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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고 자란 여기가 천국, 죽을 때까지 여기 살 거야”
1 지난해 북한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 중앙로를 자전거로 달리는 김해찬군(가운데)과 친구 권찬민군. 뒤에 누나 김해나양이 보인다. 2 3일 연평성당 설날 미사에서 인천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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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있는 바다, 겨울 남해
경남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의 어느 집 빨랫줄에 빨래 대신 물메기가 걸렸다. 겨울철 남해 사람들은 꾸득꾸득 말린 물메기로 찜(아래 사진)을 한다. 다른 양념 없이 마른 물메기에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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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붙임성 좋은 친구, 라테
나는 우유입니다. 사람들은 애기 때부터 저를 벌컥벌컥 들이켜며 자라죠. 어른이 되면 커피숍에서 홀짝홀짝 천천히 마십니다. 과거 커피숍에서 저는 커피 원액에만 섞였습니다. 바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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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객원기자 이혜영의 “현장”
‘왕(王)의 남자’ 이재오(65) 특임장관의 ‘90도 인사’가 화제다. 한때 ‘오만하다’는 소리도 들었던 그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고 했던가. 전매특허가 된 인사법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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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영화 ● 청룽 베스트 키드 쿵후 스승, 아빠 없는 소년의 빈자리 채우다 청룽도 늙었다. 이제는 직접 몸을 던지기보다는 후학 양성에 힘쓸 때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엄마와 단둘이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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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2교시 교련 끝나면 텅 비었던 양은도시락
노란색 양은 도시락에는 역시 뗑뗑이 무늬 손수건이 어울린다. 반찬 국물이 흘러도 흡수가 잘 되고 빨면 금방 말라 어머니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테이크아웃’ 도시락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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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빵집 ④ 안동 맘모스 제과점
헤이즐넛 무스 케이크인 ‘볼케이노’는 여성 고객들의 디저트용으로 인기다. 맘모스 제과점은 1년에 3~4차례 새로운 케이크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중앙고속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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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칼로리가 높아서 고민? 피자랑쥬로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은 UP!
요즘, 주부 김모(35)씨는 TV를 보다가 드라마에서 가족이 함께 패밀리레스토랑이나 고급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 게 버릇이 되어 버렸다. 다섯 살 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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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짓는 이태백·사오정氏 희망이 없다고요? 당신, 아직 괜찮은 사람입니다①
나는 중학교를 못 가고 야학도 중퇴했고 열다섯에 정비소 ‘시다’였고 서른일곱에 리어카 과일장수였고 마흔일곱에 ‘둘둘치킨’ 사업을 일으켰고 쉰셋에 중구청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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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16) 골도어(骨道魚·돌돔)
낚시꾼들은 입을 모은다. 생선의 최고봉은 돌돔이다.큰 놈은 4~5치 정도인데 모양은 도미를 닮았다. 색은 희고 가시는 매우 단단하다. 맛은 엷다. 섬에서 자란 탓에 나는 낚시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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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젤 권총과 롤스로이스 팬텀H에 실은 사나이의 로망
스릴러계의 롤스로이스, 유로 스릴러의 금자탑, 사나이들의 할리퀸…. 알 만한 사람은 척 알아듣는다. 영국 작가 개빈 라이얼(1932~2003)의 『미드나이트 플러스 원』(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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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잠깐, 복날 삼계탕 찾기 전에 닭에 관한 얘기 몇가지
경기도 일산 닭농장에서 15년에 걸쳐 복원해낸 긴꼬리닭. 1m가 넘는 긴 꼬리를 날리며 우아한 자태로 앉아 있다. 다음 주 화요일(14일)이 초복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음 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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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유해산소] ‘세포 테러범’이 무서워 하는 것 걷기· 자전거 타기
유해산소라는 용어 들어보셨나요.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도 비슷한 의미로 쓰이죠. 유해산소의 정반대에 있는 것이 항산화 성분입니다. 유해산소를 없애는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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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많던 아이가 세계일주 하겠대요”
“책꾸러기 덕분에 아이가 수다쟁이가 됐어요. 수줍음이 많아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엄마 뒤에 숨기 바쁜 아이였거든요.” 중앙일보·동원그룹 공동주최 ‘책꾸러기’ 캠페인의 열아홉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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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에게 동화 들려주고 싶었죠”
“버려진 나뭇가지를 누가 거들떠나 보나요? 그런데 말이죠, 이 하잘것없는 나무막대기에도 그 나름대로의 편력이 있거든.” 소설가 김주영(69)씨가 첫 그림소설을 냈다. 나무 막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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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버스가 들어왔다, 세상과 통했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과 동이면 가덕마을을 운행하는 안남1번 4호차 이진훈 기사가 장날을 맞아 읍내로 나가는 노인들의 짐을 들어주고 있다. 충북에서도 오지인 이 마을에는 1일부터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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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몰려오는 벚꽃 물결 일본
한국과 일본은 오랫동안 서로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였다. 지리적으로는 더없이 가깝지만, 역사·정치의 골은 쉬 메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먼’이란 꼬리표가 떨어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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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독도, 서른 번 넘게 밟았어도 그리운 섬
푸른 바다 푸른 하늘 독도의 주인은 하얀 갈매기다. 독도 주변에서 따낸 전복과 해삼은 씨알이 굵고 향과 맛이 더할 나위 없다.독도는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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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설특집] 조청 찍은 떡 하나면 온몸에 행복이 …
뭐니 뭐니 해도 금방 뽑은 떡이 최고다, 엄마 따라 나왔더니 부수입은 따끈한 가래떡.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신일 떡방앗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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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엔 어떻게 펀드 굴릴까 … 高手 4인방의 조리법
그래픽 크게보기 민첩하고 영리한 녀석이다.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다산(多産)과 풍요(豊饒)의 상징이기도 하다. 재앙을 간파하는 고성능 레이더도 지녔다. 바로‘쥐’ 얘기다. 투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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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엔 어떻게 펀드 굴릴까 … 高手 4인방의 조리법
그래픽 크게보기 민첩하고 영리한 녀석이다.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다산(多産)과 풍요(豊饒)의 상징이기도 하다. 재앙을 간파하는 고성능 레이더도 지녔다. 바로‘쥐’ 얘기다.투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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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SK家 사촌 간 분가하나?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오른쪽) SK그룹 총수인 최태원(47) 회장이 보유 중이던 SK케미칼 지분 5.86%를 25일 모두 매각하면서 ‘최씨가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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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다시의 와인의 기쁨[14]
‘신의 물방울’은 지난 5월로 연재 3년 반을 지났다. 긴 듯하면서도 짧은 기간 동안 우리 남매는 많은 이를 만났다. 세계의 와인 생산자들,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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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으로 다가온 봄
작업실 39효재39에서 고운 한복으로 거듭날 형혀액색의 옷감들. 그 앞에 이효재씨가 자신이 꽃수를 놓은 커튼을 만지며 "앞치마로 둘러도 돼요"라며 봄꽃처럼 환하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