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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최종률 논설 고문|중앙일보 창간 24돌 김수환 추기경에 듣는다|"여건 허락되면 북한 가보고 싶다."
서울 명동성당은 한때「양심과 양식의 1번지」로 불릴 만큼 우리사회가 귀 기울이고 주목하는 장소였다. 바로 그 명동성당을 약간 비켜선 나지막한 곳에 자리한 3층 벽돌집은 김수환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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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조사」 또 시끄럽다|수사관 대학출입 충돌 잇따라
한동안 사라졌던 경찰관의 대학출입과 전화도청시비, 프락치사건등 수사기관의 학원사찰이 되살아나면서 곳곳에서 학생들과 마찰을 빚고있다. 학원사찰은 5공시절까지는 대규모로 실시됐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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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의 바람직한 실체
우려와 오해 속에 가려져 있던 「참교육」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것이 전술상의 후퇴이든, 은폐된 저의가 있든 간에 전교조가 공식적으로 밝힌 참교육의 실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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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입씨름 실속 없이 8시간|국회 문공위 속기록
9일 전교조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회 문공위가 열렸으나 교원 노조에 대한 정부측의 거부 방침이 확고하고 참교육 등 이념 문제에 각 당의 이해까지 민감하게 얽혀 아무런 결론도 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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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정국이 던진 교훈|한상진
벌써 몇 달째 공안정국이 계속되면서 부작용과 후유증이 심화되고 있다. 근거 없는 설들이 유포되더니 급기야 제1야당 총재가 구인 되었는가 하면 이에 대한 반격으로 평민당은 8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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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교사의 양심 선언
『저 자신의 잘못과 부끄러움에 대한 비난과 법적책임은 달계 받겠읍니다.그러나이 「부끄러움의 고백」 이 반드시 결실을 맺어 사학비리의 청산과 더 나아가 당국의 교원수급정책의 정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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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파문· 교사양심선언의 파장
소문으로 파다했던 교육계의 치부를 송두리깨드러낸 사립교사 채용기부금 파동이 양심선언·기부금반환에서 해당교사징계문제로 비화, 또 한차례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문교부가 지난달28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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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교사를 부드럽게 했나
지난달 교수채용 사례금으로 4백만 원을 학원 측에 낸 10여명의 교사들이 스스로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재단으로부터 사례금을 되돌려 달라는 요구를 했을 때 우리 사회가 받은 충격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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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후 남은돈 교장등과 나눠가져
【동두천=연합】경기도 동두천여상 (교장 박찬혜) 박재선교사등 7명의 교사들은 지난6일 가칭 동두천여상 평교사협의회준비위를 결성하고 재단비리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에 동조, 학교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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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적생 문제등에 문교부 「눈치작전」 여전|「발등의 불」 노사문제 정책방향 없어 어리둥절
○…법무부는 형이 확정돼 복역중이던 시국관련 구속자들에 대한 가석방 및 형집행정지대상자와 사면·복권대상자선별작업과정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했던 흔적이 역력. 8일하오 배포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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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구호 시위 막아달라" 시민들 전화
○…6·29선언이후 학내·가두시위가 사그라지자 검찰·경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으나 지난 1일 하오의 서울 가리봉동 시위등 일부학생들의 과격구호를 내건 시위에 대해서는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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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인 14명에 잇단 살해 협박 전화|"빨리 한국을 떠나라"
최근 대학가 시위에서 격렬한 반미구호가 계속되면서 한국내의 미국인들에 대한 살해위협전화가 잇달아 경찰이 긴장속에 수사를 강화하고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화등을 통해 살해위협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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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질문·답변 요지
▲김용태 위원장(민정)=예산통과 시한인 12월2일에 앞서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의사일정의 미 합의 또는 합의된 의사일정의 수차 지연으로 법정시한에 임박한 11월 28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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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기념 범종교적인 행사들
본교계의 3·l절 기념행사가 내용이나 규모면에서 점점 빈약해지고 있다. 3· 1운동은 종교적으론 선각적 민족양심을 대변한 한국종교사의 전무후무한 「금우탑」이라 널리 알려진대로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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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사건 변론
피고인은 21세 때 8·15해방을 맞아 건국준비위원회에 관여했다가 당시 분위기에 휘말려 멋모르고 좌익단체에 가담, 민주당에 몸담아 반공일념으로 정치활동을 해왔습니다. 67년에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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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사건 논고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심판관 및 법무사님, 연일계속 된 재판일정 속에서도 피고인들에 대한 방대한 양의 공소사실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신중하고 소상하게 심리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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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등 24명 공소장 전문
죄명 가, 내란 음모 나, 내란 선동 다, 계엄법 위반 라, 계엄법 위반 교사 마, 국가보안법 위반 바, 반공법 위반 사, 외국환 관리법 위반 ※이름·나이 직업·죄명 순 ◇피고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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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한·일 이문 책동"
일본과 북괴를 왕래면서 북괴노동당의 지령에 따라 서울·부산등지에 활동거점을 구축하고 대공관계요인들에 대한 암살을 꾀하는등 간첩활동을 벌여 오다가 지난 4일 자수한 간첩주찬환(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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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혁명의 나아갈 길|전문가의 지상공청회
문교부의 이번 방안이 열매를 맺으려면 지금까지 발표된 것, 앞으로 마련될 방안 등이 모두 토론의 광장을 넓혀 국민이 결정한 최선의 안이어야 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첫째, 문교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