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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簡體(간체)와 繁體(번체)
한자의 비밀 1949년 출발한 중국에서 문자개혁 운동을 제창하며 제정한 한자 자형을 간체자(簡體字) 혹은 간화자(簡化字)라고 하며, 이전의 자형은 번체자(繁體字)라고 부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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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짝’과 ‘적’
한자의 비밀 바야흐로 월드컵 기간이다. 보통 ‘월드컵’ 하면 여름에 개최되기에 ‘겨울 월드컵’은 왠지 낯설고 생경하게 느껴진다. 국제적인 체육 행사는 여름에 치러지는 것이 보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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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淸心丸(청심환)
한자의 비밀 지난주에는 51만에 육박하는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했다. 예전 학력고사를 본 수험생이 어느덧 수능 수험생의 학부모가 되었으니 쏜살같이 흘러가는 세월에 만감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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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심심(甚深)
한자의 비밀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哀悼)하고 추모(追慕)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중 포털 사이트에서는 “깊이 애도합니다” “마음 깊이 추모합니다” 등의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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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단풍의 계절
한자 기후 변화로 봄, 가을이 짧아지고 있지만 올해도 자연은 어김없이 우리에게 단풍이라는 아름다운 선물을 준다. 전국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며 가을에 깊이 잠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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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언문과 정음
한자의 비밀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인 올해 10월 9일은 576돌을 맞은 한글날이었다. ‘한글’이라는 명칭은 20세기 초 주시경을 중심으로 한 국어학자들이 부르기 시작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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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순방(巡訪)
한자의 비밀 대통령의 해외 순방(巡訪)이 큰 화제가 되었다. 순방(巡訪)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나 도시 따위를 차례로 돌아가며 방문함’을 의미한다. 『우리말샘』 사전의 표제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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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태풍은 큰 바람?
한자의 비밀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빠져나갔다. 문득 드는 생각, 태풍을 한자로 써 볼까? 흔히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클 태 자를 어떻게 쓰지? 사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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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傘(우산 산)’
한자 우산 없이 갑작스러운 비를 만났을 때, 어느 가게의 천막 아래에서 언제쯤 비가 그칠까 하염없이 하늘만 올려다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다. 혹은 우산을 챙겨 나왔더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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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부끄러움
한자의 비밀 ‘부끄럽다’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우리말샘에 보면 ‘일을 잘 못하거나 양심에 거리끼어 볼 낯이 없거나 매우 떳떳하지 못하다’라는 의미와 ‘스스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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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冷(찰 냉)’과 ‘氷(얼음 빙)’
한자의 비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시원한 여름철 별미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냉면은 단연 대표적이다. 냉면(冷麵)의 ‘냉(冷)’은 ‘차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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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사람과 곡식(穀食)
한자의 비밀 사람과 곡식은 가꾸기에 달렸다. 곡식은 사람 손이 많이 가고 부지런히 가꿔야 잘되며, 사람은 어려서부터 잘 가르치고 이끌어야 훌륭하게 성장한다. ‘자식 농사’처럼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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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霖雨(임우)
한자의 비밀 장마를 나타내는 한자어 중 ‘霖雨(임우)’라는 단어가 있다. ‘霖雨(임우)’는 ‘霖(장마 림)’과 ‘雨(비 우)’로 구성된 한자어로 한국·중국·일본 등 한자문화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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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안면부지(顔面不知)의 아는 사이
한자의 비밀 6/18 코와 입은 완전히 가린 채 타인을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는 두 눈뿐이었다. 안면부지(顔面不知)의 마스크 생활도 어언 2년이 훌쩍 넘었다. 지난 5월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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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다양한 뜻 가진 知
한자 그래서 ‘온고(溫故)’란 “(어떤 사건이 일어난) 까닭이나 이유를 반복하여 (물이 데워지는 것처럼)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과거를 깊이 알면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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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추앙(推仰)을 외치다
한자 ‘추앙(推仰)’은 일상에서 낯선 단어다. 그런데 최근 한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이 ‘나를 추앙해! 난 한 번도 채워진 것이 없어. 나를 추앙해!’라고 절규한 장면이 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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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스승(師)의 참된 의미
한자의 비밀 ‘스승의 날(5월 15일)’은 1964년에 만들어졌으며 이듬해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은 세종대왕 탄신일(誕辰日)로 ‘이 세상의 모든 스승이 세종대왕처럼 존경받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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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다름과 같음의 공존(共存)
한자의 비밀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자 사용의 역사가 길었던 만큼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역사 속에서 다양한 함의를 담은 어휘가 생성, 변용돼 사용되고 있다. 우리말 어휘 중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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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소풍(逍風) 가기 좋은 날
한자의 비밀 4/9 소풍의 구성자로 ‘風’(바람 풍)자를 쓴 것은 아마도 한국어 ‘바람을 쐬다’가 관용적으로 ‘기분 전환을 위해 바깥을 거닐거나 다니다’는 의미로 사용한 데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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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새 대통령은 어떤 패(牌)를 달 것인가
한자의 비밀 대통령 당선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명패(名牌)를 갖게 됐다. 당선인은 지금의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문패(門牌)를 달기를 원하는지 용산 지역으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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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코로나19, 그리고 역병(疫病)
한자의 비밀 2022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전쟁 중이다. 코로나19의 정확한 명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중국에서는 ‘신형관상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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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왕좌(王座)와 다모클레스의 칼
한자의 비밀 곧 새 대통령이 뽑힌다. 누가 그 자리에 앉을 것인가? 옛날, 왕은 절대지존 그 자체였다. 그래서 공자도 왕(王)자를 두고 천지인(天地人)을 뜻하는 삼(三)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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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大選(대선): 뽑아서 부려 쓸 자
한자 이제 大選(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누군가를 가려 뽑는 일’이란 관점에서 選(가릴 선)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볼까 한다. 사실 이 글자는 꽤 많이 쓰인다. 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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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의 비밀] 올바름과 정당(正當)
한자 1/29 편견 없는 세상이란 가능한 것일까? 불가능에 가까운 듯 보이는 이 명제를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존재한다.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이름으로 지칭되기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