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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662. '밥심'으로 살아요
"거참, 시원하네." 뜨거운 국물을 마실 때 추임새처럼 따라붙는 아버지의 말씀. 밥상을 물리시며 어머니가 거드신다. "밥이 보약이지, 다 밥심이에요." 도통 와 닿지 않던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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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661. 스크린 도어
지하철 역에서 추락 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떨어진 사람을 구했다는 아름다운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추락 방지 시설인 소위 '스크린 도어'가 역마다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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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함께 보는 논술 지침서 '엄마가 보는 논술'
중앙일보에 '우리말 바루기'를 연재하고 블로그 '우리말 산책'을 운영하면서 우리말과 글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저자가 베스트셀러 에 이어 엄마들이 글쓰기·논술에 대해 이해하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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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루'는 '곰보빵'으로
즐겨 먹는 빵 중에 '소보루'가 있는데, '못난이빵'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소보루'는 일본어 '소보로(そぼろ)'에서 온 말입니다. 위 과자에 적힌 '소보로'가 표기상으론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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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648. 복지리
연말연시나 명절에 과음한 뒤 속을 풀기 위해 많이 찾는 음식이 복매운탕이다. 복어는 술독 해소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복 요리에는 회.탕.찜 등이 있지만 주로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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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법무부 外
◆ 법무부▶감사관 장병환 ◆ 보건복지부▶홍보관리관 이영찬▶장애인정책관 노길상▶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박병하▶장애인정책팀장 김강립 ◆ 정보통신부▶홍보관리관 이기주 ◆ 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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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1월 18일자 20면과 19일자 19면 기사 가운데
1월 18일자 20면과 19일자 19면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기사 가운데 외국인 출신 선수의 이름 표기가 틀렸습니다. 18일자에는 안양 한라에서 뛰고 있는 일본 출신 선수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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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리그아이스하키] 한라 역전극 오지제지 눌러
3피리어드에 무려 4골. 안양 한라가 적지에서 난적 오지제지(일본)를 꺾었다. 2005~0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라는 18일 도마코마이 하쿠초링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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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다국적 빙판 팀으로
안양 한라가 일본선수에 이어 중국선수를 영입해 범 아시아권 팀으로 변신을 꾀한다. 17일 도마코마이 하쿠초링크에서 열린 오지제지와의 경기를 참관한 정몽원 한라구단주는 "이번 시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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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벤 ? 에인트호번 ! … 포르투갈·네덜란드·러시아어 표기법 고시
국립국어원은 최근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등 3개 언어의 외래어 표기법을 고시했다. 지금까지는 표기 규칙이 없던 언어들이다. 포르투갈 출신 축구 감독 이름을 '코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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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604. 가오 잡다(?)
배우의 변신은 무죄이지만 유독 몇몇 배우는 ○○전문 배우로 남기를 원한다. '식스 센스'에서의 지적인 브루스 윌리스도 싫지 않지만 불량기 가득한 표정으로 '가오 잡는' 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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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겨레말큰사전』 어문 규범 요강 합의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 홍윤표(右) 연세대 교수와 북측 편찬위원장 문영호(左)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장이 26일 북한 개성에서 열린 4차 편찬회의에서 ''단일 어문 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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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노인 ‘요양’ 인가 ‘수발’ 인가
'요양(療養)'이냐, '수발'이냐-. 치매나 중풍 등의 노인을 보호하는 제도의 명칭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도대체 이 제도는 어떤 것이며, 왜 이런 논쟁이 일어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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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내일은 우리 한글 생일 그냥 지나가면 섭섭하죠
내일은 559회째 맞는 한글날이다. 민족 최대 문화유산인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 국경일에서 제외된 채 올해도 단순한 기념일로 넘어가게 됐다.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과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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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한국어 배우고 싶어도 …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는 급증하지만 한국어 교재와 교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7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국외 한국어 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해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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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어능력 시험 확대해야
기업인들이 신입사원의 국어 능력에 적잖은 불만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한마디로 영어보다 국어 성적이 더 나쁘다는 것이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에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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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수상 外
◆ 수상 ▶황대현 대구달서구청장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으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민선 10주년 기념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민선 3선인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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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삼체'가 대세라는데…그걸 모르겠삼?
짬뽕 시켜 먹을까? 또? 즐! 난 짬뽕 괜찮삼. 뭔가 좀 이상하셈? 인터넷에서 주로 쓰는 문체라오. 이곳에선 네티즌의 관심사가 시시각각 문자의 새로운 조합으로 만들어져 대세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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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469. 군대 고참(?)
남자들이 하는 얘기 중에서 여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것 세 가지 - 첫째는 군대 얘기, 둘째는 축구 얘기, 셋째가 군대에서 축구 한 얘기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남자들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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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467. '땡깡'과 '무데뽀'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이어 이번엔 "운 좋게도 한국전쟁이 터져 일본 경제를 가속화했다"는 일본 총무성 장관의 망언이 나왔다. '운 좋게도'라는 말에 또 분노가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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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학술대회 外
◆ 학술회 ▶김현구 한국행정학회장은 29~30일 충남 천안시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한국 행정학의 성찰과 전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홍재성 한국사전학회장은 30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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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1월 31일자 E9면 기사
◆ 1월 31일자 E9면 '꼼장어 전문점' 관련 기사에 나오는 '갯장어'라는 표현을 '먹장어'로 바로잡습니다. 독자 김경환님께서 지적해 주셨습니다. 당시 본지는 일부 사전을 참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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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창업현장] '꼼장어'전문점 염대열씨
먹장어·닭발 등 포장마차 음식들이 최근 복고풍 바람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황가네 꼼장어'를 운영하는 염대열(45·사진)씨는 일단 이 같은 외식업의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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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기본법안에 한자 조항 넣어야"
"정부가 추진하는 '국어기본법(안)'에 한자 관련 조항을 포함시켜야 한다." 원로 국어학자들이 28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어기본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관공서 문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