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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르포] '무허가 자치촌' 서울 구룡마을
서울 강남구 개포동 570, 구룡마을. 잠실종합운동장 네 배 규모(9만7000여평)인 국내 최대의 판자촌이다. 하지만 행정 지도 어디에도 표시돼 있지 않은 '유령마을'이다.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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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봉화 '춘양목 송이마을'
▶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시작한지 1년만에 2억9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경북 봉화군 ‘춘양목 송이마을’운영위원들이 주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문규 기자 겨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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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억새'하면 천관산
▶ 득량만 너머 고흥반도 위로 해가 솟는다. 빛 받은 억새들이 황금색으로 일렁이기 시작한다. 득량만 바다가 넘실대며 역류하는 것 같다. 천관산의 가을 아침은 황금 일색의 엘도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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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강남 - 배추밭에 고층아파트 숲
▶ 테헤란로는 ‘첨단 서울’의 상징이다. [중앙포토] "외출할 때면 장화를 신고 구두는 신문지에 싸 옆구리에 끼고 집을 나섰지.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진흙투성이인 논두렁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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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법·지검 2곳 '새집 지어 대이동'
대법원은 서울 동부지법.지검과 북부지법.지검 이전부지로 송파구 문정동 334 일대 개발유보지와 도봉구 도봉동 626 일대 국군창동병원 부지를 각각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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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은 지금]중.백두서 금강까지 7도 산하 누볐다
[북녘은 지금]중.백두서 금강까지 7도 산하 누볐다 세차례에 걸친 우리의 방북 답사활동은 '산 넘고 물 건너' 북한 전역을 가로지르는 대장정이었다. 북녘의 동서남북을 종횡으로 누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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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기획] 가난에 갇힌 아이들
▶ 어둠과 빛의 경계에 서 있는 두 소년. 판잣집 벽에 단열재가 울퉁불퉁 붙어 있어 비좁은 골목이 어두운 동굴처럼 느껴진다. 서울 강남구의 달동네인 ‘구룡마을’ 소년들이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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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정태수씨 강남땅 223억 낙찰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보유했던 서울 강남의 구룡마을 부지가 경매로 팔렸다. 18일 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법원 본원6계 경매를 통해 정태수 전 회장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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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형 개발사업 '삐거덕'
충북 청주 지역의 대형 개발사업들이 환경 및 문화재 보호 여론에 밀려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 흥덕구 산남동 산남3택지개발지구의 경우 두꺼비 집단 서식지가 있는 데다 인쇄문화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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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교통난 환승터미널로 해결"
오후 8시 서울 성수대교~구룡터널~성남시로 이어지는 강남 언주로의 매봉터널 부근. 퇴근길 정체로 주차장으로 변했지만 운전자들은 항상 그래왔다는 듯이 담담하다. 도로를 가득 메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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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텍사스'등 서울시내 윤락가 5곳 소방점검 年1회 의무화
서울시는 1일 성북구 월곡동 속칭 '미아리 텍사스' 등 대표적인 윤락가 5곳을 화재 경계지구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북 군산시 개복동 화재로 윤락여성 등 15명이 사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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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119 '바쁘다 바빠'
서울시내 25개 구(區) 가운데 대표적인 부자 동네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와 화재 등 각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난한 금천·성동·동작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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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촌 구룡마을 "우리도 강남구민"
무허가 판잣집과 비닐하우스로 상징되는 서울 강남의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개포1동) 주민들이 14년 만에 강남구민이 될 꿈에 부풀었다. 주민자치회장 유귀범(兪貴範.48)씨 등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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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복선화 차질 우려
“마을 앞 철로를 고가(高架)로 건설해달라.” 충남 아산시 배방면 구룡2리의 93가구는 지난해 말 철도청에 진정서를 냈다. 옮겨질 장항선 철로를 흙(7m)을 쌓고 건설하면 마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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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촌 서울 구룡·은곡마을 '알짜촌'?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판자촌인 개포동 구룡마을과 세곡동 은곡마을 사람들은 어느 정도 가난한 것일까. 비닐하우스 화재 등을 계기로 극빈촌으로 인식된 이들 지역의 '가난지수'를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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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가까운 계곡 4선
갈매기 춤추는 바닷가에는 꿈과 낭만이 파도를 타고 밀려온다. 매미소리 요란한 계곡은 한낮에도 서늘함을 더해줘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저만치 물리쳐 준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 싫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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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극단 '슈퍼 손오공' 공동 무대
한.중.일 아시아 3개국 극단이 공동제작한 '슈퍼 손오공' 이 홍콩무대에 올랐다. 중국의 고전 '서유기(西遊記)' 를 토대로 만들어진 '슈퍼 손오공' 은 올해 홍콩 페스티벌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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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데 TK 무주공산이 웬말?
중앙 정치판에서 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정치적 맹주도,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할 원로도 없다는 요즈음의 TK. 그러나 그 속에서도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는 주자들은 있다. 정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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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주변땅 7만여평 토지 형질변경 전면금지
서울 강남구 개포.수서동 일대 자연녹지 7만5천여평에 대한 토지 형질변경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강남구는 9월부터 개포동 대모산 주변 구룡마을 6만6천여평과 양재대로변 4곳등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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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9. 금강산에 울다 (上)
서해에서 남북이 불을 뿜던 날 나는 동해 뱃길로 금강산을 다녀왔다. 내 인생을 통째로 짓눌러온 분단, 꿈에서도 몸 떨리던 북한 땅을 조용히 가슴으로 밟아보고 싶었다. "지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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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 24.북한의 현대수예
북한이 남한에 대고, 또는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현대예술 장르를 나는 수예라고 생각한다. 묘향산 입구에는 국제친선전람관이라고 해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외국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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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무허가주택가.시흥시 상가 화재
8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강남구개포동 구룡마을 제7A지구에서 불이 나 무허가 가구 24채 2백40여평을 태우고 한시간 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자신의 집이 불타는 것을 지켜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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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단풍산' 산행 유혹
숙고사 (熟庫絲) 노란 저고리와 붉은 치마로 곱게 차려입은 가을. 지금 전국은 온통 단풍세상이다. 설악에서 불붙기 시작한 단풍이 한발 한발 남으로 발길을 돌리며 10월을 곱게 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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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제2부 2.금강산 초입 온정리
7월 9일 오전 8시40분. 우리는 평양 보통강려관을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어제 밤부터 내리던 비는 점점 방울이 굵고 세차지더니 우리의 버스가 평양~원산간 고속도로에 들어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