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힘 모아 알찬 지도|주제강연 어린이를 올바르게 기르자 - 주정일
「오늘의 어린이, 내일의 나라주인, 올바르게 기르자」라는 주제아래 제5회 전국여성대회가 28일 상오10시 덕성여자대학 강당에서 개막되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재하는 이번 대회에
-
조카잡지 - 신인성
고사리손 한데 모아 한입에 오목오목 두 눈은 망울망울 카메라에 오붓한데 또록한 풋고추 하나는 도롯도롯 호두알 <서울 금호동 3가 1266의 69)
-
둘째딸 돕기 운동
김창선씨의 둘째딸 정애(13·사양국교5년)양이 아버지를 살려 달라고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내자 서울시내의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정애양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1일 상오 대광국민학교
-
손
밤은 깊어간다. 몇장이나 썼을까? 아직도 멀다. 손에는 「볼펜」에서 묻은 「잉크」투성이 청혈이 낭자하다고 할까. 손을 들여다본다. 어떤 일본 시인의 노래가 생각난다. 『일을 해도
-
젊은 할아버지
시집간 조카딸이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이 왔다. 며칠이 지나도록 가볼 여가가 없었다. 그 일이 나로서는 무슨 큰죄를 진것처럼 마음의 부담이 되던중 모처럼의 휴일을 택하여 새 아기를
-
손 흔들기 운동
눌려만 살아 온 백성이었기 때문에 그러했을까?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시골길을 지나노라면 꼬마녀석들이 주먹을 들어 욕을 하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다. 시골아이들은 그것을 『쑥떡 먹
-
해저심방
해저는 점점 울밀해간다. 밀림이 깊어지듯이 바닷속의 숲도 깊어진다. 잎사귀인가 싶어 만져 보면, 월물조형처럼 딱딱한 양치류식물. 어마어마한 수압을 감당못해, 이처럼 응결한것일까?
-
아리랑 향수 속에…|페스탈로찌 촌의 한국 고아들
작년 10월 20일 교사 4명과 우리나라 고아 8명(12세 13세의 남·여 4)은 김포공항을 떠나 「스위스」의 「알프스」산정에 자리잡고 있는 「트로겐」언덕의 국제아동전당인 「페스탈
-
손-박인숙
손은 요술쟁이 인가봐 오무리면 주먹이 되고 피면 손바닥이 되고 손은 이름도 많아요 우리 아기 손은 고사리 손이고요 작은 오빠 손은 작은손이고요 큰 오빠 손은 큰 손이고요. ▲투고환
-
고정관념을 헤쳐본다(4)「빠이·빠이」
귀여운 어린아기가 엄마품에 안겨 재롱피운다. 엄마가 아기보고 「빠이빠이」하라고 시킨다. 아가는 고사리같은 자그마한 손을 흔들며 「바아바아」한다. 우리는 이렇게 돌을 지나면서부터 외
-
무뚝뚝한 한국인
얼마전 부산을 거쳐 서울까지 기차여행을 한 적이 있다. 언젠가 외국사람이 한국에 왔다가 떠날 때 방한소감으로 『한국사람들은 너무나 무뚝뚝하다』고 한말이 새삼스럽게 생각났다. 지나가
-
민족노래부를 꼬마 사절
고아 4명이 그들을 돕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민속노래와 춤으로 그들의 노고를 보답하기 위해 21일 비행기를 타고 「뉴요크」로 향했다. 이문수(9)군과 이정원(10)양 등 2
-
광희팀2연승
제2회 전국남녀국민학교 어린이 농구대회는 여자부의 광희국민학교가 시온 제1교를 34-24로 물리쳐 2연승을 차지, 우승이 거의 확실하게 되고 있다. (4일·장충) 고사리 손으로 어
-
사고안내겠소
『운전사는 자숙하여 사고 없는 명랑거리를 이룩하자』 『개문발차 하지말자』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서울시내 각종차량 3백여명의 운전사들은 『손들면 멈추셔요』하고 호소한 어린이들의
-
산하(2)|해토머리|조지훈|이랑길 새봄은 농자의 것
경칩이 지나면 산하도 긴 동면에서 깨어난다. 개울물 소리는 갑작스레 높아지고 싱그러운 바람결에는 새들의 밝은 우짖음이 휘날리기 시작했다. 재빨리 뛰어 나왔던 개구리가 쉽사리 물러가
-
점술-14년만에 청산
점 대통 가는 대로 떠돌던 한 장님 부부가 발길을 멈춘 곳이 문경새재 (조령) 가파른 골짜기를 끼고는 「어룡산」 돌 더미 위였다. 경북 문경군 마성면 하내리-어린 7남매에 이끌려
-
삭발의 효녀 가난과 싸우는「12세」
12년 간 고이 가꾼 머리를 깎아 굶주리며 몸져누워 신음하고 있는 홀어머니를 구한 갸륵한 「삭발 효녀」. 홀어머니 박계화(35)씨와 단 둘이서 영동읍 부용리 설준성(45)씨 바깥
-
여보세요전화 달아주자|고사리 손에 맺히는 이웃돕기
「서울 안의 섬」한강변 잠실리에 있는 신천 국민학교에 전화를 달아주자는 운동이 시내 국민학교 어린이 사이에 번져 이미 그 열매를 맺고있다. 그중 동대문구 보문동에 있는 동신 국민학
-
역광선
거리의 의인무덤에 고사리손 헌화. 가난속에 핀꽃 더욱 향기로와. 대일 쌀수출 조인. 일본물건 많이 사들여도, 팔긴 왜그리 힘이 드노. 해태 꼴 안될는지. 조용한게 싫은가. 신문등록
-
살려준 아저씨|정말 고마워요
한편 아현동「대한의원」에서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 진단을 받고 입원중인 박군은『어떤 어른이 갑자기 떠밀었다』면서『어떤 아저씬지, 참 고마와요. 그 아저씨 얼굴이 보고 싶어요』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