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스타벅스의 비밀
2000년 스타벅스가 ‘씽바크(星巴克)’라는 이름으로 베이징 자금성에 들어선 것은 스타벅스의 ‘세계 지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베이징 자금성에 들어선 스타벅스 매장에는 2
-
쪽빛 바다...황금빛 모래...자연에서 노닐다 자연이 되다
여름의 한복판. 휴가객들의 본격적인 더위사냥이 시작됐다. 공항 대합실은 여행복 차림 일색이다. 이열치열이라지만 웬만큼 더울 때 얘기지, 마냥 시원함이 간절할 뿐이다. 이런 삼복
-
사람에게는 없는 것을 찾아서
시인이 동물원에 가는 까닭은? 지난해 첫 시집 『칸트의 동물원』(민음사)을 낸 이근화(31) 시인. 그는 1년에 한 번쯤 동물원에 간다.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가는 걸 좋아하는
-
[week&쉼] 드라이브 인 밴쿠버 & 섬
그녀에게 파도는 연인이다. 토피노 해변에서 파도를 타기 위해 서핑보드를 머리에 인 채 가고 있는 여인.달력에 일주일 동안 빨간 줄 쫙 긋고, 내 맘대로 내 멋대로 탁 트인 도로를
-
[week&in&Out레저] 개학 초읽기 특명! 아빠와 추억을 만들어라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다음 주 중 처서(處暑.23일)를 넘기면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다. 일선 학교들도 이달 말이면 대부분 개학을 한다. 아빠가 자녀와 여름 추억을 만들
-
상상력… 호기심… 새 경험을 시키세요
21세기는 T자형 인재의 시대다. 다방면으로 고른 지식을 갖추되 자기만의 전문 분야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종합적인 사고로 창의적인 산출물을 내놓을 수 있다. 요즘 국내에서도 많은
-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아시나요? 요즘 산이 들썩대는 이유
봄이다. 쏟아져 내리는 별빛을 이고 하얗게 빛나던 매바위 빙폭도 이미 녹아내리고, 겨우내 벗 돼주던 빙벽장비들을 닦고 조여 정리해 놓고 나니 바야흐로 시산제(始山祭)다. 봄은 시
-
[노트북을열며] 전략적 유연성 논란 그만두자
1953년 10월 1일 워싱턴. 한.미 간에 조약이 만들어진다. 변영태 한국 외무장관과 존 포스터 덜레스(John Foster Dulles) 미 국무장관이 서명한 '한.미상호방위
-
이곳에 빠지면 찾을 수도 없다
▶ 태평양의 팔라우는 300여 개의 무인도로 이뤄졌다. 물속 풍경이 너무 좋아 천국이 바닷속에 빠졌다고들 한다. 각종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팔라우는 괌.필리핀.파푸아뉴기니
-
[ 시가 있는 아침 ] - '나무 이름 하나'
나는 일찍 나무 이름 하나 가졌지요 좀 주제넘는다 싶었지만 無憂樹 괜찮아 괜찮을 거야 이름 너무 크고 깊어 송구스러운 맘 없지 않았지만 방문 위에 나무 이름 하나 걸어놨지요 반듯한
-
[Family]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
▶ 경기도 분당의 주부 이현주씨가 10년째 고이 간직해온 ‘아주 특별한 선물’은 신혼 초 부부싸움 후 받은 남편의 편지 한 장이다. 올 연말 선물로 이씨는 지난 주말 남편에게 손때
-
[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1. 무언극의 대륙이 車窓에 흘러가고
기차를 타는 것 자체가 목적인 여행. 횡단열차에 몸을 싣고 광막한 시베리아 벌판을 가로지르는 건 그 자체가 인생의 축소판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 김화영(고려대 불문과) 교수의
-
"조가비 있는 곳 세계 어디든 달려가죠"
강원도 고성의 화진포를 찾아가는 길은 늘 유쾌하다. 한반도의 허리에 해당하는 데다 둘레만 16㎞가 넘는 호수가 바다와 연접해 있어 그 수려한 기(氣)가 흠뻑 느껴지기 때문이다.
-
명성황후 '뮤지컬 고향' 런던 입성
국내에서만 5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는 그 큰 족적 때문에 창작 뮤지컬의 신화일 수 밖에 없는 '명성황후'(윤호진 제작.연출) 가 영국의 런던 무대에 진출한다. 윤씨가 1995년 국
-
명성황후 '뮤지컬 고향' 런던 입성
국내에서만 5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는 그 큰 족적 때문에 창작 뮤지컬의 신화일 수 밖에 없는 '명성황후'(윤호진 제작.연출)가 영국의 런던 무대에 진출한다. 윤씨가 1995년 국내
-
[DVD리뷰] '프린스 & 프린세스' 對 '아크메드왕자의 모험' (1)
조금은 다른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볼까 합니다. 구성면에서는 어쩌면 앞전에 적어봤었던 타무라 시게루의 작품들에 대한 비교리뷰와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소개해드릴
-
[강위석 칼럼] 고래 노조와 새우 노동자
울산은 고래잡이 기지였다. 지금은 대기업의 큰 공장들로 빽빽하다. 얼마 전 나는 울산에 가서 전부터 인사가 있는 J사장을 만나 그로부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이야기의 다음과
-
[강위석 칼럼] 고래 노조와 새우 노동자
울산은 고래잡이 기지였다. 지금은 대기업의 큰 공장들로 빽빽하다. 얼마 전 나는 울산에 가서 전부터 인사가 있는 J사장을 만나 그로부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이야기의 다음과
-
[강위석 칼럼] 고래 노조와 새우 노동자
울산은 고래잡이 기지였다. 지금은 대기업의 큰 공장들로 빽빽하다. 얼마 전 나는 울산에 가서 전부터 인사가 있는 J사장을 만나 그로부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이야기의 다음과
-
[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해운대
바다는 늘 어머니다. 지나고 나면 허무하기 짝이 없는 쾌락의 먼 길로 떠났다가 집으로 돌아온 탕아처럼 지친 정신으로 찾아들면 바다는 늘 따뜻한 말씀과 편안한 손길로 고단한 삶을 위
-
[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9. 브로드웨이
1999년부터 'Cookin'(요리) 이란 이름으로 유럽 순회공연을 시작한 '난타'는 올해에도 유럽·아시아 각국을 돌며 공연하게 된다. 특히 9월에는 보스톤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을
-
열여덟번째 편지 〈우주를 가로질러〉
7번 국도에서 돌아온 다음 날 당신은 다시 열대로 바삐 돌아갔습니다. 그날은 오후부터 장마가 진다더니 오히려 맑은 밤이 계속됐습니다. 오랜만에 아파트 공원 벤치에서 하늘을 올려다보
-
[고은의 북한탐험]18.평원가도
가고 싶었던 길을 가고 있었다. 평양에서 원산 가는 길이다. 그 평원가도는 그다지 오래 된 것이 아니다. 근대 이전에는 원산은 한갓 이름없는 한촌 포구였으니 그물배 서너 척밖에는
-
[소설]아라리 난장 13
삼십대에 이르러, 조부는 농사까지 팽개치고 홀딱 벗은 선질꾼으로 나서서 치부한 다음, 서울로 이주한 것이기 때문에 한철규 자신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고향도 서울인 셈이었다.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