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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오영진씨 심장병으로 별세
『맹진사댁 경사』등 많은 희곡과「시나리오」작품을 남긴 극작가 오영진씨가 29일 상오11시 심장병으로 입원 중이던 이대부속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58세. 오씨는 일제 때 경성제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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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5)|국립경찰 창설(3)|김태선
해방이 된 8월15일부터 미군이 진주한 9월9일까지 24일간의 치안 공백기간에 국내에는 동 단위로 조직된 청년단체나 야경 원·치안대 등 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 저마다 치안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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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총장에
문교부는 8일 성균관 대학교 제11대 총장에 현승종 박사 (55·법률학)를 승인했다. 법무부 장관으로 입각한 전임 황산덕 총장의 후임으로 문교부의 승인을 얻어 이날 취임한 신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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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 이야기들|도산 등 지도자가 이끈 수양동우회
1937년 만주를 손아귀에 넣은 일본 침략자들은 급기야 노구교에서 불집을 일으켜 중국본토로 쳐들어갔다. 이른바 지나사변이라는 것이다. 만주로, 중국으로 마수를 뻐칠 때 일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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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 제10대 총장에 선임된-황산덕 박사
『총장이란 교수·학생의 심부름꾼일 뿐입니다. 교수가 연구 잘하고 학생이 공부 잘하는 것이 대학의 사명이라면 그 뒷바라지가 총장의 하는 일 입니다.』 우리나라 사학의 명문 성균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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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총장에 황산덕 박사 취임
문교부는 12일 성균관대 제10대 총장으로 황산덕 박사(57)의 취임을 승인했다. 신임 정 총장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경성제대 졸업▲고대 부교수(48년) ▲서울대 교수(5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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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교수 급서 등산중 고혈압으로
고려대 정경대 이창렬 교수(경제학 박사)가 11일 낮 l2시40분쯤 서울 도봉구 우이동 산1에서 등산도중 고혈압으로 졸도, 별세했다. 향년 57세. 이 교수는 이날 일행 7명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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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 정립에 생애 바친 고 우현 고유섭씨 30주기
27일 인천시립박물관 정문 앞에 추모기념비가 세워진 우현 고유섭씨는 한국고미술연구에 전 생애를 바친 분이었다. 1904년 인천에서 태어난 우현은 경성제대법문학부 철학과에 입학,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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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이매량도 아니다.
필자는 지난 5월23일자(일부지방 24일) 중앙일보 4면에 실린 홍종인씨의 글을 읽고 이에 대한 소감을 약간 피력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그 글은 「이 무슨 망량이냐」는 제 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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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망량이냐
지난 17일자(일부지방 18일자)중앙일보 제1면의「본사내방」난에「18일 일본의 춘산 장에서 있을 경성제국대학 창립50주년 기념식」에 서울대학교부총장 서모(서모). 서울대학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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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백년 제36화
그당시 경성을 다녀간 외국의 명연주가들속에 「피아니스트」 는 별로 없었다. 「피아노」독주라는 것을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한가지「피아니스트」를 초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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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망 여간첩일당 범죄사실
채수정은1942년3월 당진 신간보통학교6년을 졸업, 1958년5월 평양시여맹책임지부원을역임, 1964년9월개성 정치경제대학을졸업, 1968년11월∼70년1월까지, 70년2월∼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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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조선변호사회(11)-변호사 정구창
조선인만의 「조선변호사협회」를 해체하고 일본인을 포함한 조선변호사협회를 새로 조직하자는 일본인 변호사들의 제의는 거부했지만 우리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을 조사할 필요가 있는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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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제34화 조선변호사회(7)|정구영
초기에 변호사가 되려면 대개 구한국시대 및 통감부의 판·검사를 지낸 자이거나 대한제국이 실시한 변호사시험(단2회로 끝이 났다)에 합격한 자 또는 법부의 서기관 출신관료나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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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씨 빈소에 조객들 줄이어
평생동안 낚시를 즐겼던 노정객 동은 이재학씨 (70)가 23일 상오 9시30분쯤 이날도 낚시터에 가다가 서울 성동구 강변 6로서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60년 정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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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회부의장 이재학씨 별세
전 국회부의장 이재학씨(70)가 23일 상오 9시40분쯤 서울성동구 성수동 1가 642 강변2로 에서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숨졌다. 이씨는 이날 서울1바 8773호「택시」(운전사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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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신비의 명약 "인삼"
『냄새를 맡으면 3백60년, 한알을 먹으면 4천7백년이나 장생한다』-이는 주인공 손오공으로 유명한 서유기의 인삼과 얘기이다. 인삼은 과연 불로장수를 보증해주는 만능 약일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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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골동품비화 40년(1)|박병래(제자 박병래)
해부제 지내던 날 의업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50년 동안 골동수집에 취미를 붙이지 못했더라면 내 인생은 한결 삭막했으리라고 믿는다. 한창「골동 광」소리를 들을 정도로 열이 올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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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리대 오지에 80평「아파트」건립|서민주택난 외면한 호화판「외도」
한국주택공사가 서울대 문리대 자리에 가구 당 40평에서 80평짜리의 대규모호화「아파트」를 짓기로 결정하자 전문가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도시계획이나 조경면, 그리고 사회적으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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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동양학자회의 결산
제29차 국제동양학자회의가 학회창립 1백년을 맞아「프랑스」의 「파리에서 지난7월16일∼21일 열렸다. 이 회의에는 세계 63개국의 동양학관계 전문학자들 3천여명이 참석했는데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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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내가아는 박헌영
체포직전 정태식에게는 노모가 있었다. 누구나 어머니가 없을까마는 정태식은 어머니를 맡아 봉양해줄 사람이 없어서 대단히 애를 먹고 있었다. 정태식은 경성제대학생시절에 최모라는 부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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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내가 아는 박헌영
이논진부의 고민 정태식과 김삼룡과 나와 세사람이 인적기가없는 캄캄한 서울운동장뒷길을 걸어가며 밀담을 하고 있을때 우리앞에 사람의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몇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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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
처음 보는 채항석은 이마가 약간 벗어진 듯 하고 안경을 쓴 얼굴이 아주 이지적이고 얌전해 보였다. 그리고 그의 처 장병민은 조금 동그레 한 얼굴로서 피어나는 함박꽃같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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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내가 아는 박헌영-정태식의 도피
정태식을 맞은 30세 가량되어 보이는 미인 이 집주인 채항석의 부인은 바로 군공시대 수도경찰청장이며 대한민국 초대 외무부장관 장택상씨의 장녀 장병민이었다. 그녀의 남편 채항석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