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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리날도 '울게 하소서'
‘리날도’는 1711년 헨델이 런던에서 선보인 3막 오페라입니다.‘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가 이 작품의 2막에 나옵니다.리날도는 십자군의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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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럭스 현악4중주, 황병기 가야금을 한자리서
현대음악이 아무리 난해하다고 해도 귀 막고 지낼 수는 없다. 바로크 시대 음악을 연주하는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파비오 비온디조차 “옛날 음악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동시대 음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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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조프스키 “6년 만의 한국 공연, 기대돼요”
5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사진 마스트미디어]철인삼종경기선수가 생각난다. 수영·사이클·달리기를 이어가듯 대곡들을 한자리서 연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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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지휘 수원시향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 음반 발매
[사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제공]김대진 예술감독이 지휘한 수원시향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이 소니뮤직에서 발매됐다. 교향곡 7곡이 4장의 CD에 담겨 나왔다.2012년 베토벤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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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솔라의 ‘투란도트’ 임세경의 ‘가면무도회’가 온다
움츠렸던 오페라계가 4월 만개하고 있다. 8일과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솔오페라단이 올리는 푸치니 ‘투란도트’가 시작이다. 같은 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는 국립오페라단의 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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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까탈레나’ 캐슬린 배틀, 22년 만에 메트 복귀
미국 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캐슬린 배틀(67)이 11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복귀한다. 오페라 무대가 아니라 흑인 영가 독창회다. 1994년 도니체티 ‘연대의 딸’ 공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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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여유와 미소, 드보르자크 ‘유모레스크’
뉴욕 국립음악원장으로 초빙된 안토닌 드보르자크는 1892년부터 3년동안 고향 체코를 떠나 미국에서 생활합니다.이 시절 미국 민요와 흑인영가 등에서 그가 채집한 멜로디들은 그의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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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눈물의 정화, 쇼팽 '빗방울 전주곡'
조르주 상드와 사랑에 빠졌을 때, 프레데릭 쇼팽의 몸은 좋지 않았습니다. 폐결핵이 악화되고 있었죠. 두 사람은 마요르카 섬으로 요양을 떠납니다. 상드의 두 아들도 함께였습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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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악의 디바’ 임선혜의 슈베르트 가곡 들어볼까
임선혜“모르는 노래를 많이 한단 얘기를 들었어요. 생소한 고음악을 많이 불러서일까요. 이번엔 귀에 익은 곡들을 준비했습니다.”‘고음악의 디바’ 임선혜가 슈베르트·말러·R.슈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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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랑세롱 워너 클래식 대표 “미래의 거장, 과거의 미덕 함께 찾습니다”
음반업계는 변화중입니다. 피지컬(음반)에서 디지털(음원)로 바뀌고 있죠. 대중음악은 판매량 중 8대 2 정도로 디지털이 우위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아직 그 반대죠. 판매량 중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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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베토벤의 고독과 열정, 자작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토벤의 변주곡 하면 ‘디아벨리 변주곡’이나 ‘에로이카’ 변주곡이 생각납니다.그와 더불어 사랑받는 변주곡이 이 ‘자작 주제에 의한 변주곡’ WoO.80입니다.이 작품은 베토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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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리뷰
통영의 봄은 음악과 함께 왔다. 서둘러 틔운 벚꽃망울이 음악당 가는 길을 맞아줬다. 25일 개막한 통영국제음악제를 주말에 둘러봤다.마사아키 스즈키마사아키 스즈키는 원전연주 합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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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모차르트의 봄노래
춘분이 지났습니다. 잎의 빛깔도 하루하루 파릇파릇해집니다.제목에 봄이 들어간 가곡 한 곡 소개해 드립니다.모차르트는 최만년인 1791년 가곡 ‘봄의 동경(Sehnsucht n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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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결합한 오페라 ‘미녀와 야수’ 만나보세요
통섭에 관심이 많습니다. 음악·무용·연극·문학의 에너지를 하나로 결합시키는 거죠. 거기서 새로운 길이 만들어집니다.” 작곡가 필립 글래스(79·사진)의 목소리엔 힘이 있었다.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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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같은 궁중음악 들어보세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정악의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정악단 공연 장면. [사진 국립국악원]‘정악’(궁중음악)의 전통을 올곧게 이어 온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정악에 새로움을 입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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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악기은행, 이수빈·김동현·김다미에게 고악기 무상 대여
[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이 21일 오전 11시 광화문 본관 사옥에서 고악기 수여식을 가졌다. 세 명의 수혜자는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오디션으로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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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계 키다리 아저씨’ 이운형을 그리다
2011년 군산 세아베스틸 신년음악회 후 이운형 회장이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이운형문화재단]17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빛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테너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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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레퍼토리’ 베토벤 협주곡 음반낸 김수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28·사진)의 신보가 발매됐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두 곡의 로망스가 수록됐다.베토벤 협주곡은 멘델스존, 브람스, 차이콥스키와 더불어 ‘4대 바이올린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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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대체지휘자 발표, 조성진 쇼팽 협주곡 1번 지휘는 얀 파스칼 토르틀리에
얀 파스칼 토르틀리에 [서울시향 제공]서울시향측은 작년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사임으로, 올해 예정됐던 9차례의 공연은 대체지휘자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초의 대체지휘자는 크리스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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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로봇과 인간의 연주 대결
‘알파고-이세돌 신드롬’으로 뜨거웠던 며칠이었습니다.이세돌 九단 정말 열심히 뒀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대국을 전후해 바둑과 인공지능 모두에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1대 4의 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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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문화재단 한광규 신임 대표 취임
사진 롯데문화재단 제공롯데콘서트홀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문화재단의 신임 대표로 한광규(58)씨가 취임했다.16일 공식 일정을 시작한 한광규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마케팅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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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프리뷰] 봄은 그녀의 바이올린과 함께 온다
에베를레·이브라기모바 공연 독일과 영국의 떠오르는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두 명이 일주일 간격으로 내한한다. 베로니카 에베를레(왼쪽)와 알리나 이브라기모바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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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흑백과 미니멀리즘의 궁합
15년이 지났지만 생생하게 떠오르는 공연이 있습니다.2001년 3월 2일 홍콩 콰이 칭 극장에서 열린 필립 글래스와 크로노스 4중주단의 ‘드라큘라’ 콘서트가 그것입니다. 홍콩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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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첫 내한공연 리뷰
손을 흔들며 안나 네트렙코가 걸어 나왔다.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12일 밤 예술의전당, 전석 매진된 ‘오페라 여왕’의 첫 무대는 시작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다.첫곡은 아드리아나