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국가의 역할이 컸던 곳, 지중해와 동남아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
김기협 역사학자 ‘해양국가(thalassocracy)’는 고대 그리스인이 미노아문명을 가리켜 쓰기 시작한 말이라고 전해진다. 반도에서 문명을 일으키고 있던 그리스인은 남쪽 크레타
-
농업국가와 교역국가, 남양사를 이해하는 두가지 축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
김기협 역사학자 베트남의 국보 제1호는 응옥루(Ngoc Lu) 청동북이다. 1893년 하노이 동남방의 응옥루 마을에서 제방 공사 중 우연히 출토된 이 청동북은 2백여 개 남아있는
-
'인도차이나'는 인도 쪽인가, 차이나 쪽인가?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
김기협 역사학자 16세기 초에 인도양에 들어온 유럽인이 찾은 곳은 ‘인도(India)’였다. 인도의 존재는 고대 그리스인부터 막연히 알고 있었고, 대항해시대의 유럽인은 황금과 향
-
“착각 말라” 스승에 대들었다…700명 도장 깬 싯다르타 고민 유료 전용
■ 「 “삶이 고통의 바다”라고 여기는 우리에게 “삶은 자유의 바다”라고 역설하는 붓다의 메시지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백성호 종교전문기자가 ‘붓다뎐’을 연재합니다. ‘종교’
-
아들 낳자마자 출가한 붓다와, 모친에 돌 던진 성철의 절박함 유료 전용
■ 「 “삶이 고통의 바다”라고 여기는 우리에게 “삶은 자유의 바다”라고 역설하는 붓다의 생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백성호 종교전문기자가 ‘붓다뎐’을 연재합니다. ‘종교’가
-
옛것과 새것, 익숙한 것과 낯선 것 뒤섞여 문화 융성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마틴 푸크너 지음 허진 옮김 어크로스 미국 하버드대 영문학 교수인 지은이는 문화를 크게 봐서 ‘정체성’과 ‘보편성’이라는 두
-
폼페이에서는 인도 조각상도 나와...'하이브리드'는 문화 융성의 힘[BOOK]
책표지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마틴 푸크너 지음 허진 옮김 어크로스 미국 하버드대 영문학 교수인 지은이는 문화를 크게 봐서 ‘정체성’과 ‘보편성’이라는
-
‘불덩어리’ 들이마시는 인도…봄 오기 전 간다, 붓다를 찾아 유료 전용
인류 문명사에서 기원전 500년 전후는 아주 각별하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1883~1969)는 이 시기를 가리켜 ‘축의 시대(Achsenzeit, 기원전
-
외우면 소원 이뤄진단 부처 말씀, 신라 ‘수구다라니’ 첫 공개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읊어봤을 ‘수리수리 마수리’ 주문은 불교 경전 천수경에서 유래했다. 천수경에 따르면 ‘스리 스리 마하스리 수스리 스바하’라고 세 번 외치면 입으로 지은
-
'스리스리 마하스리' 1200년 된 '부적'…수구다라니경 첫 공개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읊어봤을 '수리수리 마수리' 주문은 불교 경전 천수경에서 유래했다. 천수경에 따르면 '스리 스리 마하스리 수스리 스바하'라고 세 번 외치면 입으로 지은
-
‘부처님 두 눈’ 지켜보고 있다, 그 식당서 맛본 티베트의 맛 유료 전용
「 ⑫티베트 이주민의 맛서울 동대문의 티베트‧네팔‧인도 식당 ‘포탈라’ 」 따시델렉! 식당 밖에 비치된 메뉴판 첫 장은 이러한 티베트어 인사말로 시작됐다. “건강하고
-
[세컷칼럼]코리안 프로메테우스
영화 ‘오펜하이머’는 새롭고도 낯익다. 과학과 정치, 두 날개를 달았다. 오펜하이머가 책임지고 개발한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지고, 일본이 마침내 항복하자 트루먼 대통령이 그를
-
[박정호의 시시각각] 코리안 프로메테우스
1950년 무렵의 오펜하이머(오른쪽)와 아인슈타인. 당시 그들은 미국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함께 근무했다. 영화 ‘오펜하이머’에도 그들의 각별한 인연이 등장한다. [사진 위키피
-
미·중·러·인·일 다 뛰어들었다…'하늘에 떠 있는 광산' 달 전쟁
지난해 1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에서 찍어 온 달의 모습. UPI=연합뉴스 달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냉전 이후 반세기 만에
-
[강인욱의 문화재전쟁] 히틀러부터 네오나치까지…배타와 멸시의 광시곡
━ ‘순수 혈통’ 아리안에 대한 환상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아리안이라는 이름은 약 3500년 전에 작성된 고대 인도 경전인 『아베스타』와 『리그베다』에 처음 등장한다
-
[소년중앙] 뜰보리수는 왜 남들보다 빠르게 열매 맺을까
5월 한 달 내내 비가 거의 오지 않고 가물어서 걱정이 많았죠. 다행히 6월이 되면서 비가 몇 번 와서 가뭄 해갈이 좀 되었어요. 제때제때 맞춰서 비가 오면 좋겠지만 애를 태우고
-
[더오래]푸른색 보석이 ‘그림의 떡’?…10만원이면 살 수 있는데
━ [더,오래] 민은미의 내가 몰랐던 주얼리(86) 청명한 날씨에 높고 푸른 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운 계절이 오면, 가을 하늘을 닮은 파란색 보석이 생각난다. 보석에
-
[김호동의 실크로드에 길을 묻다] ‘숏다리’ 몽골말, 어떻게 ‘롱다리’ 서역말 꺾었나
━ 대초원 누빈 천마와 조랑말 1973년 경주 황남동고분 155호 분(천마총)에서 발견된 ‘천마도’(국보 제207호).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 문물 교류의 또 다른 자취다.
-
[트랜D] AI 번역기 ‘무한도전’…아기 울음 해냈다, 동물소리 도전한다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난 분야 중 하나는 바로 번역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번역기에 문장을 입력하면 제대로 된 답 대신 이상한 번역 결과를 내놓기 일쑤였습니다.
-
[분수대] 외교
장혜수 스포츠팀장 ‘라마 왕의 일대기’라는 뜻의 『라마야나』는 산스크리트어로 기록한 고대 인도의 서사시다. 기원전 11세기부터 전해 내려온 걸 기원전 3세기 시인 발미키가 엮었다
-
유홍준 “실크로드서 만난 고구려 유민 후예 무덤…우리 아픈 역사가 거기에”
대표적인 실크로드 오아시스 도시 투르판의 베제클리크 석굴사원. [사진 창비] “실크로드 답사는 내 답사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이었다.” 유홍준(71) 전 문화재청장이 실
-
유홍준 "실크로드에서 고구려 후예의 무덤을 보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을 출간함으로써 실크로드 답사기 3권을 완성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뉴스1] "실크로드 답사는 내 답사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이었다."
-
[이코노미스트] 바이러스의 공격, 더 집요한 인간의 항전
‘과학지식’ 활용한 역병 극복의 역사… 코로나19로 또다른 전쟁 서막 3월 23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
[백성호의 현문우답] "기독인, 사도신경 오해 말라···부활이 육신소생 아닌 까닭"
부활절(12일)을 앞두고 경기도 용인에서 8일 정양모(85) 신부를 만났다. 그는 성서 신학에 있어서 ‘당대 최고의 석학’으로 꼽힌다. 프랑스 리옹 가톨릭대학교에서 학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