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리말바루기] 듯 하다 / 듯하다

    "첫눈이 오는 날 다시 만나요." 이렇듯 겨울 사랑은 첫눈과 함께 온다. 아침부터 잿빛으로 잔뜩 찌푸린 하늘을 보니 금세라도 눈이 '①내릴듯 하다/ ②내릴 듯하다/ ③내릴듯하다'.

    중앙일보

    2006.12.05 20:50

  • [우리말바루기] 764. 한목소리 / 한 목소리

    북한 미사일 때문에 국제 사회가 소란하다. 미국과 일본은 시종일관 '한 목소리'를 내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도 유엔의 대북 결의안 채택에 찬성하는 등 동조하고 있

    중앙일보

    2006.07.19 18:16

  • [우리말바루기] 749. '고까짓것' 사랑 때문에

    "울지 마 울긴 왜 울어/ 고까짓것 사랑 때문에/ 빗속을 거닐며/ 추억일랑 씻어버리고/ 한잔 술로 잊어버려요/ …." 대중가요 '울긴 왜 울어'의 노랫말이다. 여기서 쓰인 '고까

    중앙일보

    2006.06.27 18:15

  • 청동기 탄천에선 무슨 일이…

    분당 중앙공원의 광장 바로 뒷편 산 기슭에는 크기가 다른 '돌덩어리' 10개가 모여 있다. 중앙에는 길이 2m가 넘고 무게도 8t 가까이 됨직한 큰 돌이 놓여 있다. 야외수업 나온

    중앙일보

    2006.06.05 11:00

  • [우리말바루기] 684. 못쓸(?) 짓

    남에게 고약한 말이나 행동을 할 경우 흔히 "못쓸 말을 했다" "못쓸 짓을 했다" 등과 같이 '못쓸'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그러나 '못쓸'은 '몹쓸'이라고 해야 맞다. '몹쓸

    중앙일보

    2006.03.23 18:13

  • 우리말 바루기 571. 아무 /누구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서 '아무'를 '누구'로 바꿔도 의미상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러나 "누구 없소"를 "아무 없소"라고 바꿔 쓸 수는 없다. 이렇듯 '아무'와

    중앙일보

    2005.10.12 17:39

  • 우리말 바루기 557. '전/총'의 띄어쓰기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 근절에 올인하다"처럼 올인(all in)이라는 말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모든 것을 포함한' 등의 원래 의미는 온데간데없고 도박판에서나 쓰이는

    중앙일보

    2005.09.21 18:10

  • 우리말 바루기 554. 옥에 티

    임금의 가문이나 문중을 옥엽(玉葉), 임금의 도장을 옥새라고 하듯 예부터 동양에서는 옥을 귀하게 여겨 장신구 등 보석으로 만들어 왔다. 이와 같이 나무랄 데 없이 좋고 훌륭한 것에

    중앙일보

    2005.09.15 18:29

  • 우리말 바루기 494. 맨발 /맨 끝

    맨 밑바닥 삶을 사는 깡패와 외교관 딸의사랑을 그린'맨발의 청춘'은 1960년대 한국 영화 히트작 중 하나였다. '맨발의 청춘'은 청춘의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맨주먹으로 가난을 극

    중앙일보

    2005.06.22 17:51

  • 우리말 바루기 475. 한판/한 판

    야권의 대권주자 중 한 사람이 현 정부 실세 인사와 갈등을 벌인 끝에 "정부와 한판 붙지 않을 수 없다"고 한마디 하면서 정치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세력이라

    중앙일보

    2005.05.25 18:16

  • 새 우리말 바루기 42. "한번 해보자"

    나라의 경제 상황이 썩 나아 보이지 않습니다. 중앙일보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에 '쇳물은 멈추지 않는다'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허허벌판 모래밭에 철강왕국 '포항제철'을 이루기까지

    중앙일보

    2004.08.30 18:02

  • 새 우리말 바루기 37. 반지르르하다/푸름

    "쌀은 눈으로 봐서 '반지르한' 광택이 나며 부서진 낟알이 없는 것이 좋다" "많은 돈을 들여 겉은 '번지르하지만' 사회적 소수를 위한 배려는 전혀 없는 예술 육교" "겉만 '번지

    중앙일보

    2004.08.23 18:09

  • 우리말 바루기 254 - 서너/너덧(네댓)

    "예전 동네 구멍가게는 서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온갖 군것질거리를 해결했고, 어머니는 장이 서지 않을 때엔 두부.콩나물.야채 등 반찬거리를 마련했다.

