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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트럼프 대통령님, ‘지정생존자’ 보셨나요?
배명복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미국 정치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에 푹 빠져 있다. ‘웨스트윙(West Wing)’에서 ‘하우스 오브 카드(H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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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1962년과 2018년
이훈범 논설위원1962년은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해였다. 남한에서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시작됐고, 북한에선 4대 군사노선의 기치가 올랐다. 남북한의 목표가 극명하게 갈린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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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절망적인 시대에 많은 것 보여줘" 외신이 본 文 대통령 취임 10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외신에 보도된 한국의 모습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날 CBS라디오 '시사 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임상훈 국제문제평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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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의 NEAR 와치] 촛불신탁의 자기암시와 고르디우스의 매듭
정덕구 NEAR재단 이사장 노무현 대통령 사후, 그의 지지자들은 그에 대한 부채 의식에 몸을 떨었다. 그러기를 9년, 그들은 다시 환희에 찬 승자 파티를 즐기고 있다. 파티의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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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생 행보, 파격만큼 정교함도 필요하다
━ 사설 문재인 대통령의 초반 민생 행보는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하다. 취임 사흘째인 지난 12일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1만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전원을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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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 안보, 자구책 없는 말로 해결할 수 없다
정찬권한국위기관리연구소선임연구위원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면서 동북아 안보 지형도 급격하게 요동치고 불안정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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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새 대통령에 닥칠 확실한 시련
남정호 논설위원 23일 열린 TV토론회에서 대선후보들은 이날의 주제인 외교안보·정치 문제는 제쳐놓고 엉뚱한 이야기로 시간을 허비했다. 국가 존망이 걸린 중대 사안을 이렇듯 경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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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알바생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까
역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여야의 대선 주자들이 연일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볼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정책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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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5대 관전 포인트 - 지정학 리스크] ‘하나의 중국’ 무시한 트럼프…中 부글부글
남중국해 난사군도의 존슨 산호초(사진 왼쪽, 중국명 츠과자오)에 중국이 세운 인공 구조물(가운데)이 1년여 만에 모래섬으로 변했다. [중앙포토]2017년에는 지정학적 충돌이 계속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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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글로벌·채텀하우스·여시재 포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북한이 문 열고 나올 때 유라시아 협력 완성"
J글로벌·채텀하우스·여시재 포럼이 1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소공동 조선호텔. 장진영 기자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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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글로벌·채텀하우스·여시재 포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북한이 문 열고 나올 때 유라시아 협력 완성"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ㆍJTBC 회장은 10일 J글로벌ㆍ채텀하우스ㆍ여시재 포럼 개회사에서 “섬처럼 고립된 북한이 문을 열고 나올 때 유라시아 협력은 완성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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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무르강에서 평화의 합수를 보았다…연해주에서 남·북·중·러 ‘합수’ 물꼬 트자
실핏줄 같은 강물들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물줄기를 이룬다. 몽골어로 ‘평화’라는 뜻을 가진 아무르강이다. 중국의 흑룡강, 러시아의 우수리강 등이 합쳐져 아무르강을 이룬다. 평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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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우물 안 개구리…외부서 ‘정직한 중개인’ 나서야
그레그 이사장은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로 캐나다를 지목하고 “30대 초반인 김정은과 40대 초반인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만나면 서로 얘기가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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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투준비태세 돌입 지시…주민들 군복 입고 출근” 자유아시아방송 보도
[사진 노동신문]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2일 RFA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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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히든밸리에서 바라본 한반도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01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서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면 히든밸리가 나온다. 수만 평 규모의 광활한 랜치(목장 겸 별장)를 가진 부유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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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와 절제의 미학
노자의 도덕경에 ‘치대국 약팽소선(治大國 若烹小鮮)’이라는 말이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부서지지 않게 굽는 것과 같아서 조심스런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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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김정은의 칼춤
음력으로 설을 맞이하는 우리나라와 중국은 춘제(春節)문화권에 있다. 중국은 ‘춘제’, 우리는 ‘설 명절’이라 하여 긴 연휴를 맞이한다. 양력의 설(元旦)과 설 명절 사이의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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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압력' 의혹 신기남, 더민주 탈당…"징계는 정치적 음모"
4선인 더불어민주당 신기남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했다.신 의원은 탈당 선언문을 통해 자신에 대한 당의 징계를 `정치적 음모`라고 비판했다.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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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분단의 고착화가 두렵다
고수석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분단이 고착화돼 가고 있다. 그것이 현실화될까 봐 두렵다. 올해 1월만 해도 남북 정상들은 정상회담의 희망을 던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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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고르디우스 매듭 끊자” 문재인 “남북 정상회담 지원”
국회 남북특위와 한반도포럼이 공동 주최한 학술회의에서 여야 정치인과 보수·진보 진영 학자들이 토론을 벌였다. 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 권만학 한반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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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럼 주요 발언록
국회ㆍ한반도포럼이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주관해 8일 국회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보수ㆍ진보 진영 학자들과 여야 정치인들은 머리를 맞대고 '지속가능한 대북정책' 을 위한 다채로운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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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채소·과일, 남한 기술로 북한서 생산해 중국에 팔자
오는 24일로 정부의 5·24 대북조치가 취해진 지 5년을 맞는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로 40여 명의 장병이 숨진 데 대응해 정부는 ▶우리 국민의 방북 불허 ▶남북교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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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남북 관계 개선이 돌파구인데 …
고수석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박근혜 정부는 5년 내내 다큐멘터리를 보여줄 것이다. 다만 드라마가 하나 있다면 남북 관계 개선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에 근무했던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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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사라예보와 뮌헨 사이에서
채인택논설위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고전했다. 경제 문제가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았다고 한다. 하지만 중동의 테러 세력인 이슬람국가(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