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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아이 데리고 목욕탕 다녔지요, 아이들이 어울려 사는 법 알게 됐죠
지난달 25일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영산초등학교 학생과 김순정 학부모회장(맨 왼쪽) 등 학부모들이 날아가는 새를 보고 있다. 학부모들은 올 4월부터 결손가정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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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D 공포 … 한국 증시, 연휴 뒤끝마다 곱빼기 급락
“불안해서 더 이상 주식을 들고 잠을 자기 어렵다.” 4일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로 개장 6분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자 주요 증권포털 사이트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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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일본인이 소식주의자라고요?
김현기도쿄 특파원 일본에 특파원으로 부임한 지 얼마 안 돼 회사 근처 라면집에 갔을 때의 일이다. 원형으로 둘러앉게 돼 있는 20석 내외의 라면집이었는데 이상하게도 라면을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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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초등생 대상 실력파 강사들의 ‘인강’
에듀모아에서는 예체능이 포함된 전 과목을 일일학습으로 할 수 있다. 에듀모아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하는 제9회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온라인 초등교육 부문 대상에 3회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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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④ 특별한 날 먹던 자장면
“햄릿 이후 인류 최대의 고민 중 하나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였던 햄릿 이후 한국인은 오늘도 자장면이냐 짬뽕이냐를 놓고 고민 중이다. 햄릿 운운은 물론 농담이지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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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민족음식 자장·짬뽕
도대체 우리는 왜 이렇게 자장면과 짬뽕을 먹어야 할까. 먹고 나면, 간혹 진한 조미료의 뒷맛에 속이 더부룩해도 참으로 끊을 수 없는 게 바로 이 음식이다. 대한민국에서 이사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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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이탈리아 친환경 골프장 Verona GC
베네치아는 로마보다 선호도가 높은 이탈리아 최고의 관광지다. 이탈리아에 입성한 첫 날부터 고생을 한 지라 천하의 베네치아로 보무도 당당하게 입성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중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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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국수를 찾아서 ③ 경기도 연천 ‘망향비빔국수’
망향비빔국수 본점인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식당에서 한정숙씨(73·右)가 며느리 엄정자씨와 20인분 국수를 비비고 있다. [조용철 기자] 남자들의 악몽 중 최고봉은 ‘군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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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한식 세계화 완성도 높이는 길
도쿄 긴자의 사무실 근처 우동집 긴조(銀三)에는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어제 정오가 조금 넘어 도착하자 우동 한 그릇을 먹으려고 몰려든 회사원들로 이미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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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원의 캘리포니아 골프 기상천외, 주말 골퍼들의 창의력
1번 홀에서 몸을 풀고 있으면 어김없이 누군가 말을 꺼낸다. “스킨스라도 해야겠지? 그렇잖으면 재미없잖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내기 골프에 동의하고, 게임은 시작된다.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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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원의 캘리포니아 골프 기상천외, 주말 골퍼들의 창의력
1번 홀에서 몸을 풀고 있으면 어김없이 누군가 말을 꺼낸다. “스킨스라도 해야겠지? 그렇잖으면 재미없잖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내기 골프에 동의하고, 게임은 시작된다.“골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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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요!일본어] 곱빼기
▶ 자료제공 : 다락원▶ 김해정(일본어 국제회의 통역사)▶ 전화 : 02-736-2031▶ 홈페이지 : (www.darakw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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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순두부·튀긴 빵·국수 … 1500원이면 배 두둑
용허또푸팡에서 3위안(450원)이면 먹을 수 있는 요우 티아오와 순두부.중국에도 우리나라의 ‘놀부’나 ‘BBQ’처럼 서민들이 즐겨찾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있다. 허름한 인테리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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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7가] LA의 '불량' 중국집 두곳
사전엔 없지만 흔히 쓰는 말로 '웃기는 짬뽕'이란 게 있습니다. 기가 차도록 황당한 논리를 지껄이고 행동하는 사람에게 대거리 하기는 싫고 그저 헛웃음으로 넘기고자 할 때 그렇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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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망하지 않는 이유?"
최근 전세계를 휩쓴 '웰빙 바람'에 쇠락의 길에 접어드는 듯 했던 패스트푸드 제국 '맥도날드'가 화려하게 재부상하고 있다. 불과 몇년까지만해도 맥도날드는 청소년 비만의 주범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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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읽기] 버림받은 여성이여, 세상을 구원할지니
태어나자마자 대왕마마는 모진 영을 내렸다. 가져다 버리라고. 세월이 흘러 한날 한시 대왕마마 내외가 큰 병에 들었다. 귀하게 키운 여섯 공주는 약을 찾으러 모험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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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황태자를 위하여
대중가요에 등장하는 기차의 이미지는 ‘이별’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싣고 냉정하게 발차한다. 어느 가수는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에 목 놓아 울었다. 그러나 기차는 행선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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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의 TV 뒤집기] 창작자에게 독창성 빼면 뭐가 남니?
일러스트 강일구 말도 안 되는 상상 하나. 칼럼니스트 이윤정씨는 100만 독자를 가진 칼럼의 ‘여왕’이다. 어느 날 이씨는 만화 ‘메가쇼킹’(작가 고필헌)을 보고 그의 예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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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벚꽃 짝꿍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에 꽃잎을 떨군다. 함박눈처럼 쏟아지는 꽃잎은 개울에 떨어져 하얀 물길을 만들고, 흙두렁에 쌓여 하얀 꽃길을 이루기도 한다. 그중 몇몇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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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김현종과 올 수 성적표
40, 50대에게는 어쩌다 한 번은 올 수(秀)를 맞았던 초등학교 기억이 있다. 그러면 어머니가 "에구 내 새끼, 올백이네"라며 기특해 하셨고, 아무리 없는 집이라도 자장면 곱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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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만땅 & 런치박스
라면, 그 이상을 꿈꾼다 - 라멘만땅 서울에서 제대로 된 일본 정통 라면집이라면 웬만한 미식가들 사이에선 이태원의 '풍월'과 홍대 앞의 '하까다분코'가 손꼽힌다. 여기에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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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달밤 행군
캄캄한 밤이라고 걷지 못할쏘냐. 꽉 찼던 보름달이 산티아고가 가까워올수록 반달로 바뀌어 갔다.사모스(Samos)의 수도원 알베르게는 운동장만 한 원룸. 먼 길에 지친 순례자들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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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7. 악동 노릇
유치원 시절의 필자(가운데 앞줄). 1930년대 말 넥타이 차림에 으스대는 표정으로 동네 형들과 함께 찍었다. 벌건 대낮에 바지를 벗고 대로에서 오줌을 갈겨댔다면? 그것도 코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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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도쿄 실속있게 먹기
최근 환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도쿄의 음식 가격은 한국의 1.5배 수준. 그렇다고 값이 싼 역 주변의 체인음식점이나 회전초밥만 먹고 오기는 너무 억울하다. 그렇지만 도쿄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