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여당은 협상하고 야당은 다수결을 수용해야
지난 18일 쇠망치 폭력사태 이후 국회 결빙(結氷)이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5일 마지노선’ 운운하고 민주당은 상임위를 봉쇄하고 있다. 국민 가슴을 쇠망치로 패고, 전 세계
-
“미국, 新강국들과 세계질서 함께 설계해야”
내년 1월 20일 시작될 ‘오바마 시대의 미국’은 자신을 향한 국제사회의 도전들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2002년 『미국 시대의 종언』(The End of the American
-
[사설] 한·중·일 사이버 전쟁 위험 수위다
한·일 네티즌 간에 다시 한번 ‘총성 없는 전쟁’이 불붙고 있다. 독도와 동해 표기 확산에 앞장서온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의 웹사이트가 일본 네티즌의 공격으로 일시 다운됐다. 13일
-
‘쟁점법안 본게임’ 나서는 원내사령탑 출사표
‘이명박 특검법 거친 충돌…전기톱으로 본회의장 문 뜯고 진입’ ‘과거사법안·사학법개정안, 여당 단독 처리 강행하나’. 15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서 직원들이 계류법안을 정리하고 있다
-
경제위기 속에 한·중·일 뭉쳤다
13일 일본 후쿠오카(福岡) 규슈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는 세세한 합의 내용보다 회의 자체에 더 큰 의미가 실렸다. 경제위기를 고리로 과거보다 한 차원 높은 3국
-
4·3특별법 개정 추진에 반발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 도내 47개 시민사회단체가 4·3위원회 폐지를 골자로 한 4·3특별법 개정 추진에 반발, 2일 도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개정안의 국회통과 저지에 나섰
-
예산안 처리, 이번엔 ‘이렇게’ 되질 않길…
헌법 54조 2항.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 그러나 국회는 올해도 12월2일인 법정 시한을 어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1일부터 계수조정
-
정원섭씨, 36년 만에 벗은 살인 누명
36년 만에 살인범 누명을 벗은 정원섭씨가 28일 춘천지법 앞에서 무죄 판결에 대한 소감을 밝히다 눈가를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살인범 누명을 벗는 데 36년이 걸렸다. 무기징역
-
“경제위기 … 예산 처리가 우선 여야 감세안 서로 거둬들이자”
“우리 서로 한발씩 양보하자.” 민주당 김효석(사진) 의원이 25일 감세 법안과 예산안 심의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여야 양측에 양보론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당의 싱크탱크인
-
‘오송회’ 관련자 26년 만에 무죄
전두환 정권 시절 대표적 공안 사건으로 꼽히는 ‘오송회’ 사건 관련자 9명 전원이 26년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한주)는 25일 오송회 사건에서 국가
-
“동명대 세운 강석진 회장 추모 사업”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악덕기업인으로 몰려 재산을 강탈당했다가 28년만에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명예를 회복한 고(故)동명목재 강석진 회장의 추모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학교법인
-
국가 주요기관 1900곳 하루 20만 건 해킹 공격받아
서울 역삼동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에서 요원들이 전국 1900개 주요 지관의 인터넷 안전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NCSC 제공 관련기사 “안기부 시절로 회귀” vs “안보
-
[새로나온책] 쿠빌라이 칸 外
인문·사회 ◆쿠빌라이 칸(모리스 로사비, 강창훈 옮김, 천지인, 504쪽, 2만3000원)=몽골 제국의 창업자 칭기스 칸의 전기와 리더십에 관한 책은 많았다. 하지만 제국의 안정적
-
MB 인사 스타일은 실수보다 열정 더 중시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철학에 맞지 않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국면 전환 깜짝쇼’를 하듯 개각을 하거나 인사를 활용하는 건 과거식 정치”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
-
Again 2004, 국회는 지금 제2차 이념전쟁 중
관련기사 Again 2004, 국회는 이념전쟁 중 데자뷰. 실제로는 아니지만 전에 어디서 한 번 본 듯한 느낌을 말한다. 수도권 규제완화나 감세 등 이명박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놓
-
[이훈범 시시각각] 역설의 시대 살아가기
두 가지 역설이 있다. 빈곤을 혐오하고 분배를 추구하는 좌파는 되레 빈곤을 고착시키고 결국 나눠줄 것도 없게 만드는 정책에 매달린다. 시장을 신봉하고 성장에 골몰하는 우파는 시장이
-
스페인판 역사 바로 세우기
스페인 정부가 외국에 살고 있는 1930년대 내전 난민 후손들에게 국적 복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약 50만 명이 아버지·할아버지 나라의 국적을 갖게 됐다고 영국 B
-
[인물로 본 검찰 60년] 최대교 “임영신 기소 말라” 이승만 지시 거부
1949년 5월. 최대교(1901~1992년) 당시 서울지검장에게 법무부 장관의 서면이 전달됐다. ‘임영신 상공부 장관을 기소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의사가 반영
-
[브리핑] “74년 동아일보 사태 중앙정보부가 주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1974년 동아일보 광고 탄압과 75년 기자 해직 사태는 당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가 적극 주도한 것”이라고 29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동명목재 재산헌납은 신군부의 강탈”
1980년 신군부가 세계적 합판 목재회사였던 동명목재의 전 재산을 빼앗은 뒤 ‘재산헌납’으로 위장했다는 의혹이 28년 만에 사실로 드러났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는
-
“일본인 스스로 과거사 반성하게 돕겠다”
일본인들이 과거 한국 침략을 반성하고 미래의 한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 병합(한일합방) 100년을 되돌아보는 ‘한국 병합 100년 시민네트워크’라는 시민단체를 25일 결성한
-
[김환영 기자의 글로벌 인터뷰] 한·일 연대로 ‘뜨는 중국’ 균형 잡아라
미국 뉴욕주의 바드대 석좌교수인 이언 부루마(56·사진)는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뽑은 ‘2008년 세계 100대 지성’이다. 부루마는 뉴욕 타임스·파이낸셜 타임스 등 유력
-
[사설] 과거사위 살려놓은 이명박 정부
지난 10년 동안 이념편향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10여 개 과거사위원회의 활동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가 2000여억원 규모의 이들 위원회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기
-
[분수대] 아소 어록
아소 다로 신임 일본 총리는 소문난 만화광이다. 매주 10여 종의 만화 잡지를 구독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말은 만화 대사와 비슷한 면이 있다. 우선 재미있고 간명하다. 빙빙 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