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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벌주의」로 깨끗한 물 지킨다|「두산 페놀」 충격…선진 4국 수자원 보호책
두산전자에 의한 페놀 방류와 낙동강 수질 오염 사건 발생과 관련, 선진국들의 수질 오염 방지책을 소개한다. 미·일·독·불 등 선진 4개국은 각각 50년대와 60년대 공해 방지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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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소비증가율 “최고”/작년 10.2%…저소득층 「모방소비」확산
지난해 국민들의 과소비풍조가 확산되면서 민간소비지출증가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지출동향에 따르면 민간소비지출증가율은 지난 86년 8.0%에 이른후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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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은 커녕 합병증만…/엄청나게 풀린 돈 경제압박
◎12·12증시부양조치 1년/“무리한 부양책 역효과”교훈 남겨 한국 증권사에서 89년 12월12일은 「역사적인」날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 이날 정부는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서라도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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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줘야 일할 맛도 난다(사설)
한때 일본인을 게으름뱅이로 보이게 하는 국민은 세계에서 한국인뿐이라는 평까지 들어왔던 우리나라의 근로자들이 심한 무력증에 빠졌다. 「지난 3년간 근로자 의욕이 감퇴했다」는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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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GNP 9.6% 성장/제조업·수출 회복세
◎한은/올해 예상넘어 9% 전망 지난 3·4분기중 우리경제는 건설업과 내수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수출이 회복세를 보여 실질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이 9.6%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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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오일파동 아닌 공급불안”/17년전 1차파동이후 어떻게 변했나
◎1차 자원국가주의로 의도적 유발/2차 물량 대폭줄어 수급 차질 심각/페만 안정되면 원상회복 기대 17년전인 73년 10월18일 중동 최대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석유 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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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까지 실질성장률 연평균 7.5% 가능”
◎KDI,유가 배럴당 25불 전제 90년대에도 우리나라는 연평균 7.5%의 실질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중장기 성장잠재력의 전망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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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분수대)
장년의 세대를 「만일」(if)에 비유한 사람이 있었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디크』를 보면 유아기는 바른 소리를 잘하고,소년기는 철없는 믿음에 빠져 있다가 회의와 불신의 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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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파동 잊고 “흥청망청”/에너지 낭비 너무한다
◎10년만에 소비증가 최고 작년/중형차 늘고 기업도 절감투자에 인색/GNP 성장률 6.5%보다 높아 8.4%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과거의 오일쇼크를 벌써 잊은양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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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마음으로 돌아보자
스크루지 아저씨는 다음날 새사람이 되었다. 그는 망령이 보여준 자신과 가난한 이웃의 모습 속에서 자신이 살아온 탐욕의 세계가 인과할 자기 스스로의 처참한 종말과 함께 자신의 변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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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로 다스리는 사회와 자율성-장두성
상벌제도는 한 사회의 윤리적 규범을 세워나가는데 결정적 위력을 갖는다. 개인이 어떤 행동을 하면 상을 받고 또 어떤 행동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예측성이야말로 무엇이 그 사회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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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주역들의 노령화
정부가 경로우대 증의 통용범위를 공공부문으로 국한시키고 민간부문을 제외시킨 조처는 노인문제의 사회정책 적 접근이란 점에서 근본적인 방향전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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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로 설계하는 미래상
미국과 소련의 우주과학자들은 수년전 화성을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로 개발할 필요성에 대해 합의한바 있다. 그 곳에서 물만 발견된다면 현재 미소가 갖고 있는 기술로도 충분히 이를 연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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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위해 "개혁" 수용|「기업인 다짐대회」가 뜻하는 것
11일 발표된「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기업인 다짐대회」의결의 내용은 토지공개념 도입, 금융실명제, 기업의 자구노력 실시 등 정부가 추진중인 일련의 혁명적 경제조치들에 대해 경제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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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사 기업공개 청약
오는 10, 11일 이틀간 현대해상화재보험·대우전자부품 등 11개 사가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납입 일은 모두 다음달 25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6∼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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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원료 해외의존도 너무 높다
여성들에게 화장품이 생활필수품이듯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공산품과 건축물중에서 페인트와 무관한 것은 하나도 없다. 완성제품이 아닌 「마감재」로서 단독으로 페인트처럼 어떤 제품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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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탄 배 침몰해서야…
최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사분규의 양상과 임금타결동향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일이 잘못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임금협상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요구를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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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세대차이|자기 잣대 고집말고 공동선 추구
사람이 사는 곳엔 어디에나 갈등이 존재한다. 갈등은 삶의 전제다. 지역간에는 지역갈등이, 계층 사이에는 계층갈등이, 체제간에는 체제갈등이 있다. 세대개념이 상정된다면 세대갈등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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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부자
요즘 일본사람들은 자신을「가난한 부자」 라고 말한다. 지난해일본의 국민총생산(GNP) 은 2조4천억 달러, 1인당 소득은 1만9천6백 달러였다. 드디어 미국을 1천2백 달러나 앞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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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파와 서울올림픽
실로 불쾌한 일이다. 거의 소멸된 것으로 알았던 일본의 극좌 테러조직인 적군파가 최근 한국을 공격목표로 재기의 꿈을 키워왔다는 것은 우리에게 섬뜩함과 함께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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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척자 정신으로 한국경제를 견인
우리 기업사에서 삼성그룹의 이병철회장만큼 크고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기업인은 없을 것이다. 해방이후의 궁핍했던 시절에서 60∼70년대의 고도성장기를 거쳐 80년대의 국제화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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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협력 강화에 큰 공
9일 83세를 일기로 사망한「이나야마·요시히로」(도산가관)씨는 지난80년부터 6년간『일본재계의 총리』로 불리는 경단련회장으로 있으면서 균형있는 한일간 경제협력 실현에도 큰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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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끌어주는 공동체 의식
한국에서도 널리 읽힌 「헤밍웨이」의 전쟁소설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는 제목이 잘못 번역된채로 지급까지 그대로 배포되고 있다. 정확하게 뜻을 옮긴다면 이 소설의 재목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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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흑자 원년」의 과제
올해 우리 경제는 내용과 겉모양, 모두 좋아 보인다. 견실한 고율 성장, 낮은 물가, 국제수지의 대폭 개선 등 질량 어느 쪽도 괄목 할만하다. 86년을 80년대 들어 최대의 호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