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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교과서 "친북 서술" "문제 없다" 공방
일선 고교에서 쓰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반미.친북.반재벌적인 관점에 서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4일 교육인적자원부 국감에서 "금성출판사의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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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국가역사·문화 연구기관 통합 지원체제 만들자
역사 왜곡 문제로 온 나라가 뜨겁다. 이 열기가 예전처럼 곧 식어들 것인지,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동북공정을 비롯한 중국의 여러 공정(프로젝트)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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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휘둘리고 흔들린 조선末 양반
"밤새 집안에 별일 없었느냐?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중용(中庸)을 읽으며 모르던 뜻을 이해해가니 재미가 쏠쏠하다. 세상의 변화가 끝이 없지만 그냥 내버려 두고 이 일을 즐기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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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구려사 빼앗기] '동북공정' 연구목록 입수
지난달 15일 중앙일보에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을 위한 '동북공정(東北工程)' 프로젝트가 보도된 이후 국내 사학계의 관심은 첨예화했다. '동북공정'프로젝트는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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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학회'역사와문학의 만남' 심포지엄]"史學도史劇도결국은 해석"
김두한의 일대기를 다룬 TV드라마 '야인(野人)시대'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 내용 중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꾸며낸 이야기냐는 논란이 있다. 사실과 허구의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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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族史 위주 벗어나 다양한 잣대로 분석
역사학계에서 방법론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다.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세계 속의 한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다. 과거 역사학계는 주로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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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리포트] "한국 민족 실체 없다"
최근까지 한국의 근.현대사 연구와 서술은 외세의 침략과 그에 대한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에 의하여 이뤄져왔고 그 성과는 한국사 교육에도 그대로 반영돼 왔다. 그러나 이런 역사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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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 편찬방향' 학술회의 열어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성무, 이하 국편)는 2003년부터 61권짜리 『한국문화사』 시리즈 발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 『한국통사』 시리즈 52권이 완간되면 곧바로 작업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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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계 토론회 "통일지향 역사학 필요한때"
그동안 남북문제에서 소외됐던 역사학계가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역사연구회(회장 방기중.연세대교수)는 25일 오후 1시30분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 강당에서 '평양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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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산업사 연구서 '한국중세농업사연구' 外
그동안 취약한 분야로 알려진 산업사 연구에서 탁월한 저작 두 권이 최근 잇따라 나왔다. 연세대 교수를 지낸 사학계의 원로 김용섭(69.학술원회원)씨가 펴낸 '한국중세농업사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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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등 역사학 흐름 바뀐다
전국 역사학자들이 죄다 모여 한 판을 펼치는 역사학 대회가 달라지고 있다. 역사학대회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거나 정치·사회적 평가가 따른 후 이를 주제로 삼아왔던 것이 통례.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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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학자 오일홍씨 별세
경제사학계의 원로인 오일홍(吳日弘)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31일 오후 5시55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85세. 1915년 황해도 송화태생으로 일본 와세다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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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들 아날학 국내접목 활발
국내에서도 아날학 출판작업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인가. 랑케의 실증주의 역사철학이 자료의 정확성에 집착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등장한 게 바로 아날학. 아날리스트들은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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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식씨 타계로 재일동포 역사자료관 무산위기
지난 12일 재일 사학계의 거목 박경식 (朴慶植) 씨의 갑작스런 타계로 재일교포 사회가 큰 슬픔에 빠져있다. 특히 재일 사학계는 박씨의 타계로 그가 생애의 마지막 작업으로 추진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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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이이화가 산중서 띄우는 글
재야사학계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이화 (李離和.62) 씨는 역사연구의 대중화에 앞장서오고 있다. 그는 40여년간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다는 뜻에서 고대부터 최근까지 우리 역사의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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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역사가는 시대의 아웃사이더 돼야" 민두기교수 정년퇴임 강연서
▷ "김대중 후보가 경제학 박사라면 나는 경제학 석사쯤 되고 박태준 (朴泰俊) 총재는 박사를 넘어 박박사 경지에 오른 분이다. " -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DJT연합이 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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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학 1세대 물러나 - 윤병석 교수등 은퇴했거나 조만간 정년
60년대부터 30여년간 한국사정체성론.타율성론으로 대변되는 일제의 식민사관 극복을 가장 중요한 연구과제로 삼았던 민족사학 1세대들이 대거 정년퇴임을 맞고 있다. 조선후기 농업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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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섭 교수"조선후기 농업사연구1"화제
한국 사회경제사연구의「큰 나무」 김용섭(金容燮)연세대 사학과교수가 전질7권 분량의 저작집을 간행키로 하고 제1권으로 『증보판 조선후기농업사연구1』(지식산업사刊)을 상재해 학계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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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港.日帝시기를 끝내며-座談
中央日報가 광복50주년.창간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연재하고 있는「다시 쓰는 한국현대사」가 7회(2월20일자)로 개항.일제시기를 끝냈다.이어 해방이후 격동의 우리 현대사를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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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식민지 美化論 왜 증장하나
①일본의 조선통치가 한국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됐다는 주장이 학계에 제기돼 논쟁이 되고 있다. ②생산이 늘면 된다는 사고방식과 일제잔재를 청산하지 못한데서일제가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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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 다시 써야하나
한국현대사는 격동의 한세기였다.멀게는 개항에서부터 일제까지,가깝게는 해방,분단,전쟁,4월혁명,5.16군사정변,6월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우리 현대사는 소용돌이치는 격류처럼 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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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와 야마토 일본의 기원 펴낸 홍원탁 교수
서울대에서 국제경제학을 가르치는 洪元卓교수는 요즈음 마음이 영 편치 못하다. 밤을 낮삼아 10년간 고생한 끝에 책을 한권 냈지만 학계에서가타부타 아무 얘기가 없기 때문이다.그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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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유신」명석깔기 7· 4공동성병 배신감 역사객관성은 후세사람 동의가「기준」
2O세기 후반기는「해방후의시대」로 불리지만 한편으로는「분단시대」혹은「통일운동의 시대」라 불리기도 한다. 이제는 일반화된 이 용어는 강만길교수(고려대 사학과·60)가 만든 것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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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의 발자취 따라|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의 연변기행(5)|일제 감옥 남아 있는 연변대학
연변에 도착한 이튿날인 8월11일은 토요일이었는데, 9시부터 연변대학에서 조선학국제 학술 토론회가 개최된다고 하여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다. 이번의 국제학술 토론회는 연변대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