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차 굉음 에 "귀 막고 수업"|인천교육환경 이것이 문제다
【인천=김정배 기자】경인선을 달리는 전동차가 통과할 때마다 바람을 가르는 굉음과 덜컹거리는 바퀴 진동음이 고막을 찢는다. 훈화를 하시던 교장선생님은 전동차가 꼬리를 감출 때까지 훈
-
경성야화
총독이 바뀐 다음 몇가지 달라진 것이 있었다. 우선 모자에 붉은 테를 두른 헌병 학교 선생을 포함한 문관들이 금테 모자에 검은 제복을 입고 주체하기 힘든 긴 칼을 차고 다니던 모습
-
"어린이들도 말못할 고민 있죠"
서울 마천국교 백승주교감(53·여)은 누구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려 애쓰는 선생님이다. 그가 지난3월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일 것이라고 자부하는 본격적인 어린이 상담실「초록
-
(8)『민중교육』 필화사건
『「군사부일체」 또는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 않는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는 예부터 「선생님」을 존경하고 추앙해왔습니다. 피고인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이미 교사직에서 파면된 점 등
-
「스승의 길」 외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스승님 ! 여기는 동백꽃이 빨갛게 핀 바닷가 어느 조그마한 어촌 벽지학교입니다. 옛날엔 교통이 너무 험해 죄인도 귀양을 보내지 않았다는 푸른 바다와 하늘만 보이는 곳입니다. 버스나
-
"이철승씨 지지 "호소 늦었다"고 신 의원 불러내 "배신자"로 몰아
박 대통령의 비자금은 5·30대회에서 별다른 신통력을 발휘하지는 못한 듯 하다. 69년10월부터 70년12월까지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김계원씨(10·26당시 청와대 비서실장)는 『
-
요즘 중고생 "자기밖에 몰라요"
요즘 우리 나라 중·고교생들의 모습이 어른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지고 있을까. 많은 어른들은 요즈음 중·고교생들이 과거에 비해 세상물정에 더 밝고 단편적인 지식은 더 많이 갖고 있
-
"쉽게 옮기려다 보니 3년여 걸려"|『국역퇴계시』I·II 펴낸 신호열 옹
『같은 시대를 산 여느 학자들과는 달리 퇴계 선생은 경학만이 아니라 시문에도 크게 치력한 분이었지요. 어느 학문이건 그것이 지극한 지경에 이르면 외로만 빠지지 않고 세상 모든 이기
-
어린이|도보여행에 대해 찬반토론
MBC-TV 『별난 가족 별난 학교』(13일 낮5시40분)=교장·교감·옹 선생들은 교무회의에서 도보여행에 대한 열띤 찬반토론을 벌인다. 아파트에 사는 학부모들은 학교로 가 도보여행
-
「육성회 찬조금 징수」이렇게 본다.
이번주 토론주제인 「육성회찬조금 징수」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투고는 모두 36통(찬성16·반대20)이 접수됐습니다. 이중 찬성 2통과 반대 3통을 소개합니다. 김희준 최근 정부는 교
-
어린이
□…MBC-TV『별난 가족 별난 학교』(25일 낮 5시40분)〓옹돌찬선생 반 아이들은 어제 회의에서 정한 편지 보내기를 실행하기 위해 우편부장을 정하고 우표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
갈라선 한울타리 두 고교(촛불)
21일 오후 두학교 학생들 사이에 편싸움이 벌어졌던 서울 대치동 단국대부속고와 부속공고는 요즘 한 재단 한 교장아래서 그동안 함께 사용해 오던 교문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
「돈봉투」가 오가는 교단(교육 이대로 둘 것인가:63)
◎담임이 부르면 으레 “준비”/「노른자위」학년 맡기위해 「상납」등 부작용도 서울강남에 사는 김모부인(38)은 지난해 10월 어느날 둘째아들(국교2년)의 담임선생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
교단엔 서열 없어야 한다(교육 이대로 둘 것인가:46)
◎전문가의 의견/교장보다 평생 평교사 우대를/군림행정 바로잡고 공감하는 교무실 돼야 세상 어느 곳에나 완벽한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교육이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지만 보다 문
-
교장에 밉보이면 “승진 끝”(교육 이대로 둘 것인가:44)
◎근무평가 잣대 너무 추상적/최고점수자 미리 정해 나머지 선생은 “들러리” 새학기 인사철을 앞둔 서울 H국교 최모교사(56)는 요즘 자신이 「교포교사」(교감승진을 포기한 교사)가
-
선생님 위에 선 「관료행정」(교육 이대로 둘 것인가:40)
◎교장독선… “싫으면 그만둬라”/상급기관 쓸데없는 「비전문적 간섭」도 여전 우리나라의 학교행정은 어디에 서 있는가.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 본연의 업무가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
-
(32)짬짬이 앉아 쉴 곳이 없다
경기도 수원S국교 5학년 담임 신 모 교사(33·여)는 1주일에 3시간씩 들어있는 체육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본관3층의 양호실을 찾는다. 특별히 아픈 곳이 있어서가 아니다. 학생들
-
과대 학교-교사끼리도 모른다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독산동, D국민학교. 교사 3개동, 교실 88개, 2천평 넓이의 운동장에 95개 학급 4천 9백 70명의 학생과 1백 3명의 교직원이 북적거리는
-
(19)|한반 84명 이름 외는데 반년
『1학기가 지나도록 담임반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대강이라도 알기가 어려워요. 학생들의 가정 환경이나 성격·적성 등을 파악해 개인적인 지도 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엄두조차 낼 수 없
-
몸도 마음도 고달픈 「고 3 교사」
지난 5월 서울 한강로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2O대 미혼여교사가 투신자살했다. 숨진 여교사는 교단경력 4년째의 서울 모 여고 이모 교사(26). 이 사건은 학교측과 가족들이 쉬쉬하는
-
어린이-버릇없는 영기에게 꿀밤
□…MBC-TV『댕기동자』(27일 낮 5시 40분)=「코 비틀기 작전」. 허물렁은 1학년인 영기가 버릇없이 굴자 꿀밤을 때려 울린다. 영기는 송 선생에게 고자질하고 송 선생은 허물
-
"동심이 갖는 순수성 일깨워 줘야"|양주 아훈문학 세미나
아동교육 일선에서 일하는 아동문학가들이 서울근교의 한 산속에서 만나 현장지도체험을 바탕으로 아동문학의 나아갈 길을 진지하게 토의했다. 한국아동문학연구소(소장 엄기원)가 19∼20일
-
「시적 체험」나누며 창작 일깨운다
북적거리는 시정과 복잡한 일상을 탈출, 인간정신의 고향을 찾아 시인과 독자들이 해변에서 만났다. 가난한 시 전문지 『심상』이 여름방학으로 꼬마들이 비운 바닷가 국민학교를 빌려 세운
-
극한대결로 파국 위기
15일까지 전교조에서 탈퇴하지 않는 교사는 전원 파면·해임한다는 당국의 방침에 노조 측이 10일부터 일괄사표를 써들고 단식수업 강행으로 맞서 교직원 노조파문은 이번 주에 최대 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