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균의 세상 탐사] 봉화산 바위 위의 마지막 새벽
그의 마지막 새벽이다. 그는 사신(死神)과 마주했다. 봉화산의 부엉이 바위로 그는 올라갔다. 그의 유년의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산골 가난했던 시절이다. 그는 그곳에서 칡을 캐고
-
[노재현의 시시각각] ‘노근리’를 추모하며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의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북한군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피란민을 향해 기관총으로 무차별 사격을 가
-
[사설] ‘FTA 그물망’으로 동아시아공동체 주도하자
‘평화의 섬’ 제주가 설레고 있다. 다음 달 1∼2일 제주도에서 열릴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서다. 양자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20년이 되는 걸 기념해 이
-
[그때 오늘] ‘일본의 양심’ 이에나가 사부로 교과서 왜곡 맞서 32년간 투쟁
이에나가 사부로(家永三郞, 1913~2002)는 침략의 과거사를 미화하려는 국가 권력에 맞서 싸운 일본의 양심이었다. 군국주의의 광기가 일본을 휩쓸던 시절 침묵하는 방관자의 삶을
-
[사진] 한·일 불교계 ‘인류화합 기원비’ 제막
한국민에게 고통을 준 과거를 참회하는 내용이 새겨진 ‘인류화합공생기원비’ 제막식이 13일 경기도 여주군 신륵사에서 열렸다. 제30차 한·일 불교문화 교류대회에 참석한 일본 스님
-
[부고] 홍기수씨(국가유공자)별세 外
▶홍기수씨(국가유공자)별세, 홍석인씨(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정책홍보팀장)부친상=13일 오전 11시 원주기독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33-741-1998 ▶신원수씨
-
[인사] 행정안전부 外
◆행정안전부▶재난위기종합상황실장 이상택▶비상대비정책과장 정현규 ◆국토해양부▶녹색미래전략담당관 손명수▶투자심사팀장 이성훈▶남북협력팀장 전복휴▶주택건설공급과장 김이탁▶건설경제과장 박민
-
“지방대, 지역에 맞는 인재 공급해야 살아 남는다”
세계 주요 대학의 총장들이 모여 대학의 위기를 토론했다. 경희대 주관으로 5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세계시민포럼(WCF)’의 첫 토론회에서다. 인구 감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外
◆교육과학기술부▶교육선진화정책관 최수태▶미래인재정책관 정일용▶인재기획분석관 양성광▶학교자율화추진관 이성희▶교육복지국장 이상진▶거대과학정책관 문해주▶학술정책관 이원근▶대학지원관 김관
-
[중국 최고 지도자 해부] 시진핑④끝. 그는 과연 천하를 손에 넣을 것인가
▶지난 2008년 3월 전인대 기간에 신임 국가부주석에 취임한 시진핑이 국가부주석 자리에서 물러나는 쩡칭훙과 포옹하고 있다. ◇천량위(陳良宇) 오직사건으로 동요하는 상하이로 발령
-
'누구…?' 박미선 이승신 최은경 홍지민 과거사진 공개
MBC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 출연해 '아줌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개그맨 박미선, 탤런트 이승신, 방송인 최은경,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20일
-
‘성공의 역사’ 강조 … MB식 역사 세우기 시작됐다
이명박(MB)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MB식 역사 세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근·현대사 중 ‘성공의 역사’를 부각시키는 작업이다. 각종 과거사 청산위원회를 만들며 ‘반
-
[해외 칼럼] 티베트 사태의 해법은 중국의 민주화뿐
티베트인들은 1959년 3월 10일 수도 라싸(拉薩)에서 중국 공산당 지배에 항거해 대대적인 독립 운동을 벌였다. 하지만 당시 티베트인들의 저항은 실패했고 달라이 라마는 인도로 피
-
[글로벌 아이] 북한 핵실험 준비하면 박수 칠 일본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우파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는 얼마 전 북한의 장거리 로켓에 대해 “일본에 떨어지면 일본인은 위기감·긴장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미술 3040 기대주 ⑨ 설치미술가 이불
재능 있는 미술가들 덕에 오늘날의 한국 현대미술은 독특한 에너지와 매력을 지녔다는 찬사를 받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쏠린 세계 미술계의 이 같은 관심은 설치미술가 이불(45)에
-
[인사] 통일부 外
◆통일부▶국무총리실 파견 배광복▶개성공단사업지원단 운영지원팀장 박형일▶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송경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비상임위원 강규형 ◆특허청▶생명공학심사과 심상희
-
40년대 홍콩 언론인 ‘녜간누 사건’ 밀고자는 친구
1940년대 홍콩 문회보(文匯報)에서 총주필을 역임했던 시인 녜간누(·1986년 사망·사진·左). 그는 62년 모든 직위에서 해제된 뒤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몰아치던 67년 1월
-
[BOOK] “위대한 사상 정당한 평가는 출판인의 의무다”
좌익 학생들은 교무실로 쳐들어 왔다. 우익 분자를 처단한다며 달려든 어린 학생들.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눈 감은 채 어린 놈들의 발길질을 견뎠다. 하지만 보면 안 된다. 저
-
‘세바퀴’ 독립선언, ‘세상을 바꾸는 퀴즈’로 편성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가 독립을 선언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였던 ‘세바퀴’는 4일부터 확대 편성돼 매주 토요일 밤 10시35분부터 80분간 방송된
-
‘주공·토공 통합’ 상임위 통과
대한주택공사(주공)와 한국토지공사(토공)를 통합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이 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를 통과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법은 주공과 토공이 맡고 있는 택지개발사업 등 서로
-
[이홍구 칼럼] 정치권의 심기일전을 촉구한다
국회는 국민의 자화상이다. 국민의 자유의지에 의해 우리 손으로 뽑은 국회가 아닌가. 그러기에 허구한 날 싸움판으로 날이 새는 국회의 파행을 남의 일처럼 규탄만 할 게 아니라 정치인
-
창립 40주년 의의? “유니폼에 물어봐”
미국 메이저리그엔 ‘Throwback Jersey(메리야스 직물을 되던진다)’라는 독특한 마케팅이 있다. 복고풍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치는 행사다. 오랫동안 구단을 응원한 팬에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外
◆교육과학기술부▶과학기술정책기획관 윤헌주▶보건복지가족부 공적연금연계TF 황의광▶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지혜진▶교육과학기술부 김태현 ◆지식경제부▶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유수근 ◆노
-
[우리 결혼해요!]“여행길 버스 안 옆자리…너는 내 운명”
“내가 미~쳤어. 또 실패다. 창피해서 회사도 그만두고 싶다. 오늘도 술로 아픈 마음을 달래야 하나?” 잘 될 것 같으면서도 항상 잡히지 않았고 노력해도 결과는 늘 같았다.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