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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드라머
셍텍쥐페리(불작가)작 『야간비행』은 감동의 명작이다. 이 소설의 배경은 1920년대 남미에 우편항공로가 개척될 때이다. 칠레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이르는 사이엔 안데스산맥이 가로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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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상에서 본 섬 풍경-김찬삼 여행기
대만에서 향항으로 건너가 며칠 머무르는 동안 [필리핀]으로 갈 준비를 갖추느라고 동분서주해야 했다. 선편을 알아보니 [마닐라]에서 오는 배는 많으나 가는 배는 매우 드물었다.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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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월드·컵」서울예선전은 시종장쾌한 게임」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관중들의 정열과 환호를 불러일으킨 「게임」도 일찍이 없었다. 서울전의 「피날래」는 20일 하오의 한호 대결.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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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퍼레이드
추석 성묘길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울의 성묘인파는 무려 50만명. 망우리는 얼마동안 길이 막혔다. TV「뉴스」를 통해 본 그 길은 자동차의 홍수였다. 한때는 5천여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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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건강한 환자
있을 때는 고마운줄 모르다가 막상 없어지면 답답한 것은 첫째로 공기, 둘째로 돈, 셋째로 마누라, 넷째로 건강…. 이중에서 돈이나 마누라는 없어졌다가도 또 생기기도 하지만 건강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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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속의|현대·현대인
①미국②독일③프랑스④영국⑤공산권⑥라딘아메리카⑦아프로아메리카⑧일본⑨한국⑩미내 이 「시리즈」는 해주1회 게재합니다 「전후」라는 이름으로 규정지어지던 문학풍토는 이미 옛이야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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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 변영태 옹
일석 변형태옹이 세상을 떠났다. 수년내 그의 온순한 생활은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연치마저 잊게했었다. 향년 77세. 일석하면 우선 연상되는 것은 웃드리를 벗은채 아령을 들고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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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8호 우주인들 달의 비밀 첫 공개보고
【워싱턴10일UPI급전동양】미국의「아폴로」8호 우주인들은 9일 미 국민들에게 그들의 역사적인 달 선회비행에 관해 홍미진진한 보고를 하고「리처드·닉슨」차기 대통령에게「미국민의 사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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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천국
아폴로8호의 관월여행은 28일 새벽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보먼」대령 「팀」은 달을 가장 가까이에서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최초의 인문이 되었다. 이들이 우주에서 지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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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8 지구인력권 재돌입
【휴스턴우주센터26일UPI·AP=본사통합】달 주위궤도를 10회전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육안을 통해 단표면을 관찰한 후 지구로 개선중인 「아폴로」 8호 우주선은 26일 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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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식댄스」는 인간성잃어
「미니스커트」와 「부두」의 식에 따른 「워투시」「프리그」따위 「댄스」는 『현대 미국인들의 인간성을 잃게하고 있다』고 저명한 정골 요법의인「더들리·채프맨」박사가 경고했다. 「채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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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오순도순
【「시카고」의「한국문화센터」=송대성 통신원】한국인의 해외진출이 점점 활발해감에 따라서 재외 한국인들 사이에는 상호 부조 및 권익보호, 친선관계의 향상 등을 위한 조직적 노력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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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의 불장난
연하의 여인과 젊은 해군사관과의 사랑의 불장난을 다룬 고급 「멜러·드라마」. 「애수」「마음의 행로」등에서 여성심리묘사에 강미를 보여준 「마빈·르로이」감독의 오랜만의 작품이다. 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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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심리의 심층 해부|「귀로」
무덤 속같이 조용한 고가. 전화 속에 남성을 상실한 남편. 그 남편을 위해 새벽마다 삐그덕거리는 2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약시중을 드는 여인. 어쩌면 질식해 버릴 것 같은 그 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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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왜 늦나?|「샐러리맨」과 귀가시간
한국의 어린이는 아빠 부재 가정에서 자란다는 말이 있다. 아빠는 아이가 잠든 후에 집에 돌아오고 아침에는 아이가 학교에 간 다음에 일어난다. 한국의 주부들은 하숙집 주인이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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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이리의「남풍」동인회|사명감에 생활의 피로 잊고
『왜 문학을 하느냐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어쩔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그만두면 살이 찐다지만 난 그 말이 못마땅합니다.』또 문학얘기를 벌였다. 저녁마다 목롯집에 혹은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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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강한무기
지난 가을 전국교육자대회에서 한 일선교사의 흥미있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일이 있다. 「위문품이나 위문편지가 일선장병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가 그것이다. 그 교사는 동부전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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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프로·복싱」의 기수
푸른 대지를 굳게 디디고 불끈 쥔 두 주먹에는 온 몸의 힘이 넘쳐흐른다. 무쇠도 퉁길 이 주먹들은 초여름의 양광을 힘껏 쏘았다. 주먹의 주인공들은 똑바로 앞을 보고 있다.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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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태국의 시라키트 왕비
현「부미블·아둘야레지」태국왕의「시리키트」왕비는 동양의 진주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세련된 여인이다. 자그마한 키에 균형 잡힌 몸매에다 이제 겨우 갓 스물을 넘은 듯 청초하고 발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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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행 원인과 예방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청소년비행 문제는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커다란 사회문제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62연도에 7만3천건의 비행사건이 64년도에는 12만6천여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