    중앙일보

    2004.03.17 17:14

  • 우리말 바루기 249 - 맨 처음/맨손

    "겨우내 방 안에 웅크리고 있던 사람들이 산으로, 공원으로 몰려든다. 운동의 계절이 됐다. 등산.조깅 등 봄철 운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러나 운동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따

    중앙일보

    2004.03.10 17:15

  • 우리말 바루기 235 - 예부터/예스럽다

    "감초는 해독.진통.소염.이뇨 작용이 있어 '옛부터' 한방에서 널리 사용됐다." "시내의 전경은 평양이 왜 '옛부터' 도읍지로 정해졌는가를 말해주고 있었다." "인사동 카페에 가

    중앙일보

    2004.02.18 17:32

  • 우리말 바루기 225 - '오랫만에' '오랜동안'

    "정말 오랫만에 그리던 고향 집에 돌아오니 너무나 편안해 눈이 저절로 스르르 감겼다." '오랫만'과 '오랜만'은 발음이 똑같아 어느 것이 맞는 표기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앞

    중앙일보

    2004.02.04 17:02

  • 우리말 바루기 212 - '가능한'과 '가능한 한'

    '가능한'과 '가능한 한'은 다르다. 단어와 구(句)라는 점뿐만 아니라 문장에서 하는 구실도 다르다. '가능한'은 '가능하다'의 관형사형으로 이 말 뒤에는 '가능한 일[것 등]'

    중앙일보

    2004.01.12 17:41

  • [문화] 시인 이시영 '창비' 떠나며'은빛 호각' 출간

    시인 이시영(53)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이름 앞에 관용어구처럼 따라다니던 '창비'라는 단어를 떼어버렸다. 1980년 계간지 '창작과 비평' 편집장으로 입사해 햇수로 24년을 보낸

    중앙일보

    2003.11.19 19:51

  • 우리말 바루기 167 - '만'의 띄어쓰기

    우리 언어생활에서 자주 보이는 '만'이란 글자는 띄어쓰기와 관련해 아주 다양한 모습을 한다. 앞말에 붙기도 하고, 조사나 접미사와 함께 독립적으로 쓰이기도 하며, '하다' 앞에 붙

    중앙일보

    2003.11.03 17:04

  • 우리말 바루기 166 - 띄어쓰기 원칙

    한글 맞춤법에서 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은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쓴다'이다. 이때의 '단어'란 '분리해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 또는 그 말의 뒤에 붙

    중앙일보

    2003.11.02 17:06

  • [우리말 바루기 111] '첫'과 '처음'

    '첫'과 '처음'을 혼용(混用)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두 낱말은 품사가 서로 다르므로 문장에서 담당하는 역할에 걸맞게 바르게 써야 한다. '첫'은 '맨 처음의'를 의미하

    중앙일보

    2003.08.10 17:09

  • [우리말 바루기] "오늘은 왠지…"

    "봄은 가만히 오지 않는다. 봄은 소란스럽게 온다. 얼음장이 갈라지는 소리, 그 밑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 그리고 연둣빛 싹이 움트고 꽃망울이 맺히는 소리…. 그렇다. 봄은 전쟁과

    중앙일보

    2003.03.20 17:25

  • [김관형사진일기] 증거

    증거 거실에는 나와 젖먹이뿐. 방에서 아내와 함께 거실로 나온 옆집 아기엄마는 나를 보자 자지러졌다. 거울로 달려간 나도 보았다. 입술 주위에 묻어있는 하얀 분유가루.

    중앙일보

    1999.07.09 00:00

  • [김관형사진일기] 목

    목 너무 꽉 조이면 안돼. 그렇다고 너무 느슨해도 안돼. 적당히 힘을 주어 조여주는 아내의 손. 매일 아침 아내에게 목을 맡긴다.

    중앙일보

    1999.06.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