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逆귀성의 경제학 지방경기 재미 덜해
올 추석에도 많은 사람이 고향에 다녀왔다. 귀성은 단지 그리운 가족과 친지를 만나고 차례를 지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보면 부의 재분배 기능을 한다. 자동차로 이동하면
-
[신의주특구 초대 행정장관 양빈]인생과 사업 : 귤 한번 먹고싶어 "돈벌겠다" 모진 결심
북한 신의주 특구의 초대 행정장관에 임명된 양빈(楊斌)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다음은 楊장관의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행적을 주변 인물들의 증언과
-
" 미래 한국에 내 인생 베팅했죠"
국내 정보기술(IT)분야에 석·박사급 해외 우수 인력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2000년을 전후해서다. 소프트웨어 등 IT산업은 빠른 속도로 커지는데 국내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
-
지역 라디오 방송 설립 자유화해야
이달 초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던 날. 대학 교수인 친구가 경북 김천 근처에서 홍수로 길이 유실되는 바람에 16시간 동안 차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그는 상황을
-
불법체류 설움 달랜 한가위
"중국에서도 가끔 널뛰기를 했는데 한국 널이 짧아서 그런지 오늘은 실력이 안 나옵니다." 지린(吉林)성 출신의 중국동포 吳모(47·여)씨는 연신 널에서 떨어지면서도 환하게 웃으며
-
[우수작]장학금 풍성… 벤처 한다면 支援 봇물
중앙일보 창간 37주년 기념 '대학생 기획·탐사 기사 공모' 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울대 백일현(불어물문4)씨의 기사 '서울대생, 그 특권의 끝은 어디인가'. 소재가 흥미롭고 문제
-
[오늘의 운세] 9월 20일
[ 9월 21일 | 9월 22일 ] [ 건강◎ 사랑○ 금전△ 길방: 南 ] 24년생 사소한 병이라도 빨리 치료해야 한다. 36년생 정성으로 노력하니 만사가 순조롭다. 48년생 재물
-
"죄 씻고 사장 돼 고향 가요"
"사장으로 변신한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8일 경기 군포공단 내 '푸르미 카센터'에서 기름때로 얼룩진 정비복을 입은 김대현
-
車 막힌다 게임하자
대학생 안지영(24)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에 푹 빠졌다. 학교 수업이 없을 때나 친구를 기다릴 때 간단하고 손쉽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 이젠 친구처럼 정겹다.
-
별일없죠? 그럼 자유男인데… 전화 끊고는 목이 잠겼습니다 여보, 얘들아, 너무 보고싶어
기러기라서 좋을 때와 불편할 때 ▷김병술=평일에도 늦게 근무할 수 있어 좋다. 물론 토요일·일요일도 마찬가지다. 1998년에 박사과정(성균관대 무역학과)을 수료하고 아직 논문을 끝
-
[오늘의 운세] 9월 16일
[ 건강◎ 사랑○ 금전△ 길방: 南 ] 24년생 꿈을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다. 36년생 결단이 필요한 일이 발생한다. 48년생 말을 앞세우지 말라, 신용 떨어진다. 60
-
한가위 두 풍경
김수철(34·서울 서대문구)씨는 요즘 초등학교 동문들에게 전화하느라 바쁘다. 고향의 면장배(面長盃)체육대회에 나갈 축구선수들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교생이 1백명에 불과한 산골
-
흑표범
"간바레(파이팅) ! 간바레 !…." 지난 5월 24일 0시50분 일본 후쿠오카(福岡) 국제선 입국장에 난데없는 연호가 터져나왔다. '불굴의 사자들(Indomitable Lion
-
퇴근뒤 소주 한잔 "캬아, 코리아"
내가 생각하는 샐러리맨의 글로벌 스탠더드 밀케 생각 일에 쫓긴다고 너무 단기적인 일에만 집착해서는 곤란. 장기 플랜을 가져라. 민정 생각 자기 일에 프로라는 생각을 갖고 영어 등
-
인상파 화가들과의 예술적 교류 그린 자전적 소설
'소설은 과학'이라는 모토 아래 외과의사의 메스와도 같은 정확성으로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사회상과 인간 군상의 모습을 가감없이 그리려 했던 자연주의의 선구자 에밀 졸라(사진·1
-
알고보니 어릴적 집 머슴
□…여고시절(SBS 밤 11시)=교장으로 부임한 남포동은 강한 교권을 확립하기 위해 유진의 어머니이자 육성회장인 지영을 휘어잡으려고 한다. 그러나 남포동이 어릴 때 지영네 집에서
-
부시 달콤한 '목장휴가 24시'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24시가 공개됐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원래 기상시간이 이른 부시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오전 5시
-
"하우스 맥주 만드는 건 맛 창조하는 엔지니어링"
지난 15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몰의 '오킴스 브로이하우스'. 5인조 록밴드의 생음악 연주가 울려퍼지는 5백석 규모의 홀 안은 밀려든 손님들로 앉을 자리를 찾을 수 없
-
뇌성마비 재일동포 한남大 졸업
"모국 친구들의 뜨거운 우정을 영원히 못잊을 겁니다." 우리나라 대학에 다니기 위해 북한 국적을 버린 재일동포 3세 임성미(聖美·26·여)씨가 16일 한남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한
-
"만물 깨우는 소리 여기에…"
인류에게 목소리 다음으로 오래된 악기는 타악기라 했던가. 두드림, 그 날(生)소리의 원초적 미학이 삶의 전부인 이가 있다. 록그룹 백두산의 멤버였던 타악 연주자 최소리(36)씨다
-
이웃끼리 건배할 국가축제 없나
월드컵이 끝난 뒤 붉은 악마 응원단의 결집력과 에너지를 다른 분야로도 확산하자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 필자는 약 6년간 노르웨이에서 생활했는데, 그때의 기억을 전하고 싶다. 노르
-
웨이하이(威海)서 배농사 김형기 씨 : 韓·中 배나무 접목 '최고의 糖度' 결실
중국어에 '롄리'(連理)라는 말이 있다. 두 개의 나뭇가지가 붙어서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맺은 지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이 긴 세월 동안 한국과 중국
-
"서울 명소 한꺼번에 둘러봐요"
장맛비가 쏟아지던 23일 서울 덕수궁 정류소에 도착한 시티투어 버스의 좌석은 절반 이상 차 있었다. 영어 통역 도우미 최경미(27·여)씨는 "월드컵 기간보다 외국인 손님이 줄긴
-
아마존닷컴 탈출기
마이크 데이지는 아마존닷컴이 90년대 말 고용한 '괴짜' 중 하나다. 마이크 데이지는 그 때가 아마존닷컴을 떠나야 할 때라는 것을 알았다. 그건 그의 인생을 일에 빼앗겨버렸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