 생산, 유대인 박해의 ‘뉘른베르크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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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불립’의 한·일관계
“일본이 한국을 35년간 식민지배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후 67년간 일본이 한국에 나쁜 일을 한 건 없지 않은가?”지난주 일본의 한 교수에게 e-메일 인터뷰를 청했다가 받은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